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청양가족클럽
제목
  감사릴레이 129
작성자
  김기룡  Mail to 김기룡
Date : 2014.11.29 03:50, View : 1996 

<20>


요즈음 저는 교회 홈피에 올라오는 지체들의 감사 글을 읽으며 주님이 주신 감격에 11월을 보내고 있는 일본목장 목자 김기룡입니다. 일본목장 목원들이 목녀로부터 시작한 감사릴레이를 감사함과 순종함으로 하나가 되게 하셔셔 주님~! 감사해요. 이제 제가 일본목장 마지막 주자이네요.

 

교회로 가는 아름다운 가로수 길이 오늘 따라 정겹게 느껴지는 추수감사주일,

주일 말씀을 듣고 감사를 찾아 감사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였지요.

 

하나님 아버지! 올해도 뒤돌아보니 감사할 것들이 참으로 많네요. 둘러보면 큰 변화가 없는 듯하나, 눈을 감고 주님을 생각하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인정하고 고백하게 됩니다. 송구영신예배 후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1:33) 약속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올 해 이 말씀 통해 하나님 자녀에게 어떤 일을 나타내시고자 하실까? 소망가운데 말씀을 붙잡고 한 해를 출발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생각하며 감사제목 몇 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첫째, 하나님 말씀을 듣도록 인도하신 것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이 있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고자 간절히 기도하고 실천하는 청양한인교회로 인도하여 주시고 주일성수를 하게 하시고, 예배의 자리에 나가 말씀을 듣도록 환경과 건강을 주셨습니다. 주일 오후 생명의 말씀 공부를 통해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재 정립하여 주셨습니다. 대체 근무가 있는 주일, 주일 말씀을 먼저 듣는 자리에 참석하고자 순종 할 때, 말씀의 은혜는 다른 주일 보다 평신도인 저에게 곱절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아침 출근 길에 매일 보는 매일 성경은 하루하루 삶에 나침반이 되어 주었고, 가끔 매일 성경을 보지 못할 때는 신동수 목사님께서 카톡을 통해 올려 주시는 말씀을 보며 영의 양식을 굶지 않고 지내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끼며 살아가는 나날은 저에게 행복 자체요 감사입니다.

 

둘째, 평안히 살도록 하신 것 감사합니다.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예기치 못한 크나큰 사고가 많았습니다. 청양에서 평도로 매일 출퇴근 하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이제까지 안전하게 생활케 도와 주셨습니다. 아내에게 다니엘 금식시간 동안 발목 치유의 기적이 있었습니다(저는 금식기도하지 못했슴). 올해 한국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한 큰 딸이 자취방의 바뀌벌레 무서움도 많이 극복하고, 쉽지 않은 한국 생활을 잘 이겨 내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은 딸이 중국학교에서 한국 학교로 옮겨 친구들과의 어려움이 많이 있었지만 평안하게 해결되고, 반장으로서의 역할도 잘 감당하는 은혜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시골에 홀로 계신 어머님이 올해도 건강하게 지내게 하셨습니다. 장인 어른이 알코올 중독에서 올해는 술을 자제하고 장모님을 도우며 농사일을 잘 마무리 하셨습니다. 하나님 안에 살 때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문제는 늘 나의 곁에 있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평안히 살도록 인도하신 것 감사합니다.

 

셋째, 재앙의 두려움 없이 안전한 삶을 허락하신 것 감사합니다.

먹고 사는 문제 없이 이웃을 도우며 한 해 동안도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 일 같지만, 요즈음 이것이 얼마나 큰 감사인지 깨닫곤 합니다. 중국회사 근무가 쉽지가 않습니다. 주변에선 6개월을 버티지 못할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1년이 지나고, 하나님은 내년을 준비토록 믿음과 환경을 허락하셨습니다. 때론 제품 불량으로 힘든 나날들이 연속일 때도 있지만, 불량 건 앞에 두려워하고 걱정하기 보다 주님께 기도하고 지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인 자녀가 두려움 없이 안전하게 살길 원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생활을 하니, 내일 염려 잘하는 저의 마음에 두려움보다는 감사가 먼저 찾아오니 감사이지요.

