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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릴레이 102
작성자
  김승주  Mail to 김승주
Date : 2014.11.26 05:39, View : 1948 

(6시간)

올 한 해 주신 감사를 떠올려보니
하나님께서 내 삶을 이렇게 주관하여 주셨구나새삼 깨닫습니다. 기쁨과 감사보단 슬프고 좌절됐던 순간에 더 많은 생각과 에너지를 쏟았던 지난 내 모습 또한 떠올리게 됩니다. 기적과 같은 감사들이 저와 함께 했었는데 말이죠.. 

올해는 다니엘금식으로 한해를 시작했었습니다.
시범부터 정식 다니엘금식까지 거의 한달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식욕과 싸웠던 기억이 납니다
.
목원들이 기억하다시피 저는 작년 초부터 턱관절 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었습니다
.
오른쪽 턱 상악과 하악 사이에 있어야할 디스크가 빠져 턱 뼈까지 마모되고, 그 사이를 지나는 신경들을 건드리면서 입을 벌릴 때마다 통증이 있어, 음식을 먹을 때는 물론이고, 하품도 하지 못했습니다
. 한국에서는 수술을 권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재활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고, 다니엘 금식 기간 동안 기도했습니다.

금식 후 당장 입이 크게 벌려지거나 하지 않았지만
, 통증은 없어졌었습니다
.
통증이 없는 것만으로 기도응답을 받았다 생각하고 기도 목록에서 지웠었는데, 감사제목을 쓰려고 입을 벌려보는 지금, 통증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손가락 두 개가 채 들어가지 못했던 입이 손가락 세 개가 들어갈 정도 벌려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 제 기도 이상의 응답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올해는 우리목장에 목자님의 부재가 있었던 해입니다.
두 번의 이별이 슬프기도 했지만, 몇 년간 한 번도 쉬지 않았던 목장을 잠깐 이나마 방학할 수 있지 않을까 사심을 가지기도 했었습니다.
내 기대와 반대로 우리는 한 번의 쉼 없이 목장모임을 했습니다.
목자 부재의 기간. 목장의 방학을 꿈꿨던 제게 하나님은 목장을 더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불만을 갖지 않고 서로 힘이 되어주며 함께 있어준 목원들에게 감사하고, 그 기간을 통해 목자목녀님의 수고와 헌신을 깊이 생각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

더불어 김기룡목자님 김정인 목녀님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존 목장의 목자목녀로 오는 결단이 쉽지 않으셨을텐데 적극적으로 다가와주시고,
저희의 부족한 부분을 보시고 채워주시려는 모습에 하루하루가 감동입니다
.

마지막으로 보잘 것 없는 저를 교회 공동체 안에서 쓰임받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처음 영아부 교사로 지원할 때만 해도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
앞에만 서면 긴장해서 얼굴이 굳어버리고 울상이 되는 저를 율동팀으로 사용하시며 다듬어 주시고
,
목회자 세미나 기간 데코팀에서 일하면서 교회 안에서 기쁨으로 묵묵히 주의 일을 감당하고 있는 많은 지체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 무엇 무엇을 잘해서 쓰시는 것이 아니라 쓰고자 하실 때 능력주심을 체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감사릴레이는 세 아이의 씩씩한 엄마 조은자 자매에게 넘깁니다
.

정영섭  (2014-11-26 PM 05:54)
기도응답과 좋은 목자님도 보내주시고, 공동체안에서 쓰임받게도 하시고.....
감사거리가 정말 많아지셨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지난주 목자임명식때 호수아빠가 함께 해 주신 자리였습니다
김기룡  (2014-11-26 PM 06:26)
기쁨과 감사보단 슬프고 좌절됐던 순간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다는 감사의 고백이 감사를 더욱 풍성케 합니다.
기적의 삶을 살고 계시는 집사님!
그 안에 주님께 대한 사랑과 열정, 헌신의 아름다움이 보입니다.
함께 목장에서 동역 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김정인  (2014-11-26 PM 06:31)
우리 육신의 아픔을 치유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또 목자 목녀가 없어도 목장 모임을 섬기며 이어 갈때  주님이 많이 기뻐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호수아빠 맘이 다시 열리게 도우시지 않았나 싶어요.
목장도 오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저희 임명식에 꽃들고 오시고  정말 감동이었구 저희 목자 목녀에겐  하나님의 앞으로 보여주실 열매의 싸인 같아 엄청 행복하고 기뻤답니다. 올해 호수네 기도제목, 호수 아빠가 예수영접하고 세레받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김명자  (2014-11-27 PM 04:45)
그러게요. 집사님 !
그러고보니 작년에 턱관절때문에 많이 고생했었는데
너무도 자연스럽게 치유를 받게 되었네요
역시 하나님의 사랑하심은 신비하고 놀랍습니다.
집사님의 삶의 간증이
가정의 가장에게도 흘러넘치는 은혜가 충만하길 빕니다.
황미아  (2014-11-27 PM 08:57)
그랬군요~
쌤 그렇게 힘듦이 있었는지 이제 알았습니다.
늘 항상 밝고 적극적이어서 어려움은 한개도 없으신 줄 알았습니다~~
글 읽으면서 맘이 너무 아팠네요ㅠㅠ

언제나 순종하시고 감사하시는 샘께 복을 내려주셨네요!!
좋은 목자 목녀님과 따뜻한 사랑 많이 많이 받으면서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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