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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단기선교 간중문(윤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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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지기 
Date : 2013.07.16 01:20, View : 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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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쌤 몽골선교 같이 가시죠?* 라는 유선경전도사님의 말씀에 갑자기 난 멍해졌다. 남들만 가는 단기선교인줄 알았던 나에게 권면을 하시니 갑자기 내 맘은 분주해졌다.
회사일과 가정일과 두 아이들과 그리고 또 한가지 개인적인 일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교회를 다니지 않는 남편에 허락이 우선이였다.

어느 날 회사에서 남편에게 나 몽골가면 안돼? 라고 말했더니 두말없이 안 된다고 했다.그러면 그렇치..내 예상대로 남편은 반대했다.
갑자기 나도 모르게 “평생에 한번 있을지 모르는데 그러느냐”고 큰소리쳤더니 그럼 생각 좀 해보자고 했다.


또 몇 일이 지나서 전도사님은 계속 얘기를 하셨고 일단 기도로 준비하라고 하셨다. 네 라고 했지만 나는 이미 못 간다고 단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몽골은 늘 친숙하다. 첫 목장도 몽골목장이였고 3년 전 우리 딸 예지가 먼저 몽골을 다녀온 후 몽골이 너무나 좋다고 꼭 다시 가고 싶다고 늘 말하곤 했다.그리고 누구나 평생에 한번은 선교를 꼭 다녀와야 한다는 말이 나를 자극하였다.

어느 날 수요일 전도사님으로부터 카톡이 왔다. 오늘부터 모임인데 꼭 참석하라고, 갑자기 내 맘은 긴장이 되었다. 남편한테 또 어떻게 얘기하지 하면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난 맘을 가다듬고 신청서를 책상 위에 두고 두 손을 얻고 간절히 기도를 했다.
하나님 한번에 허락하게 해주시라고 다른 얘기하면 저 안 간다고 그렇게 기도를 한 후 신청서를 들고 남편에게 가서 ”나 이거 어떻게 해?” 라고 했더니 “가라~그대신 회비는 너가 내라”

정말 믿기지 않는 남편에 허락에 나는 남편에 엉덩이를 두들겨 주면서 고마워~라고 얘기를 했다~ 이게 웬일이야~ 하나님께서는 정말 내 기도에 이렇게 정확하게 응답해 주시다니… 그 이후 내 맘은 너무나 즐거움과 기쁨에 넘쳐났다.

수요예배 후 모임을 갖고 같이 가시는 팀들을 서로 격려하며 각자의 기도 제목을 놓고 몽골을 맘에 품고 열심을 내어 기도를 하였고 풍선 만들기 몽골어 찬양 몽골어로 뒤 늦게 한 주 앞두고 시작한 무언극 등~열심을 내어 모두들 참여했다.
그리고 몽골 가서 간증하라는 전도사님의 말에 순종하며 기도하는 맘으로 간증을 준비했다.

나와 딸은 피발시장에 가서 몽골 애들에게 줄 선물들을 준비했고 회사에서도 아이들에게 줄 악세사리를 만들었다.

7월1일 설레는 맘으로 북경가는 비행기를 탔다 나의 옆자리는 바로 우리 사모님~첨에는 좀 어색할텐데~  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북경에 도착하는 시간까지 계속 얘기를 나누었다. 조금은 멀게만 느껴졌던 분이셧는데 참 좋은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한 3시간 걸쳐 몽골 공항에 도착하니 갑자기 긴장이 되었다. 미리 나와 계신 밝은미래 목사님과 사모님이 우릴 반갑게 맞이 해주셨다.
인사를 나눈 뒤 준비해 둔 낡은 버스를 타고 우린 기차 타는 곳으로 향했다.
조금은 어색했지만 몽골의 공기는 너무나 좋았고 하늘 또한 넓고 푸르렀다.
풍경을 보고 감탄하고 있는데 전도사님께서 찬양을 연습하자고 하셨다.


우리는 바로 몽골어로 찬양을 하는데 갑자기 조수석에 앉으신 분이 갑자기 찬양을 따라 하시고 우리가 배운 몽골어도 자세히 가르쳐주셨다. 그냥 짐을 옮겨주는 분인줄만 알았는데  교회를 열심히 다니시는 분이셨다. 그리고, 정말 신기한 기차체험을 하였고 나랑 이소윤샘은 뜬 눈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너무나 보고싶었던 밝은생명 교회에 도착하였다. 처거 선교사님과 사모님은 우리를 너무 따뜻하게 맞이해주셨다.

처음 본 교회에 풍경은 너무나 작았고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낡은 의자가 눈에 띄었다.
아침밥을 맛있게 먹고 우리는 집회준비를 하였다.

