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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 릴레이 162
작성자
  郑載永  Mail to 郑載永
Date : 2014.12.05 10:39, View : 1845 
(12시간 39분)

안녕하세요.

김만영집사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몽골목장 정재영입니다.

12월4일 가족들을 한국으로 보내고 얼마나 우울할까 하면서 친구인 김만영집사를 생각하고 돌아간
한미애집사가 오랜 중국생활의 적응으로 인하여 힘들어하지 않고 한국에 잘 적응하고 잘 버텨주길
기도하고 있던 찰나에 늦은 전화한통이 왔네요.

김만영집사 다음은 너야..

감사릴레이 이야기는커녕

어디야? 라는 질문에 회사 숙소에서 감사릴레리 작성하러 사무실..

이라는 말에 한쪽가슴이 밀려왔습니다.

지금까지 늘 함께였고 한동네에 선후배로 같이 살아온 35년의 우정

오늘 같은 날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는 술 한 잔이 생각나는 시간 이였습니다.

가족을 먼저 보내야하는 저 마음은 얼마나 찢어지고 괴롭고 미안하고 힘들까..라는 생각에
잠못드는 밤 이었습니다.

2년 동안 목장예배를 드리면서 감사 나눔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우리목장식구들은 아실 겁니다.

늘 살아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는....늘 감사는 이것뿐 이였는데.

이 릴레이를 통하여.. 다시금 제대로 감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첫 번째 감사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힘들 때나 없을 때나 늘 함께 해주는 나의 반쪽 아내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10여년을 함께 살면서 좋은 집 좋은 옷 좋은 음식 먹지도 입지도 못하고...

까칠한 성격이며 음식투정이며 모든 것을 다 받아주고 지금까지 부부싸움 없이 꾹 참고 항상 옆에서
지켜주고 힘이 되어주는 사랑하는 조은영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런 훌륭한 아내를 보잘것없는 저에게 보내주심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두 번째 감사도 나의 주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훌륭한 목장을 주셨고 까칠한 성격을 다 받아주고 다 참아주고 늘 사랑합니다. 라는 인사로
답해주시는 목자목녀님 목원들...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 일인지요...

바쁘다는 핑계로 목장예배를 함께하지 못하고 지금도 못하고 있지만.. 늘 맛있는 음식으로 반겨주시는 목녀님..

남들 예스할 때 노를 외치는 저를 참을 忍(인) 3개로 늘 참아주시는 목자님..

이런 저를 예쁨으로 귀여움으로 받아주시는 목장식구들..

세계에서 이런 목장이 또 있을까요?

세계에서 하나뿐인 몽골목장을 섬기게 하여주심에 나의 주님께 감사합니다.


세 번째 감사도 나의 주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35년의 친구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그 친구로 인하여 공부, 운동, 신앙도 함께 경쟁 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가슴속에 담아둔 감사하다는 말을 이제야 하네요..

20여 년 전에는 당연히 해야지 라는 생각에 감사의 말을 못했는데....

20여 년 전 전복사고로 폐차를 하고 병원에 누워있을 때. 늘 퇴근 후 병원으로 찾아와 가족도 해주지 못한
병수발을……. 사고 후유증으로 핸들을 못 잡는 친구에게 함께 숙식하며 출퇴근 시켜준 나의 따뜻한 친구…….

이런 소중한 친구를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 많은 감사 중에 하나만 더 감사하겠습니다.


네 번째도 나를 보살펴주시고 안식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소중한 보금자리 청양한인교회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랜 시간을 중국에서 보내며.. 이곳저곳 예배당을 찾아 헤매고 있을 때 청양한인교회로 돌려 세우심에
감사합니다.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예배당이 있어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지요..

청양한인교회로 인하여 운동에 미쳐 살아갈 때 가족이함께 주일시간을 예배당에서 보낼 수 있음에 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이 모든 감사를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받기만 하였습니다...

