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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k지역헌당예배를 다녀와서 (소감문; 하영화)
작성자
  김경미 
Date : 2013.06.07 08:34, View : 2630 

다녀온 느낌을 어떻게 전할수 있을까
또 얼마나 전할수 있을까 성령의 인도하심과 감동주심에 의지합니다
K
지역의 따청은혜교회는 해발2900미터에 30여가구120여명 모여있는 x촌에 세워졌으며
2가구를 제외하고 예수를  영접한 복음의열매가 풍성한 촌락이었습니다.
생활은 주로 감자,옥수수,보리,돼지,닭 등 전형적인 고산지대 농촌마을 이었습니다.

올라가는길은 차가 지나갈만큼 넓지만 흙은 비에 씰려가고 돌들로 울퉁불퉁하고 미끄럽고 가파른길이, 꼬불꼬불 이어져 있습니다 .

타고간 카니발이 멈추면 올라갈수없기에 이리저리 갸우뚱 거리면서 요리조리 돌들을 피해 보지만 차체는 바닥을 긁고, 올라가면갈수록 우측
의 낭떠러지는 아찔할정도로 높은데 혹 미끄러지기라도 할까봐  겁먹고  손잡이 꽉 잡았지요 얼마나 힘을 주었는지 팔이 아팠습니다.
경운기로 자재를 올리면서 성도들이 어깨에 끈을메고 당겨, 어깨가 다 까졌다고 하는 말이 
 이해가 됐습니다 .
  
 
구름이 머무는 산 정상쯤 올라오니 저 멀리서 한 폭의 그림같은 교회가 보이는데
저렇게 멋진교회, 천국교회가 이런 것 인가, 순간 환상을 보는듯했습니다.

마을 길을 따라 모퉁이를 도니 교회를 오르는 진입로 한편에 형제들이  한편에는 자매들이 양쪽으로 도열해 노래를 부르며 환영해 주었고, 예배당을 들어서니 꽉채운자리에 이곳에 이렇게나 사람들이 많이 사는가 놀랬습니다.

찬송의 곡조는 우리와 같은데 그 노래에 맑은 가락이 느껴지면서 또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특송의 순서가 되어 60여명의 연합합창단이 찬양을 불렸는데 그 아름다움이 천상의 천사가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였습니다. 황홀하고 어디서 저런 소리가 울려나는지 그 화음이며 그 멜로디며 , 누가 가르쳤길래 이렇게 잘하는지 오케스트라의 노래가 이보다 나을까. 감동이었습니다.

이어지는 특송은 성전건축에 참여한 막노동에서 목공,미장에 이르는 14명의 중창이었는데 일을 하다와서 옷과 신발에 흙이 묻어있었지만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데 쓰임 받았다는 그들의 자부심은 찬양 가운데 온전히 묻어 그들의 열심과 열정을 가슴으로 받았습니다.
이웃동네에서 온 형제교회들의 찬양, 이적을 펼치사 걷게 해주신 아이의 연주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순간순간들이었습니다.

이들의 특송의 특징은 보통3곡정도 불렸습니다. 그것도 1절에서 4절까지 저희들도 특송을 준비해 갔습니다. 예상외로 너무 잘 부르는 찬양에 기가 팍 죽었는데 순서가 되었으니 좀더 연습 할 수도 없고 준비해간 2곡의 찬양을 첫 음부터 높이잡고 목청껏 찬양했습니다.  그들에게는 이방의 세계에서는 모두들 이렇게 큰소리로 노래하는구나 했을 것입니다.

선생님의 설교가 시작 되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강대상 쪽으로 갈수가 없었습니다.

앞에서 보니 검게 그을린 얼굴에 까만 눈동자들이 반짝반짝하면서 집중하고 있는 모습에 방해가 될까봐 그렇게 2시간 정도의 시간이 흘렸습니다. 저희들도 입당예배는 원래 2시간 정도 하니까 이쯤되면 마칠시간이 되었지요. 그렇게 기도하고 마쳤습니다. 한분씩 앞으로 퇴장하면서 축복해주는 순서로 앞쪽에 저희까지 모두 서서 준비를 하고 서 있는데 한명도 안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서있는 저희들에게 현지 사역자가 성도들의 맘을 전해왔는데 오신  황선생님 설교를 요청하는 것 이었습니다. 아뿔사 이렇줄은 꿈에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설교다 했고 마치고 인사하는 순서에서 다시 말씀을 듣길 원하니 하는 수 없이 설교자께서 다시 한번 이번에는 창세기본문을 설교했습니다.

