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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릴레이 179
작성자
  선주남  Mail to 선주남
Date : 2014.12.08 07:42, View : 1999 

(11시간 50분)

세상에는 감사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그 모든 일들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영어로 땡큐! 중국어 '쒜쒜', 일본어론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 이 말은 예전 개그콘서트에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코너의 시작 멘트입니다. 이 코너에서처럼 세상에서 살면서 따져 보면 감사할 일들이 참 많은데, 삶이 바빠서인지 무심코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번 감사 릴레이를 통해서 올 한해 제게 주신 감사제목들을 나누게 하시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시리아 목장의 선한 주님의 남자가 되고 싶은 선주남 목원입니다.

 

1. 좋은 교회를 섬기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중국 생활을 하면서 청양한인교회를 만난 것이 제겐 큰 행복입니다. 주재원으로 입국하기 전, 미리 청양에 있는 교회도 찾아보고 어느 곳에서 신앙생활을 할까 고민하던 중 회사 일로 알게 된 김 만영 집사님의 권유로 청양한인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성가대, 찬양팀으로 섬기게 하셨고 무엇보다도 삶 공부를 통해 제 신앙을 단단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영성이 뛰어나신 담임 목사님을 비롯하여 좋은 교역자 분들, 진정한 섬김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계시는 목자, 목녀님들의 삶을 통해 그 자리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을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2. 가족 같은 목장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처음 목장을 방문했을 때 마치 처음이 아닌 것처럼 편하게 맞아주시고, 아내가 챙겨주었던 것과 동일하게 따뜻한 밥상으로 육의 양식도 채워주시고, 특히 목장 모임이 아닐 때에도 혼자 있을 때 잘 챙겨먹어야 한다고 하시며 따뜻한 밥을 챙겨주시던 목녀님과 목장 식구들의 모습. 홀로 타지에 살기에 항상 가족의 정이 그리웠던 제게 따뜻한 말씀과 식사 초대는 목자, 목녀님의 허락도 없이 저 혼자 일방적으로 형님과 누나로 삼기로 마음먹었을 정도입니다. 홀로 생활하는 덕에 누군가와 얘기하고 싶을 때, 회사 일로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할 때 등등 목장을 통해 저는 많은 회복을 받았습니다. 목장이 아니었다면 회사 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아마 사직서를 내고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이런 목장 식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이겨내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3. 올해의 약속의 말씀대로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작년 송구영신예배 때 한국에 있던 가족들이 청도에 들어와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아내와 올해의 말씀을 뽑았습니다. “나 곧 내가 말하였고 또 내가 그를 부르며 그를 인도하였나니 그 길이 형통하리라” (이사야 4815)

이 말씀대로 올 한해 회사일 뿐만 아니라 저를 심적으로 힘들게 하였던 많은 일들을 하나님께서 만사형통하게 해결해주셔서 평안하게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형통한 삶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4. 가족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내와 5, 1살이던 아이들과 23개월 동안 떨어져 생활하면서 서로가 힘들어 상처가 되는 말도 자주하고, 영상통화로 많이 다투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필요한 시기에 아빠가 없어서 다른 아이들처럼 놀아주지도 못하고, 아이패드로만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생긴 것과는 다르게 남 몰래 많이 울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2월에 가족들이 청도로 들어와 함께 생활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큰 아이의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시기와도 맞게 적절하게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10년의 교제와 8년의 결혼생활 동안 저를 버리지 않고 관리해주고 있는 아내와 사랑하는 보물들인 딸 주윤이, 아들 예준이도 곁에 있어주어서 감사합니다.

 

5. 좋은 보금자리로 인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식구들 없이 홀로 지낼 때는 청양에서 줄 곧 생활을 하였습니다. 목장 모임이 있던 날이면 청양에서 천태로 와서 목장모임을 하고 밤 늦은 시간에 홀로 청양까지 돌아갔습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 돌아가기 싫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중국으로 들어오면서 회사에서도 더 좋은 보금자리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목장 식구들이 있는 천태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중국생활이 처음인 아내도 마음 편하게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목장 모임을 마친 후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글로 표현한 것 이 외에 생각해보면 더 많은 감사 제목들이 머리 속에서 생각이 납니다. 이 또한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 감사 릴레이 주자는 우리 목장의 VIP이자, 아내에게 너무나 헌신하여 목장 모임에서 모든 자매님들의 선망이요, 형제들의 주적이 되어버린 시리아 목장 감 국성 형제에게 바톤을 넘겨드립니다.

박미경  (2014-12-08 PM 08:14)
하하하^^
좀 크게 웃었나요~ 집사님 감사의 모든 내용에 공감가니 지금 참 행복한 웃음이 지어집니다^^
다부지고 똑소리나는 진집사님의 내조와 함께 아빠의 사랑속에 무럭무럭 커가고 있는 주윤이와 예준이를 보며 지금보다도 더
행복할수있을까? 생각되어집니다ᆞ언제나 목자목녀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집사님을 통해 올한해도 감사했습니다
가지고 계신 은사가 곧 크게 사용되어지리라 믿습니다^^
박재홍  (2014-12-08 PM 08:38)
집사님의 감사의 글은 아주 구체적이고 공감이 가는 감사 글이네요!
항상 뵐때마다 신실함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이 중국에서 집사님의 많은 은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앞으로의 삶과 사업 그리고 사역 가운데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늘
승리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내년에도 많이 도와 주셔요!
김기룡  (2014-12-08 PM 10:16)
삶 공부 후의 간증, 감사의 글을 보며 환경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끝까지 믿음의 길을 가고자 하였던 그 신실함이 결국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위로하여 주셨음을 보게 되네요. 이제 집사님 가정을 통해 이 땅에서 이루실 크고 비밀한 주님의 계획을 기대하며 기도할 께요.
김영기  (2014-12-09 AM 11:49)
선한 주님의 남자이신 선주남집사님~~
집사님의 고백가운데 여기까지 선하게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찬양으로 도전받게 하시고, 목장가운데 섬기게 하시니
주님께서 그간의 훈련을 통하여 더 큰 일들을 이루어 가실 줄 믿고
옆에서 응원할게요~~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정영섭  (2014-12-09 PM 02:38)
개콘의 '감사합니다'라는 멘트가 신신하게 다가 오네요
아주 깨끗하고 심플하면서도 내용으로는 꽉 찬 감사가 돋보입니다
"목장이 아니었다면 회사 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아마 사직서를 내고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았을까 생각도 듭니다" 라는 고백에 밑줄을 긋고 싶습니다.
이연실  (2014-12-09 PM 08:24)
요즘 얼굴보기가 어려웠네요. 목장에 동갑 친구가 있어 참 좋습니다.
우리 양부자이에 다시 한번 뭉쳐야 되는데요~~ 덕분에 힘을 얻습니다.
김상덕  (2014-12-13 PM 04:07)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선.주.남
요즘 한참 이슈가 되는 강소기업 영어로 하면 히든챔피온
이말이 딱 맞는 것 같은 신실함이 뚝뚝떨어지는 것이 넘쳐나는
집사님을 통해 이루어 가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기대하게됩니다.
좋은 목장에서 잘 훈련하시고 독립하실 그 날을 기대하며...


 
중국 산동성 청도시 성양구 (신축중인 청운한국학교 옆의 중국 삼자교회로 들어갈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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