먼저 집회할 때 필요한 학용품들과 찬조한 받은 것들을 포장하고 전도 때 쓸 풍선도 예쁘게 만들어 각 마을 마다 다닐 조를 편성하여 전도를 길에 나섰다.
우리는 마냥 즐거웠다 힘든줄도 모르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반갑게 인사하며 예수님을 전하고 집회 때 꼭 오시라고 전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전하기 위해 더운지도 모르고 언덕위에 있는 사람을 보고 난 그냥 뛰어갔고 지나가던 차도 세워가며 전도를 했다.
그렇게 가까워보이던 그 마을들을 다 돌고  교회로 올라오는 동안 나랑 이소윤샘은 많이 힘들어했다.
마을을 오간 시간이 3시간정도 였는데 우리는 그 시간도 모른 채 열심히 전도를 하였던 것이다.

점심을 먹고 집회시간이 가까워질 무렵 나의 몸은 지쳐 있었고 간증하는 순서를 내일로 하면 안되겠냐고했더니 그냥 하란다 그래서 무언극을 연습하기전 나는 예배실로 내려와 뒤쪽에서 무릎을 끓고 연약한 육체를 이길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연습을 하였다.


그리고 집회가 시작되고 갑자기 그 뜨겁던 햇살이 구름기둥으로 다 덮어주시고 무언극을 하면서 오늘 오신 분들이 사단과 예수님이 누구인지 깨닫게 해주길 기도했고 나의 간증을 통해 한사람이라도 주님을 영접할수 있기를 기도하는 맘으로 선포하였다.
집회를 통해 정말 내가 받은 것이 더 많았던거 같다. 집회 내내 함께하시는 성령님을 느낄수 있었고  주의영이 일하심을 볼수있었다. 매 순간 내 눈빛과 내 말투와 내 몸짓을 통해 예수님의 향기를 전할수있길 기도했다. 그리고 연약한 나의 육체를 하나님께서는 강하게 하시고 이렇게도 쓰시는 것에 너무나 감사드렸다.


둘째 날은 비가와서 더 상쾌한 맘으로 노방전도를 갔고 어제보단 짧은 거리에가서 각자 맡은 몽골어로 열심히 전도하였다 전도를 일찍 끝내고 난 후 전도사님과 나는 기타를 들고 찬양으로 전도를 마치고 오시는 목사님팀을 환영했다.
순간 예수님도 이렇게 우릴 맞이해주겠지 라는 생각에 또 눈물이 핑돌았다.
그 넓은 초원에서 찬양을 하니 정말 은혜위에 은혜였다 그렇게 집회가 시작되고 둘째날 집회 역시 성령님이 일하심을 느낄수 있었고 은혜속에 모든 집회를 마칠수있음에 또 감사드렸다.

저녁을 먹는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 이제 이곳을 떠나야한다니 너무나 아쉬움이 컸기때문이다. 
또한 우리 청양한인교회가 정말로 큰 일들 하고 있다는걸 느꼈고 또 우리 목사님이 세삼 자랑웠다. 그리고 몽골에 귀한 체험들을 경험하게 해주심도 감사했다.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의 기도로 물질로 음식으로 섬겨주셔서 저희가 잘 다녀올수 있었고 또 팀원들이 정말로 하나가 되었고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로 잘 섬겨주셨고 정말 딱 맞는 팀을 보내주신것에 놀라웠다.

돌아오는날까지 서로를 격려하며 안아주며 또 피곤한 육체를 위해 돌아오는날까지 안마를 해주었고 정말 매순간이 너무나 행복했고 즐겁고 기쁘고 감사한 순간들이였다.
어느 찬양에 가사처럼 주러 갔는데 너무나 많은것들을 받고 돌아왔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뜻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하나님 일하는것이 이렇게 기쁜일인지 다시한번 느낄수있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다시금 새 소망을 안겨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조양목장  (2013-7-16 PM 08:18)
진솔한 소감문에 감동하고 감사하는 그모습이 선하게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사역의 한 부분을 잘 감당하신 집사님의 수고와 열심에 박수 쳐주실 하나님을
생각 합니다. 이마음 늘 간직 하셔서 맡은사역 잘 감당 함을 통하여 하나님의
축복하심 안에서 행복과 기쁨이 가득찬 삶을 누리시길 기대합니다.
너무나 기쁘고 감사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 안에서사랑합니다.
석향남  (2013-7-17 AM 10:10)
연약해보이지만...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그 누구보다도 단단해보이는 집사님.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간증문을 통해 몽골 땅을 보게되네요.
전도의 기쁨이 마음 깊숙히 전해집니다.
받은 은혜로 삶의 기쁨이 곳곳에서 흘러넘치길 바랍니다.
사랑하고 축복해요~♥
장영범  (2013-7-18 PM 04:01)
참 눈물나는 간증이였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진심으로 표현하시는분 못보았습니다.
예수만나 얼마나 기쁘게 사는지 삶으로 보여주신 그 모습이 몽골에서 증거되게 하심 감사합니다.
황미아  (2013-7-27 AM 11:28)
눈물과 감동이 넘치시는 우리 쌤~~가셔서 또 얼마나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을지~~
눈에 선하네요!!!! 사랑스러운 그모습!!!
언제나 그런 윤향숙집사님을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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