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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릴레이 159
작성자
  서미란  Mail to 서미란
Date : 2014.12.04 09:31, View : 1763 

*23시간 지났습니다.*

저는 시리아 목장 목원 서미란입니다.

시리아 목장 박미경 목녀님 뒤를 이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올 한 해는 그 어느 해 보다 짧은 듯 하지만 그 어느 해보다도 풍성한 해이지 않나 싶습니다.

먼저, 목장을 통해 내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더 깨닫게 하셨습니다. 남편이 우리 가족을 위해 얼마나 수고하고 애쓰는지 가슴으로 알게 하셨고,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게 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남편의, 내 아이들의 문제를 의논하고 나누면서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준 목장 식구들이 있음에도 감사하게 됩니다. 일터에서 학교에서 수고하고 애쓴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한 해 마무리 잘 할 수 있음에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한 해 동안 건강으로 지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무릎꿇고 기도하는 자리에 있게 하시는 주님, 내려놓기 연습을 끊임없이 시키시는 주님, 저를 아내의 자리, 엄마의 자리에 세워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주신 작은 사업장 속에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게 사는 법을 알게 하시고, 무엇을 우선으로 세워야 하는지 알게 하심 감사드립니다. 오고 가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주님의 자녀된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깨닫게 됩니다. 세상 속의 큰 것보다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작은 기쁨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하셨습니다.

부끄럽지만 3년이 되어서야 목자, 목녀님의 수고하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목녀님 앞에서 눈물로 고백했던 그 어느 날은 올 해 제게 가장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될 것입니다. 이제는 정말 가족 같은 우리 시리아 목장 식구들. 늘 옆에 있어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기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한미애 집사님 가정이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세 아이와 떠나는 집사님의 모습을 보고 꼭 제가 집사님의 언니인양 걱정스런 마음에 눈물이 났습니다. 물론 헤어짐이 아쉬운 탓이 크겠지만, 막내로 태어나 받기만 하고 자랐는데 목장에서의 3년은 제게 언니의 자리에 앉게 하신 것 같아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동생들 잘 섬기는 언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니 살짝, 아주 살짝 미소짓게 됩니다. 작은 눈물도, 작은 미소도 감사드립니다.

한 해 주신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것이 슬픔이든 아픔이든 고통이든 기쁨이든 즐거움이든 그 무엇이든지.......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에 감사합니다.

영원히 함께 하심을 믿기에 감사합니다.

그런 하나님을 믿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시리아 목장 정은주 목원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겠습니다.*

정영섭  (2014-12-04 PM 09:37)
느끼게 하시고 생각하게 하시고 그것들을 감사라고 고백하게 하시네요
그렇지요. 그게 사람의 마음이죠
이젠 목장에서 잘 섬기고 받아주고 반갑게 맞아주는 그런 언니 꼭 되세요
목녀님에게 보고 배웠으니까 잘 하실 겁니다
김만영  (2014-12-04 PM 10:33)
미란집사님!
늘 미소지어주시고 기쁨으로 감사하게 해주시는 울 시리아 목장 서미란 집사님이
계셔셔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울 미애이름이 나와서 가슴이 뭉쿨한게 눈시울을~~~~~~
찡한 맘 표현할길 없네요.
집사님! 집사님 말씀처럼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깨닭게 하는 시간입니다.
사소한 일에도 감사함으로 섬겨주시니 정말 감사하구요.
울미애 목장식구들이 있어 한국에서의 삶도 기쁘고 감사할 것입니다.
박미경  (2014-12-04 PM 11:17)
집사님^^ 어느날 저 앞에서 눈물 흘렸던 그날의 고백이 저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답니다ᆞ사람앞에 인정받으려 한건 아니지만 이해해주고 보듬어주는 그 마음과 사랑에 그날 이후로 더 겸손히 목장을 섬겨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답니다ᆞ보이지 않게 잘 섬겨주시는 집사님으로 인해 든든합니다 ᆞ내년엔 더 멋지게 가정과 목장을 섬겨갈 집사님의 삶이 기대가 됩니다^^
정 은 주  (2014-12-05 AM 12:10)
이제 내 차례가되었네요 ^^ 진심이 묻어나는 글 감동입니다....  ㅜㅜ
박수연  (2014-12-05 AM 07:24)
제가 너무 갖고싶어하는 그런 조용한 목소리의 소유자이신 미란 집사님~
진심어린 감사에 감동이되네요. 이제 점점 동생들만 많아지기에
웃으며 언니의 자리로 나아가도록 하나님이 훈련을 시키시나봐요~ 그걸 벌써 알아차린
당신은 센스쟁이~우후훗!!
한미애  (2014-12-06 PM 12:42)
집사님~~아니 언니~^ ^
주신 편지 속의 언니의 마음이 얼마나 짠하게 느껴지던지 눈물 흘리며 읽었네요.
시리아의  큰 언니의 역할을 잘 하실꺼라 믿어요~
힘내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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