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청양가족클럽
제목
  제 14차 목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작성자
  문현규  Mail to 문현규
Date : 2013.09.27 03:17, View : 2491 

2013 4월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온 후 나름 은혜 충만하여 목자의 사명을 더욱더 잘 감당해 보겠노라고 다짐을 하고 있을 때쯤 목사님으로부터 카톡으로 메시지가 왔습니다.

목자 컨퍼런스에 한번 참석해 보지 않겠느냐는 메시지였습니다.

평신도 세미나 전이였다면 당연히 다른분에게 양보를 했을텐데,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온 직후였기에 목자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와 잠깐의 상의 끝에 참석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목자 컨퍼런스

장소는 경북 문경 STX리조트

듣기만 해도 산과 계곡이 있는 공기가 좋은 곳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인 목녀도 신혼여행을 다시 가는 기분이라고 하며 혼자서 들떠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문경은 처음 가보는 곳이라서 어떻게 가야할지 막연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는 주최하는 교회에서 적극적으로 픽업도 해주고 아무 준비물도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섬겨주는데 반해, 목자 컨퍼런스는 교회에서 주최하는 것이 아니여서 픽업까지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원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자는 생각으로 나름 열심히 차편을 알아보았습니다.

공항에서 리무진으로 강남고속터미널로 간 후에 시외버스를 타고 또 그곳에서 좌석버스를 타고 들어간 후 마지막으로 지역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난코스였습니다.

컨퍼런스가 1시부터 시작되지만 식사도 하고 등록도 하려면 최소한 12시 안에는 도착을 해야 했습니다.

중국에서 당일에 출발해서는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아서 인천에 있는 친척집에서 하루밤 신세를 질 계획으로 하루 일찍 출발을 하였습니다.

목녀의 친척집이였기에 목녀에게 출발전에 공항에서 친척집까지 어떻게 가야할지를 잘 알아보라고 하였고, 저는 친척집에서 컨퍼런스 장소인 문경까지 어떻게 가야할지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목녀는 너무 믿음이 좋아서 그런건지아니면 너무 낙천적이라서 그런건지 공항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때까지 공항에서 친척집을 어떻게 가야하는지 알아보지 않았던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하나님의 섭리가 시작됩니다.

공항에서 한 목장의 목원님을 만나게 하셔서 1시간 딜레이되는 시간을 이용하여 식사도 섬김을 받았을뿐아니라 인천공항에서부터 친척집까지 자가용으로 저희를 데려다 주었습니다.

네비게이션으로 아파트이름만 조회하니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역시 나보다 아내인 목녀의 믿음이 더 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걸 미리 알고 어떻게 가야하는지를 알아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

아무튼 컨퍼런스 시작 전부터 또 이렇게 귀한 섬김을 받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이 섬김을 시작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선영 목녀님께로부터 평신도세미나때 섬김을 받았던 목자 목녀님도 이번에 목자 컨퍼런스에 참가하니 연락을 해보라는 것이였습니다.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연락을 했지만 그분들도 4명이 함께 가기 때문에 카풀 하기가 힘들다는 것이였습니다.

잠시의 기대를 저버리고 이제 빨리 자고 내일 일찍 출발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려는데 문자하나가 와 있었습니다.

갑자기 일행 중 한명이 회사일로 인하여 함께 출발할 수 없게 되었다고불편하지 않으면 같이 타고 가자는 문자였습니다.

~하나님 이것이였습니까? 어쩐지 그 전날밤 불안한 마음보다는 평안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아마도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미리 알려준건 아닌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카풀을 해서 3시간정도 목자 컨퍼런스 장소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더 감사한것은 3시간내내 목자 목녀님과 함께 간증을 서로 주고 받으며 많은 도전과 은혜를 받았던 것입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목자 목녀님들과의 나눔시간에 많은 은혜를 받는다는 것 아시죠?

이렇게 시작전부터 저희는 은혜가 충만해졌습니다.

 

드디어 목자 컨퍼런스 장소에 도착하니 각 교회에서 섬기시는 목사님들께서 직접 도우미로 섬김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주차봉사에서부터 시작하여 식당봉사, 그리고 목자 목녀들을 위한 공연과 강연까지

섬김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도 우리 목원들과 VIP들에게 이런 감동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가식이 아닌 정말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는 그런 섬김

 

도착한 후 바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목사님들께서 앞치마를 두르시고 물을 떠다주셨습니다.

 

첫날 식사는 부페식으로 나왔는데 엄청 잘 먹이는 것을 보니 컨퍼런스 일정이 빡빡하겠구나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식사를 한 후에 등록을 하고 컨퍼런스 기간동안 입을 티와 교재를 받았습니다.

