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사무원이 없은지가 꽤 오래 되었습니다 때문에 점심 식사때가 되면 늘 배달을 시켜 먹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정된 것만 주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도 뭘 시켜 먹을까로 고민하던 중 부모의 삶을 끝내고 사무실에 들어온 아내가 자신이 사무실을 지킬테니 나가서 먹고 오라고 합니다 기회는 이때다 싶어 빨리 와야 하는 마음에 추어탕집으로 신목사와 함께 갔습니다 식사를 하고 있던 중 어느 목녀님과 목원이 들어왔습니다 아픈 목원을 위해서 맛있는 점심을 사 주려고 함께 온 것 같습니다 섬기고자 하는 목녀님의 마음이 참 귀하게 보였습니다
모처럼 섬길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마치고 카운터에 갔더니 벌써 계산이 끝나버린 상태였습니다
아뿔싸! 식사내내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넘 감사하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한 발 늦었습니다 식사를 한 후에 밥 값을 내는 게 일반인데, 밥 먹기 전에 내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따졌습니다
결국 할 수 없어서.. 다음에 두배로 사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섬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아쉬웠습니다 섬겨주신 목녀님에게 감사 드립니다
다음에는 식사 끝나기 전에 먼저 내는 법을 실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처럼 식당에 가서 식사하게 되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섬김을 받았습니다
섬김을 받는 목장식구도 아픈 몸이 거뜬하게 나을 줄로 믿습니다 오늘 추어탕 한 그릇으로 배부른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동수 (2014-10-31 PM 12:46)
섬김도 스피드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
장영범 (2014-11-07 AM 11:49)
이제 식당의 문화가 바뀔것 같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쭈욱 둘러보고 섬길분 헤아려서 계산 먼저하고
그리고 자리 찾아 들어가서 주문하고 식사후 다시 나와 쭈욱 둘러보고 계산 끝나지 않은곳 있으면 마져 섬기고 그리고 내것 지불하고 휘파람불면서 나오는 광경. 주님 날마다 이렇게 섬길 물질도 채워 주실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