 화장실을 가는사람외는 누구도 움직이지 않고 처음 자세 그대로 한쪽방향만 바라보며 광채나는 눈빛으로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설교자께서 말씀하시길 어떤 때는 그렇게 3번까지 한다고 합니다. 3시간 남짓한 예배를 마쳤습니다. 평일이었는데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정도 되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오늘 함께 드린 인원이 약400 아이들까지 하면 500면은 족히 되어 보였습니다. 교육여건 생활여건 경제여건 무엇하나 물어볼때마다 저희가 누리고 있는것과는 비교가 되질않았습니다.

정성껏 마련해준 점심을 정말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고 내일 가라는 성도들의 권유를 겨우 달래고 내려오는 길이 천국에서 세상으로 내려가는 기분, 더운물에서 찬물로 발을 옮기는 기분, 비행기가 구름 위에서 아래로 내려올 때 기분,  짧은 시간이 못내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들이 보고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맞닿는 땅의 끝에서도 일하고 계셨습니다.

청양교우들이 오병이어를 드렸드니 하나님께서는 수천명을 먹이고 계셨습니다.

산능선을 타고 50여개의 촌락들을 복음 들고 사역하시는 선생님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소수민족들을 향한 주님의 기다리심과 사랑하심은 저희들을 향한 사랑과 똑 같았습니다.

주님이 바라보는 그곳에 저희들의 맘이 있길 원했는데, 순종함으로 이 일에 쓰임받은 청양교우들이 아름답습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신동수  (2013-6-07 AM 10:40)
한 알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열매 맺은 생생한 현장을 느끼게 되네요.
복이 된어진 청양한인교회의 모든 교인들의 열매라고 생각 되어 집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시며 지금도 일하심을 집사님의 소감을 통해서 더욱 생생이 느꼈습니다.
박대종  (2013-6-07 PM 01:48)
하집사님...  가보지 못하였지만 가서 함께한것보다 더한 감동과 은혜가 밀려옵니다.
"산능선을 타고 50여개의 촌락들을 복음들고....." 기쁨으로 사역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들려주신 소감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일하시는 주님을 알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동역하신 모든분들 위에.. 청양한인교회위에 주님의 사랑이 넘쳐나길 기도합니다.
정영섭  (2013-6-07 PM 01:51)
헌당예배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감동들입니다
예배를 받으신 주님께 감사하고, 현장에서 은혜를 함께 나눈 사람들이 참 귀하고,
뒤에서 기도하며 헌신했던 모든 분들의 마음이 주님께 드려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교회가 이 사역에 헌신하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됩니다
하진국  (2013-6-07 PM 03:37)
세워진 교회를 통하여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소감문을 읽어 내려 가면서 집사님의 기쁨과 감격이 절로 느껴집니다.
50개의 촌락을 , 쉽지않은 그 길들을 선택하신 선생님께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과
사랑하심이 함께 하시길 소원합니다.
장영범  (2013-6-08 PM 12:39)
봐야할것과 들어야 할것과 그리고 드려야 할것들을 구별해서 하나씩 하나씩 그곳에 전하게 하시고 또한 이곳에도 들고 오셔서 하나님이 하나님 됨을 알리시는 그 마음과 손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오병이어를 드리니 수천명을 먹이시게 하신 예수님의 기적을 저희 청양한인교회를 통하여 보여주시는 사랑을 어떻게 감사해야할지요. 늘 항상 그자리 언제나 그자리에 계시는 주님. 사랑합니다.
염재완  (2013-6-22 AM 11:45)
그렇군요
몇번이고 시간 날때마다 읽고 또 읽어 보지만
읽을때마다 각기 다르고도 늘 가슴에서부터 뭉클한 그 무언가를 느낍니다.

그 어떤곳, 그 어떤때, 그 어떤 분들께서
우리가 미처 모르고있는 사이에도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이 만들어지고있고 그안에서 순종하고 사역하고 있음에 놀랍고 감사드립니다.

그리하여 저같은 사람에게도 감히" 다음번에는 기필코 나도" 라는 각오와 벅참을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생각만 해도 감동인데 때가되면 어쩔란가? 라는 잔잔한 기대속 사모함을 주심에 또 감사드립니다.

저의 이런맘도 또하나의 믿음의 경주라 생각하며
미천한 저를 이런 지경에 이끌어주시는 믿음의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주님 !
저를 사용하게 하소서
이 믿음 좌절하지않고 하나님 전에서 잘했다 칭찬받는 강건함 허락하여 주소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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