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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아이들 등교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D1감사주자로 발탁되었다는 카톡메세지를 받았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약간의 부담이 있긴 하지만 감사의 글을 쓴다는 것은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기쁨으로 순종하게 하심에 첫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에는 감사할 일이 참 많았습니다.
가장 가깝게는 어제 추수감사축제 때에 목자님께서 떨지 않고 박자도 틀리지 않고 너무도 은혜롭게 오카리나 연주를 잘해주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권사님의 연주로 은혜받고 또 눈시울을 적실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목자님의 하나님사랑이 오카리나에 담겨있어 더욱 그랬을 거 같아요!
이정순목자님과의 인연은 정말 오래되었지요.
천태에서 구역장님으로 만나서 지금의 목자님으로까지
정말 오랜 시간동안 변치 않는 좋은 사람으로 제 옆에 계신 분!!
때론 엄마처럼, 때론 언니처럼, 그리고 자주자주 친구처럼.........
그렇게 따뜻하고 잘 챙겨주고 아낌없이 퍼주시는 분!
가끔은 소녀처럼, 어린 아이처럼 너무도 순수하셔서 내가 꽉 안고 보호해줘야할 것 같은 천사같은 분!!
그런 목자님을 만나게 해주심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큰 감사!!
가정교회세미나의 데코팀장으로 섬김을 완 수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뭐든지 쉽게쉽게 사고 바꾸는 저에게 사실 리폼과 보수라는 작업은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힘든 마음은 기도 중에 바꾸게 하셨고,
목사님, 사모님의 검소하고 청렴한 마인드를 컨셉으로 기쁨으로 섬길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감사로 바뀌니 막힘없이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타오바오의 재료 사는 것도 한번의 실수도 없이 그때그때 필요한 것! 예쁜 것! 저렴한 것!!
중국어도 잘 못하는 저에게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많은 수고의 손길들을 동역자로 붙여주셨고, 제가 하지 못하는 곳곳을 채워주게 하심도 하니님의 은혜였습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초에는 남편이 디스크로인해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가장이 아파서 누워있으니 집안 분위기는 정말 암울하더군요.
기도가 부족한 저에게 기도하게 하십니다.
남편에게 소홀했던 맘을 반성하게하십니다.
많은 분들께서 함께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기대려고만했던 저에게 아내로서 명확한 임무를 깨닫게 하심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우리아이들 너무도 다른 두녀석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각자의 성향에 맞게 너무도 좋은 믿음의 선생님들을 붙여주심도 감사드립니다.
내가 맡은 사역의 자리에서 기쁨으로 섬기게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숫기가 없어 말도 못하는 저인데 아나운서의 자리를 벌써 2년이 넘게 섬기게 하셨네요^^
이또한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유치부교사는 언제나 즐거움입니다. 사랑스런 아이들의 눈빛은 저의 피로회복제요 활력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요 감사입니다.
구절구절 말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감사거리에도 저는 여기까지 달리겠습니다.
다음 주자로 올해에 제가 가장 감사하다고 생각했던 분입니다.
제가 업고 다닌다고까지 말하고다녔는데 아직 업어 드리질 못했네요!!
이번 세미나에서 수많은 테이블보제작에 재봉질하며 엉덩이가 배길정도로 수고해주신
러시아목장의 이해금자매님께 감사바톤을 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