 

등록한 후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찍은 후 현상해서 주는 건 줄 알았는데 용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

 

자 드디어 목자 컨퍼런스 첫 시간

강의실에 들어가니 의자마다 교회 이름이 붙어 있네요..


배치된 자리에 앉으니 섬기시는 분들 소개를 합니다.


각교회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였습니다.

2 3일동안 식당봉사를 해주신다고 합니다.

 

그 다음 강사 소개가 있었습니다.


저희 교회를 다녀가셨던 분들도 많이 보이시네요..

휴스턴 서울교회 곽인순 목자님, 예원교회 김석만 목사님, 안양은광교회 조근호 목사님, 다운교회 이경준 목사님 등등

열정으로 강의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스텝으로 섬기시는 분들


각 교회 장로님, 권사님들이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교회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교회별로 나와서 한사람이 대표로 1분내로 짧게 소개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우리 교회는 제가 대표로 소개를 하였습니다.

모든 교회의 소개가 끝난 후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 홈페이지에도 올렸던 목자, 그리고 목녀라는 시를 평택 참사랑교회 조현순 사모님이 낭독하셨습니다.


어느정도 무르익을 즈음

이제부터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안양은광교회 사모님도 보이시구요,


칠줄도 모르시는 기타로 열심히 퍼포먼스를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돌아온 탕자라는 제목으로 뮤지컬 공연도 하셨습니다.

 

목자 목녀가 부르면 무조건 달려가겠노라고 무조건의 노래를 개사해서 부르셨습니다.


환영하는 시간을 다 마친 후에 다른 프로그램으로 이동할때에 복도에 간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이동합니다.

 

선택식 강의 시간..

본인이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10분설교법/ 부부 상담법/ 목야원칙 총정리/ 초대 가정교회의 모습/ 목녀 사역 노하우/ 목자의 삶/ 일터의 삶/ 초원사역 가이드라인/ 목장사역 단계별 전략/ 싱글목장 사역의 노하우

이렇게 총 10개의 선택식 강의가 있었습니다.

컨퍼런스 등록할때에 미리 선택식 강의를 신청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강의실에 입장하는 순서에 따라 마감을 했습니다.

그래서 첫시간 원래 신청했던 목자의 삶을 듣지 못하고 일터의 삶을 듣게 되었습니다.


일터에서도 어떻게 우리들이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는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강의를 마친 후 저녁을 먹고 잠깐 야외로 한번 나가보았습니다.


 경북 문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찬양단의 인도로 찬양을 부른 후 

주제 강의를 했습니다.

목자 목녀로서 위로와 격려를 받는 귀한 시간이였고 목자 목녀를 할 수 있음에 더욱 감사하는 시간이였습니다.

 

9 30분부터는 오겹줄 나눔 및 기도 모임이 있었습니다.

목자 목녀 세가정이 모여서 주제별 나눔을 하는 시간이였습니다.

특이하게도 한 가정은 저희 가정과 비슷한 환경이였다면 한 가정은 저희와 완전 반대의 가정이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남편의 기가 센 가정과 아내의 기가 센 가정이였다는 겁니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서로를 너무 위하고 사랑해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목자 목녀를 하지 않았었다면 이 가정들이 지금처럼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또한 목장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시는 분들이였습니다.

기도의 파워를 아는 분들이였고, 많은 체험을 하신 분들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도 그분들을 통하여 많은 도전을 받고 온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모두 경제적으로 좋은 환경은 아닌 것 같았지만 마음만은 모두 부자였습니다.

목원들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12시 안에 끝내라는 명령(?)에도 12시를 훌쩍 넘길때까지 목장 자랑과 목원들 자랑을 했습니다.

내일 있을 일정 때문에 어쩔수 없이 자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간을 통하여 많은 은혜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만나는 분들이였지만 몇 년 사귄 사람들처럼 쉽게 나눌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목자 목녀라는 같은 사역을 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오겹줄 나눔 시간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너무 아쉬워 마지막 날에는 같이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나중에 중국에도 놀러온다고 하셨는데 꼭 한번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겹줄 나눔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보니 문에 이름이 적힌 쪽지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방을 알려주기 위해서 이름을 적어놓았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스텝분들이 정성스럽게 적은 편지였습니다.

안에 편지를 읽으면서 우리 목녀는 또 울었답니다.

목자 컨퍼런스는 쉼이라는 컨셉도 있기에 숙소를 일부러 공기도 좋고 시설도 좋은 곳으로 잡는 것 같았습니다.

방이 너무 깨끗하고 안락했습니다.



배정해 준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하루를 지냈습니다.

늦게 잤지만 아침에 일어날때에는 상쾌함을 느꼈습니다.

