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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릴레이 144
작성자
  이동진  Mail to 이동진
Date : 2014.12.01 07:12, View : 1923 

(21시간)

안녕하세요. 키르키즈스탄 목장 이동진 입니다.

 

저는 특별히 주일에 받은 말씀에 감사하여 그것을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 주일 말씀은 다비다였습니다.

말씀 초반부에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다면 그 이름에 합당한,

책임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희 가정에는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딸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저희 가정에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가장 큰 감사거리이기도 합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다비입니다.

 

그게 다비다와 무슨 상관인지 의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 나름 사도행전 9장 말씀을 묵상하던 중에 짓게 된 이름 입니다.

다비다가 선행과 구제하는 일에 힘쓰고 궁극적으로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사건을 통해 주의 복음이 증거되고 전파되는데 사용되었던 것과 같이

나의 자녀도 어떠한 모양으로든 다바다와 같은 삶을 살아 가기를 바라며

한문도 많을 多자에 도울 裨자로 지었습니다.

성경 그대로 다비다로 짓고 싶었지만 철저히 믿지 않으시는

양가부모님들을 의식되어 그러지 못한 것은 지금도 아쉽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제 자신의 모습을 말씀에 비추어 보았습니다.

선행과 구제를 많이 하라고, 많이 도와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라며

자녀의 이름을 그렇게 지어놓고 부모의 삶이 그러하지 못 함을 보았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이제 갓 한돌이 지난 다비가 아빠는 그렇게 안 살면서

왜 나만 그렇게 살라고 이런 이름을 지으셨어요?” 라고 당장이라도 유창하게

물어볼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물어 온다면 할 말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다비다의 사랑의 원천은 그녀가 믿었던 주님의 사랑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비다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기 전체를 희생하셨음을 알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거룩하게 낭비할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근래에 저의 모습 가운데서 사랑이 없음을 자주 보게 되었고,

주일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닮아가기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없이 행하는 선행과 구제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이러한 나의 모습을 보고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이제는 다비의 이름을 부를 때 마다 주님의 그 희생의 사랑으로

선행과 구제에 힘써야 한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이 다비 이름의 뜻대로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선행과 구제에 힘쓰며 살아간다면

그것이 바로 참된 제자의 길이요, 많은 사람이 주를 믿게 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말씀을 잊고 말씀과 반대된 삶을 살고 있던 저에게 주일 말씀을 통해 채찍질 하시고
바른 길을 가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제 이름의 한자 뜻은 동녁 東자에 베풀 陳자 입니다.

동쪽에서 베풀어라.. 억지로 갖다 붙이면 말이 되기도 하겠지만..

정말 아무 의미 없습니다.

아버지께 무슨 의미로 지으신 거냐 물으니 그냥 옥편보고 지으셨다며

원래는 진칠 陣자로 했었어야 하는데 동사무소 직원이 잘 못 쓴 거랍니다.

동쪽에 진을 쳐라.. 더 가관입니다.

아무래도 옥편에 있는 아무 한자나 갖다 붙여 지으신 듯 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려서부터 이름에 의미가 없음을 한탄해 왔습니다.

저도 이름대로 살아보고 싶은데 말이죠. (동진의 뜻대로 살려면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야 할까요?)

하지만 이제는 이름의 의미 없음을 한탄하지 않겠습니다.

말씀 기초한 우리 딸 아이의 이름, 그 이름의 의미대로 살겠습니다.

그러한 삶이 주님께서 원하시며 기뻐하시는 삶이라 믿습니다.

말씀을 통해 이러한 깨달음과 도전을 주신 주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길고 지루한 내용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감사릴레이 주자는 키르키즈스탄 정헌하 자매님을 지목 합니다.^^

정영섭  (2014-12-01 PM 10:41)
새로운 감사를 발견합니다
무엇보다 주일 말씀을 적용하게 하시네요
사랑하는 다비의 이름을 그런 뜻을 가지고 지었군요.
소원대로 주께서 그렇게 하실 줄 믿어요.
박수연  (2014-12-02 AM 07:32)
제딸 지현이에게 부서선생님으로, 담임쌤으로 섬겨주고 계신데
감사의 마음을 이자리를 빌어 전합니다. 다비는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웃음으로 섬기고 있잖아요! 늘 그 웃음이 넘치는 주 안에서 행복한 가정
되시길 기도합니다!!
문현규  (2014-12-02 AM 09:46)
저도 설교말씀 내내 다비가 생각났었습니다. 우리 목장 식구들 대부분 그랬을듯...
이다비다? 보다는 이다비가 좀 나은 듯...^^ 이름 잘 지었습니다.
이동진이란 이름도 너무 멋있습니다. 동쪽에서 진을 치든, 베풀든...하나님께서 이동진형제를 귀하게 사용하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어디에서든 무엇을 하든 하나님과 동행하며 거룩한 선행을 행하시는 가정이 되길 기도합니다.
백승용  (2014-12-02 AM 09:51)
그렇군요.. 저도 주일 말씀을 들으며 다비와 이름이 비슷하구나.. 신기하네..
라고만 생각하고 넘겼었는데 실제로 다비다가 모델이 되었다니.. 은혜받는 다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제가 볼 땐 동진형제의 이름도 사용할 곳이 많아요.  한국에 동쪽으로 가시면 동해시라는 곳이 있느데 그곳에는 많은 믿지 않는 분들이 계세요. 시간 되시면 그곳에서 저희 부모님과 형제들좀 구원해주세요 --;
제가 해야 하는데.. '동진'이라는 이름을 가진 분이 하시면 더 은혜로울거 같아요 ^^
다비와 동진형제 가족 모두에게 은혜와 감사가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
문현규  (2014-12-02 AM 11:15)
백승용형제는 우리 목장의 유머담당도 해야 할 듯...ㅋㅋ
장영범  (2014-12-02 PM 03:02)
동진샘 다비의 의미있는 이름짖기에 걸맞게 동진샘도 무지 성경적이라는 것 아세요 ?
민수기2장 1절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로 시작되는  12지파의 진 편성과 행군 순서가  34절 까지 나오는데 동쪽에 진을 친 지파가 유다,잇사갈,스불론지파랍니다.  이것을 빛추어 이어받아 그리스도의 진영가운데 동쪽을 책임져야할 몫을 타고 났다는 뜻 아닐런지요. 그곳이 설령 동해시(?)라 할지라도 말이죠요.
소망가운데 동해목장이 출범하고 목자로도 헌신할 예언이 되기를.....
김영기  (2014-12-03 PM 10:28)
이동진 선생님의 자녀 이름이 이렇게 된 거군요!
이름을 통하여 믿음을 세우고 전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시는
선생님의 모습과 열정 가운데 주님께서 함께 일하실 줄 믿습니다.
많은 곳에서 많은 재능을 전하며 섬기는 모습가운데 그 열정이 보입니다요..
그러한 선생님과 중고등부 안에서 같이 섬길 수 있었음에 행복이고 도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가정과 직장과 섬김안에 주님의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소원합니다~
이소윤  (2014-12-04 PM 09:52)
이번  주일  주보를  보자마자  다비다!!를  외쳤습니다..ㅎㅎ
이  감사내용을  보며  나의  이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지금  준비하는 일이 항상  주님의  선하신  방법으로  흘러가길  바라며
주님을   사랑하는  그  열정으로  날마다   승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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