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청양가족클럽
제목
  팥죽 한그릇에 담긴 따뜻한 사랑
작성자
  황미아 
Date : 2013.12.30 09:17, View : 2211 

“권사님, 그럼 간단하게 삼각김밥이랑 컵라면으로 준비하면 될 것 같아요.”
“급하게 드시고 다시 회사로 가셔야하니까요.”
그렇게 결정을 하고나서 다음 날 다시 목자님께서 연락이 오셨다.
날씨도 차고 하니 팥죽을 끓이는게 어떻겠냐고...


속으론 ‘번거롭게 뭐 그렇게까지’...하고 생각하면서
“새알 익반죽 할 때 멥쌀 반 찹쌀 반으로 따뜻한 물에요.”
네이버에서 레시피 찾아 전해드리는 것으로 마치 내 임무를 다한 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교회를 향했다.


이날은 동짓날도 아니고, 목장날도 아니고, 누구의 생일날도 아니다.
VIP 최정열형제님의 예수영접 날이었다.
회사일로 시간을 내기 힘드셔서 목사님의 배려로 평일 점심시간에 영접을 하기로해서이다.


뜨끈뜨끈 보기에도 먹음직스런 팥죽을 손도 크시지...정말 한 솥 가~득 끓여서 들고 오셨다.
일일이 체에 걸러 만드셨단다.
에고고~
‘뭐하러!!!’하고 한마디가 턱까지 나올려다가 쑥 들어갔다.


힘든 표정 하나 없이 마냥 행복한 웃음을 띄고 계시는 목자님 얼굴을 보니
잔소리쟁이인 나도 함께 웃을 수밖에 없다. ^^


늘 항상 그렇다.
단 한번도 목장일 하는데 불평을 들어본 적이 없다.
힘들다 하소연하는 일도 없다.
화내고 짜증내는 모습도 본적이 없다.


그렇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섬김을 받으면서도
오히려 불평하고 짜증내는 건
바로 나, 우리의 모습이 아니었나싶어 부끄러워진다!!
......................................................................................


세상의 어떤 조미료보다 감칠맛나는!
세상의 그 어떤 황금비율 레시피로도 흉내 낼 수 없는!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이정순표 팥죽 한 그릇으로
이날 몸도 맘도 든든 빵빵한 행복하고 멋진 하루였던 것 같다.  ^^

이정순  (2013-12-30 PM 10:01)
안녕~~~ 반가와요 글로 대화하기는 처음이네요.
글을 보니 그 날의 팥죽 한 들통이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항상 말씀 요약의 달인이 되어 생생하게 목사님 주일 설교를
떠올려 우리에게 감동을 주더니 오늘도 예상대로 감동이네요.
세월이 지나 팥죽은 희미해지겠지만 정렬 형제의 예수영접의 기쁨은
영원히 기억 될 것입니다.
목사님 뜻을 거역하지않고 순종하며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
맛난 글을 올린 미아 사랑합니다.
추신: 재민 형제가 예수 영접하는 날은 그가 좋아하는
        경단을 만들거예요.
        재민 형제 !?
        빨리 경단 만드는 영광을 주세요.
김명자  (2013-12-31 AM 10:14)
목자님이 팥죽 잘 끓이신다는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빛이 나는 모습으로 감동을 주셨군요....
목자님의 귀한 섬김을 통해
남아공에 공만 남아도는게 아니라 vip 도 남아 돌고 넘치길 빕니다.
이소윤  (2013-12-31 PM 01:09)
역시 ..닮고  싶은   목자님...
목자님의  섬김을  한  수  배우고 싶네요...
늘  함박  웃음으로  우리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주시는  목자님...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정영섭  (2013-12-31 PM 04:39)
하마터면 그 날의 감동을 잊고 지나갈 뻔 했네요.
VIP가 예수영접하는 날 목자님의 그 팥죽 한 그릇의 정성이 있었지요
얼마나 맛이 있던지요, 위가 작은 것을 한탄할 수 밖에....
한 해의 마지막 날에 그 기쁨을 함께 나누게 해 준 맘마미아님 넘 감사합니다
신동수  (2013-12-31 PM 05:57)
덤으로 저도 너무너무 맛있는 팥죽 한 그릇 잘 얻어 먹었습니다.
목자님들의 마음은 어머니의 마음과 같다는 것을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가족 같은이 아닌 가족이기에 정성어린 팥죽도 기쁨으로 해 오실 수 있었겠지요..!!
남아공은 정말 행복한 가족공동체 라고 생각되네요..!!
장영범  (2013-12-31 PM 06:17)
이런 그 팥죽을 난 주신다고 했는데도 받아먹지 못했네요. 은혜의 팥죽 ! 아깝다.
그러게 옛말에 자고로 음식은 있으때 먹으라했는데  아깝다 정말.
언제 또하실려다 그 경단 만드실때 하실려나.  목자님은 청양의 천사에요 천사 !
정 현  (2014-1-01 PM 09:00)
이날은 그 어느때보다 뜻깊은 하루였어요.
추운날씨에도 애써 팥죽을 해오신 우리 목자님에게 감사해요.

손도 크시지 !  
팥죽을 큰 들통에 하나 하시고는 모자르지 않겠냐며
웃는 그 모습이 마냥 어린아이 같았었는데 ?

목자님 팥죽 정말 맛있었어요.정말 잊지 못할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 남아공식구들에게도 감사해요.

또 회사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예수영접하고
12월22일 세례까지 받은 우리신랑 사랑하고 축하하며
하나님에 자녀가 된것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이자영  (2014-1-08 PM 11:00)
권사님의 따뜻 따뜻 팥죽~! 정말 맛있었습니다.~
변함없는 섬김에 변함없는 믿음에 변함없는 사랑에 항상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


오늘 0 , 전체 4 , 1/1 페이지.
 
중국 산동성 청도시 성양구 (신축중인 청운한국학교 옆의 중국 삼자교회로 들어갈 예정임)
山东省 青岛市 城阳区
Copyright 청양한인교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