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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 릴레이 122
작성자
  엄효자  Mail to 엄효자
Date : 2014.11.29 06:10, View : 1862 
(37시간 32분)

목장을 다녀와서 졸린 눈을 비비며 컴 앞에 앉았습니다.
어제 전화를 미리 받고 오늘 올려야하는데 하며 마음만 무겁다가(?) 결국은 열두시를 넘겨서 짬을 내어 글을 시작하네요.
(결국 마무리는 졸다 일어나 새벽이네요 ㅎ)

올 해의 감사제목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산타할부지의 선물보따리처럼 줄줄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생각나는 큰 감사는 기다리던 셋째가 찾아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작년부터 기다리던 셋째가 올 해에 찾아와서 내년 3월이면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다들 잘됐다를 연발하시는 공주님이라 저는 아들 하나에 두 딸을 둔 - 어느 분 표현처럼 300점짜리 행복맘이 되었네요. 저의 작은 그릇을 알고 주신 하나님 은혜라 생각합니다.

두번째 감사는 토끼같은(?) 남편에 작은 토끼들같은 사랑스런 이레 이은이,
기도후원자이자 우리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는 어머님아버님.
가족들이 곁에 있어서 얼마나 힘이 되는지요...
게다가 그 가족들이 믿음안에서!! 무탈하게 한 해를 보내게 하시는 은혜가 또  얼마나 감사한지요.
특별히 믿음안에서 같은 마음으로, 한 길 바라보며 가는 남편에게 참 고맙습니다.
비록 빈말(?)일지라도(^^) 늘 저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며 온유함으로 무기삼아 함께 하는 남편.
딴 길 바라보지 않고 열심히 살며 때로 나누는 넉넉함을 누리게 하는 성실한 남편을 허락하셨음에 새삼 감사하게 됩니다.
(여보, 따랑하고 곰마워요. 나의 잔소리는 잠시 잊어주세요 : )

셋째는 목장식구들과의 만남입니다.
2004년 봄, 직장생활로 청도에 왔다가 교회 청년부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하였습니다.
다시 같은 곳으로 돌아왔는데 사춘기 아이마냥 방황아닌 방황을 하며 재적응기간이 생겼습니다.
연약해졌던 저에게 베풀어준 목장식구들의 사랑에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었어요.
여동생의 유산으로 마음이 무거웠을때 목장식구들이 기도동역자가 되어주셔서 지난 9월에는 건강하게 엄마가 된 여동생을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특별히 늘 사랑으로 안아주시는 김명자목녀님, 송일석목자님께 깊-은, 다할 수 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글을 적고 있는데 믿음의 본이 되어주시며 항상 격려해주시던 목녀님의 말들이 생각나 또 눈물이 납니다.
삶으로 보여주신 예수님의 모습을 목녀님의 삶 가운데 발견하며 은혜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삶을 보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끼고 내 작고 깨어진 그릇에 주신 소명이 무엇인가 다시 꿈꾸게 하시는 은혜주심도 감사합니다.

집 현관을 들어서면 감사 액자가 걸려있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장만하였던 액자인데 늘 그 자리에서 나에게 말해줍니다.
" 감사"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때로 불평으로 불만으로 마음이 어두워져 보지 못하는 감사가 많은데
더욱 감사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감사의 제목을 돌아볼 이런 기회를 주신 이금희집사님과 사모님께 또 감사하며
감사의 바통을 어머니의 삶 모둠원인 이혜지자매님께 넌지시...살포시...던져봅니다~^^
박수연  (2014-11-29 AM 07:21)
아로마 향초처럼 조용히, 은근히 향내내고 밝히는 효자쌤,
끈기있게 주변을 돌아보며 기도함을 알기에 사랑하고
감사한다는 말 댓글 통해 쓩~~ 전합니다♥♥
정영섭  (2014-11-29 PM 12:30)
사실 교회를 통해서 가장 많은 복을 받은 사람이 효자자매님일 겁니다.
남편 주심 감사, 이번에 셋째 생명주신 감사...
그것을 기억하며 감사하다고 고백하게 하시니 더 감사, 그렇지요. 건강하길....
이 금희  (2014-11-29 PM 04:35)
집사님,  혹시 교회에서 부딪친적이 있는지 조차 생각나지 않는 저에게서 전화를 받으셔서 저으기 당황하셨죠? 제가 목장소속도 되어있지 못하고 또 교회지인이 별로 없어서 무턱대고 실례를 했어요.
주일예배때마다 임산부님들을 뵙게 되면 혹시 엄집사님인가 여쭤봐야겠네요. ㅎㅎ

이런 인연조차도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의 글을 읽고 많은 감명을 받은 완수엄마가,,
연선  (2014-11-29 PM 05:56)
집사님과 많은 대화를 니눠보지는 못했지만,상냥하고 부드럽고 똑부러지고 지혜로운 분이신게 느껴지더라구요,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제가 닮고싶고 존경할 만한 분이세요,감사하며 사시는 분에게 주시는 선물인듯합니다,^^
출산때까지 건강하세요♥~~
김명자  (2014-12-08 PM 07:18)
아이고~ 집사님!!
제가 홈피를 너무 오랜만에 들어왔나 봅니다.
어느 순간부턴가 릴레이를 찾아보지 않았다 싶어
오늘 목장식구들이 있을까 싶어 훝어보았네요.

벌써 4페이지가 넘어갔네요.
야리야리한 작음 몸집과 달리 믿음의 심지가
곧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선향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을 봅니다.
보이는것 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귀한 섬김을
하고 계신 집사님을 보며 제가 더 감사를 배우게 되지요.

태의 복인 세 번째 자녀인 하푸를 주신 하나님께서
집사님과 집사님의 가정에 하늘의 좋은 것들로
베풀어 주시기를 빕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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