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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목장에서 흘려듣던 감사 릴레이~~~~
저는 집사님들의 일이라 생각하며 저에게 올 줄은 몰랐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두가지 감사가 떠오릅니다.
찬바람 불며 낙엽 떨어지는 늦가을이 오니, 유치원을 통해 보험 연장신청서를 받았습니다.
중국에 살고 있으니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온 가족이 매년 보험을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신랑 그리고 큰 아이는 1년에 1번 병원을 갈까 말까 입니다.
올해 받은 신청서를 보며, 가족이 큰 사고 큰 병없이 올 한 해를 건강히 보낸것 같아 아주 감사 드립니다.
저는 아이들 엄마로서, 신랑의 아내로서 자기관리에도 빈틈없다고 생각 했습니다.
삶공부를 시작하면서 깨달은 것 중에 하나가
언제나 제가 주도권을 가지고 제 방법대로 선택하고 식구들을 조종하였던 것입니다.
제가 고른 선택이 최고이며, 제 말만 따라와주면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버거운 선택에 전 허덕이고 아이들은 그 벽에 부딪히고 신랑 또한 자꾸 벗어나려는 걸 알았습니다.
삶공부를 통해 주님이 저를 사랑하시며, 저를 올바로 잡아주시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런 부족한 저를 끝까지 붙들고 계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감사에 감사를 더하면 복이온다고 들은것 같은데
벌써 복 받은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 복을 예쁘고 마음씨도 고우신 오진희 집사님께 나눠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