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세례를 받게 된 최정윤 이라고 합니다. 우선 불과 일 이년 전 까지만 해도 이렇게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리고, 기도드리는 삶을 생각지도 못했던 제가 이렇게 교회에 나와 세례를 받게 되었음에 감사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교회에 다니시지 않습니다. 때문에 중국에 오기 전에도 교회에 가본 적이라고는 교회 바자회나 교회 축제뿐이었던 제가 중국에 와서 교회에 나오게 된 것은 친구의 권유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친구 따라 간다는 느낌으로 그저 앉아만 있다가 갔었고, 또 저희 부모님께서는 주말 아침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교회에 나가는 것 자체를 반대하셔서 교회에 나가는 것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교회에 꾸준히 나가도록 노력했고, 부모님께서도 허락 반, 포기 반으로 교회에 가는 것에 대해 아무 말도 안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런 와중에 교회에서 등반도 하고, 반장도 맡게 되면서 점차 주를 위한 삶이 무엇인지를 알아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종교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제가 주를 위한, 주님에 의한 삶을 원하고, 또 살아가고자 하면서 삶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2주라는 짧은 교육기간 동안에 목사님께 많은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비록 세세한 것 까지 모두 배우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2주 동안 목사님께 배운 것들 중에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이나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짧지만 많은 것을 알게 되어 보람찼던 2주였고, 세례를 받음으로서 세례 이후로는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다짐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2주 이기도 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그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교회 안에서나 밖에서나 늘 주를 위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하루에 성경 4장씩 매일 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난 저를 도와주시고 교회에 잘 적응하도록 이끌어 주셨기 때문에 제가 지금껏 교회에 나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까지 오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두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