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간)
키르키즈스탄목장 백승용 목원입니다
무니 자매님께서 1시간 반 만에 뚝딱 감사나눔 올리고서 뚝딱 저에게 넘기셨네요
부지런한 무니 자매님이십니다. 제가 훌륭한 목원인 것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고향분을 챙겨주시는 무니 자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해를 되돌아보면 저는 감사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결혼얘기는 너무 많이 해서 옛 이야기가 되었구요. 본격적으로 하나님 자녀로서 살아오면서 은혜 받은 것들이 너무도 많기에 몇가지를 상기해 보고자 합니다.
교회에서
1. 하나님 나라 삶공부를 공짜로 열과 성의를 다하여 가르쳐 주시니 이보다 기쁠 수가 없습니다.
비록, 이것을 준비하기 위해 한 주가 빠르게 지나가고 있지만, 매주 삶공부를 마칠 때마다 은혜받는 부분이 있어서 수고가 아깝지 않게 느껴지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2. 최근에는 암송의 삶공부도 하고 있는데, 단순히 암송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암송구절을 묵상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틈나는 대로 묵상을 하고 있으며, 비록 암송은 더디지만 은혜받는 구절이 많이 생깁니다. 성경을 읽어도 예전보다 읽는 의미가 더욱 깊어짐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한발 더 다가간 것 같아서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3. 시간이 흐를수록 교회분들을 많이 알아갑니다. 배울 것이 많은 분들인 것 같습니다. 생활의 지혜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지혜도 많이 배우게 됩니다. 행동 하나하나에서 은혜받고 도전받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가정에서
1. 자녀없이 아내와 단 둘이 지내고 있지만 지루하지 않습니다. 아내와 같이 새로운 삶공부를 하고, 암송반 간식준비에 아내가 도와주고, 주일예배와 수요예배와 목장예배는 항상 아내와 손잡고 다니며, 집안청소도 아내와 같이 합니다. 하나님 세상에 대해 토론도 자주 합니다. 아이가 없는 것도 제가 아직 부족하니 하나님 나라의 준비를 더 시키신 후에 주시려나 봅니다. 홀로 살때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라진 풍경에 쉽게 적응하게 하시고 행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직장에서
1.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이 처음엔 너무나 어색하고 주변에서도 반신반의하며 기존의 생활패턴을 강요하였었는데, 현재는 모두가 저의 종교활동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술 대신 사이다가 익숙해졌고, 아예 술자리를 빠지는 경우가 자연스러워졌고, 예배가 있거나 목장이 있는 날은 당연한 듯 어떠한 유혹도 받지 않고 퇴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돌보고 계심이 느껴지기에 매일 매일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감사드릴 것이 많으나 지면이 부족한 것 같아 추상적으로만 적었네요. 내년에는 더 큰 감사거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도 준비를 더 하겠습니다.
감사바톤은 손재주가 뛰어나 무엇이든 만들면 예술품이 되는 은사를 받으신 윤세연 집사님께 넘겨 드립니다. 좋은 은혜의 흔적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