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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정옥 목원(몽골)
작성자
  교회지기 
Date : 2019.04.10 01:38, View :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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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몽골목장 박정옥 목원입니다. 윈난 쿤밍에서 살다가 이곳 청도로 이사 온지가 벌써 5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처음 청양에 도착해서 첫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찾은 곳이 바로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청양한인교회였습니다. 가정교회에 대해 처음 들어본 저는 몇주 후 같은 동네에 사는 교회성도의 초대로 몽골목장모임에 처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 아이들을 포함해서 스무명 가까이의 목원들이 함께한 대가족 모임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목자목녀님과 목원들의 따뜻하게 반겨주심과 맛있고 풍성한 저녁을 대접 받음에 너무 감사했고, 그 많은 식구들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도 분잡하지 않고 질서있게 척척 움직이는 모습이 놀랍고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낯설기도 하고 잘 모르는 사람들과 삶을 나누는 것이 쉽지 않았으며 아이 셋이나 데리고 매주 목장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목장에 부담이 될것 같다는 생각에 몇 달 동안은 목장에 나가지 않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모임에 다시 참석하기 시작하면서 목장 안에서 천천히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목원들이 삶에서 겪은 진솔한 나눔들과 믿음의 성장을 위한 노력들을 지켜보면서 제 마음이 열리게 되었고 저의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기 시작했으며 고민거리도 함께 공유하면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쿤밍에서 막내 아이를 낳고나서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지치고 힘들어 했던 시기 교회를 통해 주일마다 위로를 받으러 다니는 주일크리스천이었습니다. 주일예배 빼고는 교인들과의 어떠한 교제도 없이 주일성수만 하며 교회를 출석 한지 몇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지금 청도에 와서 목장이라는 공동체를 통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차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친밀한 사이의 목장식구들이 있어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때가 되어 저희 목장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분가를 하면서 그동안 목장의 신앙 선배들이 하나님만 붙들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감동하기도 했으며 나도 하나님만 붙들고 열심히 살아가고자 하는 결단도 했습니다.

목장을 통해서 얻어진 것이라면
첫째는, 위로와 힘입니다. 남편이 회사일로 장기간 가족과 떨어져 생활했기에 저 혼자서 아이들 양육하는 문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한창 말썽부리는 아들 때문에 쩔쩔매고 있는 저에게 목장식구들은 유일한 문제상담의 창구가 되어주었으며 위로가 되었고 또 중보의 힘으로 저를 버티게 했습니다. 그 뿐만아니라 믿지 않는 남편과의 갈등과 여러가지 골치아픈 일들도 하나씩 풀어 갈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세례식에 새신자들의 간증을 들을 때마다 믿지 않는 제 남편이 생각나 눈물을 참을 수 없었고, 성도들의 주일간증을 통해 하나님을 믿고나서 변화되는 이야기들과 증언들을 들을 때마다 감격했습니다. 남편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는 목장식구들과 매주 만나서 식탁교제하고 삶을 나누면서 좁혀진 거리는 말 그대로 가족 이상의 가족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장 안에서 많은 아이들이 함께 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법도 배우고 신앙공통체 안에서 자랄 수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잘한 것도 없는 아이들에게 시종일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목자목녀님의 너그럽고 따뜻함에도 항상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믿음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도록 격려하는 것입니다. 나서거나 참여하는 일에 항상 소극적인 저에게 목자목녀님은 끊임없는 관심으로 저를 권면해 주시고 이끌어주셨습니다. 학기마다 개설되는 삶공부를 하나씩 수강 하면서 말씀을 조금씩 더 알아가게 되었고 삶의 태도도 조금씩 바뀌게 되었습니다. 삶공부를 시작하고 부터 주일날 설교 말씀이 귀에 잘 들어오기 시작했고 노트에 메모하면서 말씀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임에서 목장식구들의 나눔을 더욱 관심 있게 경청하며 더 나아가 간절한 마음으로 목장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큰 바위를 옮기거나 수많은 가시들을 제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항상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믿음의 식구들이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비록 목장 안에서 서로간에 트러블과 크고 작은 상처를 주고 받는 일도 없지 않았지만 모두가 신앙 안에서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목자목녀님의 한결같은 섬기심과 모임마다 끊이지 않는 일상의 간증들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일하심을 증거 하시면서 목원들이 신앙 안에 꼭 붙어있도록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끝으로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어야 하며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기억하고 말씀을 더 가까이 하여 순종하는 삶을 살아 제 안에 있는 예수님을 가까운 주변에 증거 할 수 있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장영범  (2019-4-20 PM 03:35)
목장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잘 기록하시고 고백하게하시니 감사합니다.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나가는 것이 얼마나 큰 믿음인지요. 함게 만들어가도록 지도하시고 이끌어주신 주님은 항상 우리의 선생님입니다. 배운것을 남주는 선한 행함이 영혼구원에 잘 쓰임 받기를 함께 중보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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