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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라오스목장의 김광수목원입니다.
늘 천사같은 마음을 소유하신 신인철목원님으로부터의 감사릴레이 바톤전달에
급당황하여..찾지 않던 교회홈페이지를 오늘에야 급히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꽤 많은 아름다운 감사릴레이 글들이 빽빽히 올라와 있네요.
중국청양에 와서 교회등록한지 1년이 좀 지난 것 같은데…라오스목장이외의
다른 분들에게는 아직 서먹하고…누가 누군지 아직도 잘 모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의 게으름에 대한 반성과 함께 여러분들께 미안함으로
인사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베풀어 주신 많은 것 중에 ,,,
먼저 만남에 대한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저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어머님과의 만남 :
자식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신
어머니와의 인연에 감사합니다.
어머님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새벽기도와 자식을 위한 기도가
천국에 가실 때까지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그 사랑과 은혜를 잊 지 못합니다.
둘째는 아내 그리고 아이들과의 만남 :
신앙 돈독하고 마음이 예쁜 집사람을 만나게 하심과
3자녀를 통해 말할수 없는 기쁨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당시 36세 노총각, 결혼에 도통 관심이 없던 저에게 가정이라는
크나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제가 주님을 만날때까지 아내의 기도는 쉬지 않았고..주님은 저를 결국
구속하셨습니다.
우리가정의 한가지 문제점은 3자녀 모두가 아빠를 닮았다는건데..
그 중 딸이 아빠를 가장 많이 닮은 것은 두고두고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막내만은 자신을 닮은 딸을 원했던 아내와 특히 딸 에게 정말 미안하지만..
한편으로는 뿌듯하고 개인적으로는 무척 감사하고 있습니다.
딸 예나가 5살인데..조금 크면 아마도 아빠원망을 좀 할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점점 딸바보 중증이 되어감에도 ..그저 주님께 감사합니다.
셋째는 교회, 라오스목장식구들과의 만남:
1년전 양화진목원님의 소개로 라오스목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저와 양화진 목원님, 남편인 주지현VIP님과는 15년전 일본어학교에서
같은반 동기였습니다.
청도에 와서 작년 여름 교회를 찾다가 청양한인교회에 등록하고나서,
이 부부를 이 곳에서 13년여만에 다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우리가족이 15년간의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막막한 중국땅 청도에 와서
연착륙하게 하는데 물심양면으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고맙다는 표현을 못했는데 여기서 해야할 것 같습니다.
“고마워..남편 주지현은 내가 인도할께~”
앞으로도 쭈욱 진행형이지만..선하고 선하신 라오스목장식구들을 비롯 많은 동역
자들을 만나게 하심에 감사하고, 덕분에 때묻은 제가 순수해지고 선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오스목자님,한국에 계신 목녀님에게는 항상 참석횟수가 적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
저에게는 좋은 목자,목녀님이기에 감사 또 감사합니다.
사정상.. 목장에는 1달에 1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죄송(꾸벅)
뒤 돌아보면, 매 순간순간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고 살아왔지만..
인식 못하고.. 감사하며 살아가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끝으로 ,,오늘도 내가 주님의 것임을 깨닿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하늘복 많이 누리세요~
다음 바톤은 라오스목장의 산이 아빠, 100만불짜리 미소의 윤동준목원님께 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