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0일부터 열흘간의 “인생역전을 이루자” 라는 제목으로 시작한 특별 새벽기도회
그리고 “행복한 신앙생활”특별 부흥성회- 모든 것이 나를 위해서 준비된 것 같았다
특별히 3가지의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하고 또 더불어 늘 해오던 부모님을 위한 기도도 했다
목사님께서 말씀 끝나고 기도 인도 하실 때 다같이 “주여!” 하고 기도 시작할 때 그 “주여” 부르는 소리가 얼마나
가슴을 후련하게 하고 또 마치 하늘 끝까지 뻗어나가는 느낌을 받았는지…
최영기목사님의 3일간의 부흥회 말씀 “인생은 출장이다” “염려 없이 사는 비결” “제자를 삼아” 시간 시간 마다
얼마나 은혜를 받았는지 모른다 그 은혜로 내 가슴속 깊은 곳에 확신과 성령의 충만함과 평안함이 꽉 차게 느껴졌다 부흥회 끝나는 날 주일 오후 마지막 예배까지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서울에서 큰 누님한테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위독하시다 하셨다 그 동안 몇 번 아프시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어려울 것 같다 하신다
이번에 때가 온 것인가… 설에 갈려고 이번에는 비행기 표도 예약 안했는데…
다음날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하셨고 병원에서는 30일 추석을 넘기기도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나라도 먼저 가봐야겠다 싶어 28일 오후 비행기표 한 장 구할 수 있었다 내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돌아 가시지
말아야 할텐데… 기도 하는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에는 내게 말할 수 없는 확신과 평안함이 있었다 그리고 내 입에서는 그 동안 잘 부르지
않았던 찬양 “완전하신 나의 주
의에 길로 날 인도 하소서 행하신 모든 일 주님의 영광 다 경배합니다”
찬양이 내 입에서는 중얼거리고 있었고 또 끊임없이 흘러나오며 입에서 떠나질 않았다
부흥회 끝나고도 새벽마다 기도할 때 마다 확신의 믿음으로 마음은 평안했다
26일 아침 출근했는데 서울에서 전화가 다시 왔다 컴퓨터의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 위급하다고 기도 하라는 것이었다 순간 내 입에서는 “누나 걱정 하지마 아버지 안 돌아 가셔 나를 보기 전에는 안 돌아 가셔”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나와 버렸고 눈물이 핑 돌았다
나와 아내가 20여년 동안 부모님 구원을 위해서 기도해왔고 그리고 몇 년 전 부터는 구체적으로 부모님 천국 가시는 모습을 꼭 보게 해달라 기도했는데…이렇게 돌아가시면 안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전 우리 담임목사님 어머니 소천 하셨을 때 목사님께서 어머니 천국 가시는 모습도 보시고
다음 주일설교도 있어서 일정까지도 하나님께서 맞춰주셔서 주일에 강단에 서실 수 있게 하신 것을 보았다
그때 하나님께서 하신 놀라운 일을 보고 중국에 있어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천국가시는 모습을 볼수 있구나 하고 그때부터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 은혜가 이번 특새와 부흥회를 통하여 다가왔다
비행기가 28일 오후비행기라서 아버지가 입원하신 고향인 전북고창에는 당일에는 도착 할수 없었는데 다행이
오전에 자리가 하나 나서 한국에 갈수 있었고 내려가는 길에 큰누님과 만나 병원으로 바로 가니 밤에 도착할 수 있었다
병실에 들어서자 아버지는 의식은 있으시되 말은 못하고 소리만 겨우 낼 정도 였다
병실을 지키던 큰형수님이 내게 아버지께서 나를 많이 찾으셨다고 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아버님 그렇게 기다리던 중국 막내 아들이 왔어요”
나도 얼굴을 가까이 하며 “아버지 저 왔어요 중국 막내 예요” “저 알아 보시겠어요?”
