“목회자 컨퍼런스 참석후기”
컨퍼런스 첫날, 시작하면서 첫 번째 부른 찬양이 마음에 감동으로 다가왔다. 평소 우리교회에서도 많이 부르던 찬양인데,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주의 발에 나의 발을 포개어’ 그렇구나, 나의 힘이 아니라 주의 손을 의지해야 함을 깨닫게 하셨다. 사역도 그렇고 삶도 그런 것 같다. 주님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그분을 의지함으로 살자.
원장님의 개회사에서 가정교회가 이제는 영혼구원하는 단계를 벗어나 제자 만드는 데까지 가야 한다고 하셨다. 우리 교회(목장)를 통해 제자가 만들어지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목장을 통해 목원을 섬기면서 더 제자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삶공부 중 목자목녀의 삶을 수강하면서 피해자로 생각하며 사역하는가 사명자란 인식을 가지고 사역을 하는가? 이기심으로 하는가 아니면 참된 섬김으로 하는가? 내 제자를 만들어 가고 있는가 아니면 예수님의 제자를 만들어 가고 있는가? 등... 본질적인 질문들을 많이 던지게 되었다. 목자목녀로 사역을 하면서 자칫 본질을 놓칠 수도 있었는데, 그 본질을 다시한번 듣고 새롭게 하심이 감사했다.
사례발표 중 필리핀 두마게티에서 사역하시는 박성국 선교사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우리교회에서 목자로서 2년 3개월을 섬기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신학을 하고 선교사가 되었다. 청출어람이라 했던가... 사람들이 잘 키웠다고 칭찬을 하고 청양한인교회의 열매라고들 했다. 사실 우리가 한 것은 별로 없는데, 필리핀에서 사역가운데 최선을 다했더니 풍성한 열매가 맺어지게 하셔서 감사했다.
특강을 통해 ‘새가족반’ 운영에 관해 들었다. 교회에 처음 오시는 분들을 어떤 자세로 맞이하여 교회의 비전을 소개하고 함께 할 것인가에 대한 팁을 얻게 하셨다. 잘 짜여진 운영안을 만들어서 적용해 보려고 한다.
컨퍼런스가 끝난 후 지역목자 수련회에서 인천소망교회의 김목사님을 통해서 지역목자가 지역안의 교회와 목사님들을 어떻게 섬기고 코칭해야 할지 사례발표가 있었는데 큰 은혜가 있었다. 한 교회가 신약교회로 회복되어지기까지의 지역목자가 감당해야 할 부분들을 자신의 사역경험을 통해서 나누게 하셨다. 너무 잘하고 있어서 모든 지역목자들이 우리의 연약함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고, 지역목자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겠다고 다짐한 자리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큰 은혜가 있었다. 지역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시간과 물질과 헌신이 많이 들어가는 컨퍼런스이지만 은혜를 통해서 교회를 더 잘 세워가게 하시는 원동력이 되게 하시니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