상쾌한 아침을 맞은 목녀입니다. ㅋㅋ



두번째 날도 첫번째 날과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자리

첫째날은 교회별로 앉았는데 둘째날부터 조별로 앉았습니다.

이렇게 친절하게 조이름이 자리에 붙어 있습니다.


31…^^

이곳에서 전체강의를 했고 또 자리를 옮겨서 선택식 강의를 했습니다.

두번째 선택식 강의에는 첫날 듣지 못했던 곽인순 목자님이 하시는 목자의 삶을 들었습니다.

역시 인기가 있는 강의여서 가장 먼저 마감이 되었습니다.

전에 우리 교회에서 말씀하셨던 내용도 많이 있었지만 다시한번 깨닫는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목자 컨퍼런스부터 새롭게 추가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바로 목자 목녀들을 위한 자유시간일명 나눔과 교제라는 시간이였습니다.

12 30분부터 4시까지 교회별로 혹은 개인별로 자유시간을 보내는 것이였습니다.

 

우리 부부는 처음부터 이 시간은 그냥 침대에서 낮잠자는 시간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돌아다닐 수 있는 차도 없었고, 또 모두 각 교회별로 담임목사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어디 특별히 계획된 것이 없으면 저희랑 같이 움직이시죠? 라는 음성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라 전날 저녁 오겹줄 나눔을 같이 했던 목자님이였습니다.

그 교회의 목사님께서 그 시간에 맞춰서 점심도 사주시고 같이 주위도 둘러볼 계획이였는데 차도 넓으니 같이 가자는 것이였습니다.

속으로 할렐루야를 얼마나 외쳤는지

공짜로 밥도 얻어먹고, 드라이브도 하고 거기다가 그 시간동안 그 목자 목녀님과 그리고 그 담임목사님부부와 교제를 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처럼 계곡 물이 흐르는 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대야산 청주가든이란 곳에서 자연산 버섯 전골을 먹고 후식으로 옥수수까지 먹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섬겨주신 수지예일교회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목자 목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후에도 선택식 강의와 주제 강의, 오겹줄 나눔을 한 후에 둘째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마지막 셋째날

 

전체 강의 후 사역에 대한 도전 및 재헌신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이 시간들을 통하여 많은 목자 목녀님들이 다시한번 헌신을 다짐하고 은혜 받는 귀한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목자 목녀님들과 허그 및 악수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00여명의 목자 목녀님들이 오셨기에 시간관계상 모든 분들과는 하지 못했지만 이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귀한 공동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렇게 은혜 충만하게 2 3일의 목자 컨퍼런스 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다시 중국으로 돌아갈일만 남았습니다.

실례를 무릅쓰고 올 때 카풀했던 안양은광교회 목자님께 물어봅니다.

혹시 갈때도 같이 갈 수 있을까요?

역시 목자님이라 다릅니다.

당연히 같이 가야죠...하시며 반겨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황송해 하고 있을 때 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안양은광교회 담임목사님이신 조근호 목사님부부, 그리고 곽인순 목자님과 점심을 먹고 가야 한다고 합니다.

잠깐 인사만 드리고 가는 것이 못내 아쉬웠었는데 이런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신 모양입니다.

점심을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다니..


하나님의 예비하신 마지막 일정이였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점심까지 하나님께서 귀히 사용하시는 분들과 같이하게 됨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간증문으로만 표현하기에는 시간상 많은 제약이 있기에 형편없는 글 솜씨지만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이 글을 통하여 목자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차시는 목자 목녀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목자 목녀가 되고 싶어하는 목원님들도 많이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1년에 한번 있는 목자 컨퍼런스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정영섭  (2013-9-27 PM 03:49)
사랑하는 문목자님! 목자 컨퍼런스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목자/목녀님을 위한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희교회에서도 이렇게 처음으로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무척 기쁩니다
받은 사랑과 누린 감동들이 새롭게 다가오네요
더 잘 섬기라는 주님의 사랑의 표현인 것 같습니다
내년이 더 기대됩니다
장영범  (2013-9-28 PM 03:16)
함께 나누고 함께 보게하신 것 감사합니다. 당신의 수고가 해같이 빛나는 순간입니다.
현장에 다년온듯한 보고서가 너무 감동입니다. 은혜받은자의 능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함께 한 목자.목녀님들의 얼굴이 어찌나 천사 같으신지 저런 얼굴 닮고싶습니다.
귀한것 나누어주신것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오늘 0 , 전체 5 , 1/1 페이지.
 
중국 산동성 청도시 성양구 (신축중인 청운한국학교 옆의 중국 삼자교회로 들어갈 예정임)
山东省 青岛市 城阳区
Copyright 청양한인교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