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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니파와 시아파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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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지기 
Date : 2014.06.26 10:39, View : 3539 

수니파와 시아파의 차이

 

1. 역사적인 배경

무함마드는 자신의 사후에 누가 모든 무슬림들의 최고 지도자가 될 것인지를 결정하지 않고 죽었다. 처음 승계 과정에서는 남부 아랍인들의 지도자 선출 방식을 따라서 최고 지도자 칼리프를 선출했다. 그러나 네번째 칼리프였던 알리가 죽던 해 (주후 661)부터 누가 정통 후계자인지의 문제를 두고 이슬람 세계는 분열되기 시작했다. 무함마드의 정통성을 갖기 위해서는 그의 혈통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던 시아파와 선출된 모든 칼리프가 정통이라고 주장하는 수니파가 갈라졌다.

 

2. 신학적인 차이

시아파 이슬람의 발전은 정치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 이슬람이 7세기 초반 빠른 확장을 해가면서 원래의 세력을 쥐고 있던 남부 아랍에 대해서 사회적, 정치적 불만을 품고 있던 북부 아랍과 페르시아 민족들이 일어났다. 이들은 알리를 오류가 없으며 신의 길로 온전히 인도해 줄 수 있는 탁월한 지도자인 것을 믿었다. 시아파 무슬림들은 그를 첫번째 정통 지도자로 (이맘) 추앙하고 그의 후손들이 지도자(이맘)을 계승한다고 믿는다. 열두번째 이맘은 죽지 않고 숨어있다고 믿으며 마지막 심판 때에 12번째 이맘이 (이를 메흐디라고 부른다) 돌아와서 무슬림들의 승리를 선포하고 최후의 심판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시아파의 신학은 후세인의 순교 (주후 680)와 매우 중요한 관계를 갖고 있다. 현저한 숫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부패한 이슬람 정권에 대한 전투에 나아가 현재 이라크의 카르발라에서 순교한 후세인을 시아 무슬림들은 자신들의 신앙의 모델로 여긴다. 그래서 시아파에게는 희생, 불평등의 억압에서 해방, 순교의 정서가 흐른다. 이것 때문에 모든 시아파가 무하렘 절기에 후세인을 애도하는 의식을 거행하는데 자신들이 후세인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을 자책하며 쇠사슬로 자기 몸을 쳐서 피를 내는 것이다.


정리하면 수니파는 꾸란과 하디스
(무함마드의 행적과 삶을 후세의 무슬림들이 기록한 책으로 꾸란 다음으로 권위를 갖는다)에 근거한 순나를 자신들이 따라가야 할 길로 믿는다. 반면 시아파는 알라의 뜻을 특별하게 이해하고 백성들을 인도하는 이맘을 따른다. 수니파는 꾸란을 영원부터 하늘에 있었던 알라의 계시로 이해하고 인간은 신의 뜻에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하는 종으로 이해하는 반면 시아파는 꾸란이 만들어 진 것이며 신은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주었다고 믿는다. 신이 선한 분이시기 때문에 인간을 인도할 선지자 무함마드와 이맘을 보내시고 교과서와 같은 꾸란을 보내주셨다고 믿는다.


수니파는 칼리프 제도를 계속 이어왔고
13세기 압바스 왕조가 무너질 때까지 칼리프가 통치하였다. 그 후에는 18세기 중반 오스만제국이 칼리프를 부활시켜 20세기 초까지 유지하였다.

 

3. 인구 역학적인 통계

무슬림 인구의 80-85%는 수니파에 해당한다. 나머지 15-20%가 시아파에 해당한다. 시아파가 거주하는 지역은 이란, 이라크, 파키스탄, 시리아, 레바논 등이다. 이란의 대부분이 시아파이고 이라크는 전체 주민의 60%가 시아파이다. 레바논에는 시아파와 수니파가 비슷하게 25%씩 점유하고 있다.


이슬람의 종파는 수니와 시아 외에도 카리지
, 이스마일리, 알라위, 드루즈, 아흐마디야 등의 소수 집단들이 있다. 현재 시리아 정부를 지탱하는 이슬람은 알라위 인데 기독교나 다른 종교들이 혼합되어 있지만 시아파에 가까운 형태이다.

 

4. 아랍의 봄과의 관계

2011년부터 시작된 아랍의 봄으로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반정부 혹은 민주화 운동이 발발하였다. 이중 레바논에서는 국민 다수가 시아파이지만 수니파에 의해서 통치되고 있는 것과 억압에 대항에서 소요가 시작되었다. 반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소수 종파로 억압을 받던 시아파들이 일부 시위를 주도했다. 시리아에서는 수니파가 알라위파를 대항하여 반정부 데모가 시작되어 지금은 내전 상황이 되었다.


국지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주변 강대국들의 무기 공급이 계속되지 않으면 한쪽의 승리로 끝나게 되어 있다
. 시리아나 이라크에서 내전이 오래 지속되고 있는 것은 주변국들이 각각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지원하는 것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시리아나 이라크의 현 정부를 돕는 국가는 같은 시아파 국가인 이란을 중심으로 러시아가 역할을 한다. 레바논에 근거를 둔 헤즈볼라가 시아파이기에 시리아의 내전에서 정부편에서 싸우고 있다. 수니파들의 가장 큰 후원자는 사우디 아라비아이며 이는 이슬람 국가들 가운데 중동 지역의 패권을 누가 쥘 것인가를 두고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이란이 서로 대립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이라크는 원유 분배를 두고 내부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아랍의 봄은 중동 아랍 국가들이 민주화 되어 갈 것이라는 기대를 주었지만 현실은 그 반대가 되었다
. 정권쟁취에 성공한 대부분의 현지 정부는 이슬람이 강화되는 것을 선택했고 이상 국가를 건설하고자 했던 젊은이들의 생각과는 다른 결과를 낳았다. 이 과정에서 안정을 찾지 못하고 내전으로 이어진 나라들에서 중심으로 알카에다가 빠른 속도로 부활하거나 성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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