 

그리고 청양에 이사온 저희 가정을 위해 사랑과 관심을 갖어 주신 정영섭 목사님, 쿤밍 목장의 김순희 목자님과 목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변함없이 새벽기도와 중보기도를 힘에 겹도록 감당해 주며 뒷바라지 해준 아내에게 감사를 하며, 문제가 있을 때마다 혼자 고민하지 않고 카톡 대화방에서 함께 격려하며 마음 아파하며 손 내밀어 준 두 딸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또한 중국말이 엉터리인데도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배려 해주시는 중국 사장님과 사모님께 미안한 마음과 감사함을 드립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저는 다만 올 한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살고자 흉내를 냈을 뿐 인데, 하나님은 올 한 해도 많은 감사를 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2014년을 지나가기 전 일본목장을 목자로서 섬길 수 있는 은혜까지 덤으로 주셨는데, 감사함으로 감당토록 하겠습니다. 아버지! 감사해요!, 그리고 외쳐 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감사릴레이 다음 주자는 요즈음 친해지고 싶은 목사님이시며 목자님이신 박정건 목사님께 바통을 넘깁니다.

김정인  (2014-11-29 PM 04:17)
와우~ 미리 올것을 대비해 준비해 놓았다가 20분만에 글을 올린 부지런한 남편,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목자가 된 후 새벽기도를 하고자 힘들어서 끙끙거리면도 일어나는 모습을 보며 안스럽기도 하지만 직분을 귀히 여기고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하려는 당신, 고지식해 보여도 말씀 붙잡고정도를 걷고자하는 당신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정영섭  (2014-11-29 PM 06:30)
정말 부지런한 목자님이시네요.
사택에서 목장모임을 할때 A4 한장으로 목원들의 신상명세를 카드를 깨알같이 적어오셨을때 철저함과 세밀한 준비를 보고 알아봤습니다. 감사릴레이도 미리 준비하신 것 같네요. 글 맵시가 뛰어납니다. 표현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김순희  (2014-11-30 PM 05:29)
김기룡목자님의 감사의 제목을 읽으며 모든면에 부족함이 없으신 주님이
앞서가시면서 일하심을 보는것 같습니다. 주님께 헌신하며 나아가는
그길에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넘치길 바라고 사역의 열매가 가득하시길....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문현규  (2014-12-01 AM 10:26)
김기룡 목자님을 보면서 드는 첫인상은 '꼼꼼하다, 자상하다, 겸손하다' 였습니다.
역시 목자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원래 사람을 잘 봅니다. ^^
목자 사역을 시작하자마자 목장식구들이 폭발적(?)으로 늘어서 너무 행복하시죠?^^
계속해서 행복한 사역 기쁨으로 잘 감당하길 기도합니다.
장영범  (2014-12-01 AM 10:57)
어제 조모임에서 정식으로 만남을 한 격이 되었네요.  주님의지하며 동행하려 애쓰시는 그 믿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교회 홈피를 두루 살피며 청양한인교회를 알아가려 노력하시는 모습 또한 본이 됩니다.
앞으로 그 모습으로 목장사역 잘 감당하시리라 믿습니다. 이를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강수종  (2014-12-01 PM 03:32)
배려심 많고 성실하신 목자님!!! 보는것 만으로도 신뢰가 가는 목자님 이십니다
처음부터 열심으로 잘 섬기시는 모습이 정말 멋지십니다
목자님의 감사글을 읽으며 저의 부족함을 돌아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행복하고 즐거운 사역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0 , 전체 708 , 16/36 페이지.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등록일
408 감사릴레이 136  10 박정건 2314 2014. 11. 30
407 감사릴레이 135  7 강호곤 1899 2014. 11. 30
406 감사릴레이 134  7 백승용 1991 2014. 11. 30
405 감사 릴레이 133  5 박주연 1849 2014. 11. 30
404 감사릴레이 E-4  5 고미영 2035 2014. 11. 29
403 감사릴레이 131  6 고동근 2012 2014. 11. 29
402 감사릴레이 130  4 김문희 1894 2014. 11. 29
401 감사릴레이 129  6 김기룡 1996 2014. 11. 29
400 감사릴레이 128  3 김혜정 1978 2014. 11. 29
399 감사릴레이 127  6 김지희 1888 2014. 11. 29
398 감사 릴레이 126  2 유미란 1804 2014. 11. 29
397 감사 릴레이 125  7 이혜지 1776 2014. 11. 29
396 감사릴레이 124  4 신연희 1634 2014. 11. 29
395 감사릴레이 123  5 변현석 1768 2014. 11. 29
394 감사 릴레이 122  5 엄효자 1861 2014. 11. 29
393 감사 릴레이 121  4 김용수 1717 2014. 11. 29
392 감사릴레이 120  7 정경자 1823 2014. 11. 28
391 감사 릴레이 119  4 이혜원 1701 2014. 11. 28
390 감사릴레이 118  5 윤희선 2000 2014. 11. 28
389 감사릴레이 117  10 이정은 1895 2014. 11. 28
 
중국 산동성 청도시 성양구 (신축중인 청운한국학교 옆의 중국 삼자교회로 들어갈 예정임)
山东省 青岛市 城阳区
Copyright 청양한인교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