이제는 그 받음만큼 돌려드릴 때 가 된 것을 고백합니다.

다음은..바통은 저의 까칠함과 투정을 묵묵히 받아주시는 강동진집사님께 넘깁니다.

조은영  (2014-12-05 PM 12:12)
캄캄한 시골에서 혼자 수고하는 당신에게 주께서 함께하시며 지켜주실것을 믿어요.
목장에서도 교회에서도 늘 툭툭 던지는 듯한 말들로 가슴 조마조마했는데 당신의 진심을 알게 되니 감사하네요.
부족하고 모난 우리들을 조금씩 만지시고 고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감에 얼마나 감사한지...
언젠가는 당신과 함께 기쁨과 즐거움으로 일할수 있기를 바래보아용...
늘 가족을 위하며 수고하고 열심인 당신을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장영범  (2014-12-05 PM 12:41)
역시 글로하니 감사가 넘치는것 같군요. 목장에 오고싶어도 거리가 멀어 참여치 못하는 안타까움 그래도 마음은 목장 안에 있으니 감사내요. 때가되면 이또한 풀어 목장을 더 사모하고 사랑하게 하심으로 참여케 될거라 믿습니다. 그래도 꼭 있어야 할 자리에는 꼭 있었던 목원이기에 멀리 있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내년에는 좀더 주의 일에 힘쓰고 목장에서도 섬김의 흔적이 넘처나는 그런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김기룡  (2014-12-05 PM 02:24)
늘 받기만 하였는데
이제는 그 받음만큼 돌려드릴 때 가 된 것 같다는 감사와 결단의 고백이
삶가운데 열매로 맺혀지길 기도합니다. 감사가 풍성한 글 감사해요.
정영섭  (2014-12-05 PM 03:17)
정재영목원의 감사고백속에 우리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함께 봅니다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늘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그분 때문에 하루하루를 사는 것 같습니다.
시골에서도 신실하신 그분을 붙잡고 날마다 승리하시길...
김영기  (2014-12-05 PM 06:12)
그동안 주님의 사랑가운데 머물게 하시고
주변의 모든 이들로 부터 그사랑 받게 하심을 감사하며,
이제부터는 그사랑 전하며 살겠다고 하는 헌신의 고백가운데
주님께서 함께 하시길 소원하며 중보하겠습니다~
김만영  (2014-12-05 PM 08:33)
무심한 세월이 이리도 훌쩍가버리다니...
너와 함께한 시간들, 이 모든것들이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다.
머무는 그곳에서 작지만 큰 등불이 되어 환하게 빛쳐주는
귀하고 소중한 나의 친구가 되어다오.
늘 언제나 주님안에서 승리하는 삶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또 언젠가 그토록 즐거이 웃으며 기쁨안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우리의 삶을 기대해보련다.
姜東辰  (2014-12-07 AM 07:45)
늘 목장모임에 함께 하지못해서 아쉽네요. 주어진 환경에서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몽골목장 식구들을 음으로 양으로 섬기는 모습이 늘 아름답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늘 운동부족인 저를 축구장과 배드민턴장으로 이끄신 손길에도 주님의 축복이넘쳐나길 기도합니다. 하준이와 서진이를 어린이목장 목자로 추천하는 신실한 아버지이신 점도 좋은 본이 되네요. 늘 스리하시고 건강 그리고 행복하시길~~~
김윤신  (2014-12-08 AM 01:31)
에휴 내 이럴줄 알았다니까.  감동 팍팍  이렇게 하나님 사랑이 넘치는 집사님..가슴속 깊이 들어 있는 맘을 들춰내니 시원하시죠?  사랑은 표현할수록 더 커진다고요.  종종 목녀가 베푸는 사랑도 받아주고 밀어내지 말라구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해요.  가슴으로만 품고 살줄 알았는데 이토록 진하게 표현해주니...또 한번 해야 겠네요.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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