얼마나 나를 기다리셨는지 보고 싶으셨는지 아버지 눈에 눈물이 고이셨다
아버지 손을 붙잡고 기도했다”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아버지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아버지 생명을 붙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형수님이 아버지가 그렇게 좋아하시니 오늘 밤은 누님과 나한테 병실을 지키라 하신다 흔쾌히 좋다 하고
저녁을 먹고 다시 병실로 돌아와 한손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한손은 머리에 손을 얻고 예수님 영접기도를 했다
지난해 고향 갔을 때 했지만 그동안 교회를 디니시질 않아서 다시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믿으며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며 성령님의 도우심을 믿으며 그동안 하나님을 몰라서 믿지 않은 것 용서해 주세요”
말씀은 못하시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모든 것을 다 분명하게 시인 하셨다
그리고 그동안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그렇게 어려웠던 “아버지 사랑합니다 아버지 사랑해요”했다
지금 안하면 후회할 것 같고 언제 다시 하겠는가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 많이 사랑합니다”
“아버지 막내 아들이 쉰살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사랑한다 말하는군요” 눈물은 나지만 웃어 보였다
그리고 오늘이 마지막 밤 일지도 모른다 싶어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 복주셔셔 7남매 자녀 한 가정도 잘못 되지 아니하고 다 잘되게 하신일 아버지의 복이며 감사하다 하고 평안 하시라” 하며
찬양을 불려 드렸다
“하늘 가는 밝은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 보고 늘 고생하여도 하늘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새벽 되도록 찬양으로, 그리고 그동안 외운 말씀으로, 사도신경, 주기도문으로 귀가에 들려 드렸다
다음날
아버지의 의식은 점점 히미해져 가는 가운데 둘째 형님가정과 막내누님 가정이 병원에 도착하였다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형님 형수 누나 매형 그리고 손자까지 이렇게 해서 직계자손은
모두 다 보셨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 아버지의 영혼을 대려 가시는데 놀라운 일이 있었다
영을 구별하셨다 천국 가시는길 아버지의 영혼을 온전하게 구별하시려
그 동안 부모님 예수님 믿는 것 반대하고 어렵게 했던 절실한 불교신자이며 친정집안에 스님까지 계신 큰형수가
갑자기 본인 입으로 몸이 아파 죽겠다고, 견딜수 없다고 말하며 집으로 데려다 달라하여 읍내 집으로 모셔다 드렸다
그리고 나서 아버지 몸에 부착했던 컴퓨터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병원에서는 임종을 준비하라 했다
급하게 식구들 다 모이도록 연락하고 오는 동안 나와 예수님을 믿는 큰누님 막내누나가 아버지를 붙잡고 마지막길을 지켜달라고 기도 하였다 식구들이 도착하니 마지막 까지도 하나님께서 구별되게 천국길로 인도하시는데 믿는 누님들과 매형 그리고 우리 인도목장의 VIP인 조카 부부가 빙 둘러서서 앞줄을 서게 되었다
더 이상 설자리가 없게 되어 그 다음 줄에야 큰형님을 비롯한 믿지 않는 형제들이 서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용인 향상교회에서 가정교회 초원지기와 목자로 섬기는 막내매형의 마지막 대표기도를 하게되고
기도를 마치자 아버지께서는 여든여덟의 연세로 모든 식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뒤로하고 평안히 숨을 거두셨다 우리 아버지 천국 가시는 길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놀라운 광경이었다
다음날 큰형수님은 아무렇지 않은 듯 나으셨고
하나님께서는 입관예식 때도 예비 하신 듯 네 아들중 막내지만 믿는자인 내게 시신을 붙들게 하시고
예식을 진행하게 하셨다
마지막까지 구별하신 하나님 얼마나 멋지신지 감사를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 땅에서의 이별이 아쉽고 슬프긴 하지만 그래도 감출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의 기쁨과
평강이 더 크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돌이켜보니 모든 것이 하나도 부족함 없이 완전하게 해 주셨다
강산이 두번 바뀌는 세월동안 기도 하게 하시므로 완고하여 불가능할 것 같은 아버지 마음을 녹여주시고
담임 목사님을 통해서 부모님 임종을 볼수 있다는 소망을 갖고 구체적으로 기도하게 하시고 때가 되어
나뿐 만 아니라 모든 자식을 다 보시고 장수하신 가운데 천국가게 하시고 그것도 가장 좋은 계절에,
가장 좋은 날씨에, 가장 좋은 날, 천국 길로 인도 하셔서 이후 장례를 마치고 한국에서의 일정까지도
다 잘 마치고 오게 하셨다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마음속에서 울리는 찬양 -완전하신 나의 주-
“완전하신 나의 주 의에 길로 날 인도 하소서
행하신 모든 일 주님의 영광 다 경배합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기도와 위로해 주신 교회와 목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인도목장의 목자님 목녀님 그리고 목장식구들 고맙습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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