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설립 10주년, 회사 설립 10주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한 사건을 통해 “예수와 무리들” (Jesus and People) JNP 라는 상호로 이 땅 중국땅에서 사업을 시작한지가 그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9월부터 미국 출장에 바이어 상담에 정신 없이 보내고 돌아가는 현실 가운데 새벽을 잊은지 몇일째인가. 기도해야 할 것들이 산 같은데. 누구는 바빠서 기도합니다라고 하지만 바빠서 더 기도 못합니다로 가고 있는 나 자신이 참 부끄러웠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러든 말든 사랑하는 자(?)를 위해 준비해두신 계획을 진행하시고 이루어 가고 계셨다. 바쁜 와중에도 너무나 열심히 일하시고 계심이 더 존경스럽다.
회사가 어려워지고 이래저래 한해를 넘기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말라시기에 붙잡고 있기위해 몸부림치며 합작할 중국회사를 몇 년간이나 찾았던가 번번히 설움받고 다른 길이 있겠지 하였었는데 성사되지는 아니하고 근근이 버티게 하시더니 바이어와 상담이 끝나고 빌려간 샘플을 돌려주러 갖는데 중국 사장 대뜸 “사장님 저하고 합작하시죠” 뜸금없이 던지는 말에 당황도 됐고 작년에 내가 먼저 제의 할때는 들은 척도 않하더만 왠일이지 하며 반문했다. 작년에는 않된다더니 갑자기 왜 ? “제가 그동안 사장님을 쭈욱지켜 보았는데” 1-2년동안 무사하시더 군요 한국분들 많이 도망가시는데 그러지도 않고 그래서 믿음이 생겼습니다 한다
“그랬군. 그럼 합작하지 뭐“ 그랬더니 11월에 쇼룸 완성되니 10월 말쯤에 이사오세요 한다.
그러마 하고 회사이전 준비와 지금 쓰고있는 사무실을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넘길가 그리고 건물 주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잘 처리하고 나갈까 고민하고 있자니 참으로 절묘한 하나님의 움직임을 보여 주셨다.
아래층 한족 사장이 다급히 달려와서 숨가쁘게 전하는 말이 “건물주가 말하는데 사장님 이 지역이 재개발 된데요 그래서 10월 7일 까지 이사 가야 한데요“ 한다.
아 이런 절묘한 타이밍이 있을 수 있단말인가
갑자기 희열이 온 몸을 감돌며 할렐루야 ! 하나님 멋진분 입가에서 춤을 춘다.
“재개발” 이 한마디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순간이다. 중국 공장 임대하셨던 분들은 다아시는 고충이고 고민거리 아닌가.
그런데 더 절묘한 것은 미리 이사할 곳을 마련해주시고 이 사건을 터트리시는 것이다.
속좁은 내가 혹여 금방 원망 할까봐 미리 보여주시고 걱정 없이 떠날수있도록 해주신거다.
10주년 선물치고 참 대단한 선물을 받았다.
이제는 느긋하게 10월 말까지 버티다 보상금 주면 받고 않주면 못이기는 척 나가면 되는 것이니 이보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실 수 있을까 싶다.
그런데 교회 십주년을 위해 하나님은 무엇을 주셨을까? 영혼구원하는 목장 ? 올커니 !
39개 목장을 하나님이 주셨구나. 예리하시고 속 깊으신 하나님은 선물의 왕 이기도 하다.
광야는 단지 가나안을 가기위한 징검다리였음을 또 한번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