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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수연 목자(일로일로 목장)
작성자
  교회지기 
Date : 2019.01.08 05:45, View :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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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내 하나님 여호와게서 내게 사방의 태평을 주시매 원수도 없고 재앙도 없도다 (왕상5:4)’
딱 1년 전 송구영신예배에서 제게 주신 말씀입니다.  “앗싸! 말씀 너무 좋은데”하며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말씀 앞의 내용을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읽고 나니 한숨이 훅 나왔습니다. 솔로몬이 
왕위에 오르고 정적들을 제거 한 뒤 불안안 모든 상황이 정리되고 성전건축을 하려고 두로왕에게 보낸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그냥 태평이 안오지~ 하고, 혼란스런 일들이 다가와도 이기면 주실 
태평을 기대하며 잘 버텨보자!“ 다짐을 하고 2018년을 시작했습니다. 간증을 하려고 올 한해 가만히 뒤돌아보니 다들 그러시겠지만 저에게도 파도 하나를 넘어가면 또 하나의 파도가 기다리는 그런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VIP의 간절한 기도제목을 놓고 목장에서 합심해서 기도했지만 응답되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낙심이 되던지 VIP도 저도 목원들도 참 속상했습니다. “웬만하면 좀 들어주시지..” 마음을 추스르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주님은 선하시니까 분명히 뜻이 있을거야~라는 위로의 말을 서로 건네며 그냥 견뎠습니다. 또 딸아이의 교환학생, 아들의 대학입시, 양가집안의 여러 행사로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연거푸 찾아왔습니다. 목원들에게 기도요청을 했습니다. 목자가 매번 이렇게 물질이 없어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는 게 싫어서 하나님께 울면서 기도도 하고 따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의 대학 입시를 위해 한국을 나가며 몽골단기선교팀 비자를 받아오겠노라 13명의 여권을 들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쉬울 줄 알았던 비자발급이 서류변경과 몽골의 축제에 따른 대사관 휴무로 받지 못할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했습니다. 나 때문에 몽골 단기선교 못가게되면 어쩌나~,왜, 이걸 내가 들고 왔을까? 기도도 했다가 원망도 했다가 대입 서류접수는 뒤로한 채 몽골 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하루는 너무 힘들어서 하나님께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나님, 저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그렇게 어리석게 행동했는지 이해가 되요. 만나가 있어도 메추라기가 있어도 광야잖아요. 그게 변하지 않잖아요. 예전에 그 사람들 어리석다고 했는데 그 심정이 정말 이해가 되요. 도대체 언제나 끝나요?“ 라며 불평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이런 생각을 주셨습니다. “그래도 광야는 지나가야 되는 거잖니! 만나에 감사하고 메추라기에 감사해야 무사히 지나가지.” 맞아요. 제대로 지나야지요. 만나 발견하면 감사할께요. 메추라기 주시면 감사할께요. 그리고서야 만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몽골비자는 많은 천사를 보내 주셔서,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어 무사히 비자를 받았습니다. 제가 만나를 찾아 감사하려고 하니 회사이야기를 하지 않는 남편이 주문이 들어왔다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장학금을 받기도 하고, 중국땅에서 잃어버릴 뻔 한 아이를 무사히 찾기도 하고, 낙심해서 예수 믿는 걸 포기하면 어쩌나 걱정했던 VIP가 꾸준히 예배를 드리더니 세례를 받고, 1년동안 3명의 목원과 확신의 삶공부를 하며 그들의 영적인 고민들을 공유하게 하시며 함께 성장하게 하십니다. 


  12월 첫 주 예배를 드리며 문득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받은 가장 큰 은혜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소망’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기에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
나 혼자가 아닌 주님과 함께 하기에 그 완전한 소망이 내게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여전히 VIP의 기도제목은 진행중이고, 물질은 부족하고 남편과 시댁식구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완전하신 주님께 소망이 있기에 그 분을 바라보며 주시는 만나와 메추라기에 감사하며 2019년이라는 광야를 건너가보려 합니다. 부족한 입술을 통해 주님께서 영광 받으셨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모두 소망되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붙들고 승리하는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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