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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릴레이 66
작성자
  고성일  Mail to 고성일
Date : 2014.11.19 03:01, View : 1871 
(3시간 20분)

쿤밍목장 고성일목원입니다.
왠지 모르게 굉장히 지쳐보이는 목소리로
전화주셔서 바톤이어주신 박창호 집사님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항상감사하며 살자고 하지만  좀더 좀더 하는 욕심은
아직은 어쩔수 없네요.

    작년 9월 한국들어간김에 아픈 무릎 진찰받았습니다.
    진단결과는 연골파열.
    복합적으로 찢겨나가 재생수술도 불가능하고 
    도려내어야하고 수술해도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수있다는
    진단받으니 마음이 아프더군요.
    이 튼튼한 다리로 오르고  싶은 땅들도 많았는데
    이제 더이상은 뛸수도 없고  일상생활도 조심해야 한다고하니
    날개가 꺽인 새의 심정을 이해하겠더군요.
    
   통증때문에 수술을 결심하고 수술스케줄도 잡았지만 
   수술한 후로도 문제가 있다는 주변의 만류로 
   수술포기하고 돌아와서 목장에서 기도 요청했습니다.
   목장 식구들이 간절히 기도해주셨지만 
   과연 내가 다시 멀쩡하게 움직일수 있을까하는 의심뿐이었습니다.

   6개월을 조심스럽게 생활하고
   올해 4월부터 재활한답시고 헬스장에 다녔습니다.
   남들 뛸때 걷고 무거운거 피해다니고 
   내몸이 정상이 아니라는 의식을 갖고 모든것을 대하니
   그래도 정상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저는 단지 뛸수만 없었을 뿐
    모든것이 정상이었던 거지요.

    저 요즘은 천천히 뛸수도 있답니다.
    비록 워밍업과 무릎보호대는 필수지만요.
    그리고 건강할때는 몰랐던 아픈분들의 고충을
    약간이나마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받은게 참 많은 복받은 사람입니다.
     다른것만 바라보니 그 사실을 자주 잊어버리네요.
     왜 하필 정신없었던 오늘 이 릴레이 바톤이 나에게
     넘어왔을까 푸념하던 잠시간의 시간이 부끄럽네요.
     지루한 야근시간에 지나간 시간을 한번 되돌아 보았습니다.
     
    다음 릴레이 바톤은  
    쿤밍목장 성효경 형제님을 지명합니다.^^
박창호  (2014-11-19 AM 09:08)
새벽 근무를 하시기에 가장 빠른 바톤 터치를 해 주실 것 같아 다음 주자로 지명해드리길 잘 한 것 같습니다. 늘 온화한 미소로 대해 주시는 집사님과 같은 목장이어서 감사합니다. 성령께서 직접 만져주심으로 무릅이 빨리 치유되어 함께 족구하는 날이 빨리 오게되길 기도합니다.
김기룡  (2014-11-19 AM 10:39)
집사님, 한달은 주간, 한달은 야간으로 일을 하면서도 주일에는 꼬옥 나와 학생들과 함께 하는 멋진 선생님! 다리가 이정도로 아푼지도 몰랐네요. 좀더 간절히 기도하지 못해 죄송해요. 내년에는 한국에 있는 아내가 이곳에 오셔서 함께 거하며 맛난 음식도 매일 드시고, 다리도 온전히 완케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신강식  (2014-11-19 AM 11:40)
항상 일도 열심히 하시고 신앙적으로도 열심이신 집사님, 빨리 아내와 같이 생활 할수 있도록
기도할께요. 틈나는 대로 꾸준히 운동하세요, 그래야 무릎이 더 튼튼하여 집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되세요.
정영섭  (2014-11-19 PM 12:19)
뛸수 있어서 감사하고, 연약한 분들의 고충도 이해하게 하시네요.
주께서 날마다 강건한 힘과 능력을 부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김순희  (2014-11-19 PM 12:54)
언젠가 목장에서 다리가 많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었을때 목원들과 함께
기도하며 지내온 시간이 참 귀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뛸수도 있다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내년에는 아내와 함께 이곳에서 생활할수 있길 바라며
삶속에 늘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넘치길 기도합니다.
김정인  (2014-11-19 PM 06:38)
동병상련이라고 허리가 자주 아픈 제가 무릅아픈 고집사님 위해 열심히 기도해드릴께요. 내년엔 족구도 하시고 아내와 함께 청도노산등반도 하시며 지내게 되시길 그리고 2세도 선물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김상덕  (2014-11-22 PM 12:48)
이런 아픔이 있었군요. 하나님의 돌보심과 꾸준한 재활운동을 통해 거뜬하게 회복될것을 기대합니다.
초등부와 목장을 통해 외로운 중국생활을 위로받고 기쁨이 넘치는 생활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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