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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릴레이 37
작성자
  안철호  Mail to 안철호
Date : 2014.11.13 08:22, View : 1871 
11시간 32분


안녕하십니까 성도목장의 안철호입니다

감사 릴레이가 생명의 삶 저녁반으로 옮겨 왔다는 소식에 내심 긴장을

하고 있던터라 담담하고 간단하게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2014년은 저에게 있어 특별한 한 해입니다

지난 11년간의 상해 생활을 접고 근무지를 옮기면서 그간 쌓아온 상해에서의

입지를 내려 놓고 이곳 청도 영업소로 오면서 내심 아쉬움도 있었지만 새로운 환경에

대한 설레임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사실 청도행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제 인생의 전환점을 갖고자 한 것입니다

직장생활에서나 신앙생활에서나 정말 일관된 패턴으로 살아 왔던 지난 시간들에 진절머리가

나기도 했고 더 이상은 이대로는 안돼 하는 자신에 대한 강한 책망 이었습니다

아직 청도에서의 생활이 온전하진 못하지만 지난 6개월을 돌아 보면서 느끼는 감사함을 요약합니다


첫째는 새로운 환경에서 상해보다는 작은 조직이지만 영업소 조직을 꾸려 나가면서 제2의

직장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상해 법인 초창기 맴버로 일을 시작했고 그 후 11년간 중국내에서도 여러 조직이 꾸려

지기까지 줄 곧 한곳에 안주하며 지내왔던 터라 어느 순간부터 타성에 젖어 일에 대한 목적과 열정을 잊고 살아 왔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신앙생활의 패턴에 변화의 계기가 된 것에 감사합니다

그간 믿음이 있는 이웃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던 저에게 청도 가정교회의 목장 모임을

통해서 그간 가졌던 불편한 관계가 조금씩 해동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 또한 새롭게 세워

나갈 수 있도록 제 마음에 믿음 생활을 함에 있어 행함의 변화를 심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청도로 오기 전에 와이프에게 청도로 가면 새롭게 신앙 생활을 하겠다고 약속 했었습니다

사실 업무로 인해 새로운 곳으로 옮기면서 가족들 특히 와이프에게 위안을 주기 위함이 컸습니다

청양한인교회를 다니면서 가정교회라는 생소한 단어와 목장 모임의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하루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안정을 찾아 가는 제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가정속의 교회마냥

편안하고 애정이 넘치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도들간의 교제에 있어서도 제가 항상 가지고 있던 반감이 조금씩 해동되어 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난생 처음 특별새벽기도를 나가게 되었고 지금은 일상속에서 새벽기도에 대한 반감은 사라지고 조금은 친숙한 모습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을 보게되고 더 나아가 삶공부를 교회내에서 받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 입니다


세 번째는 주안에서 귀한 지체들을 만나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저는 주일성수는 지키고 살았지만 교회 내에서 목회자 분들과 성도와의 교재 있어서 반감이 많았습니다

아직도 그 모습을 완전히 벗지는 못했지만 청양한인교회 성도목장 식구들과 지금은 분가 했지만 두마게티목장 식구들을 통해서 성도간의 교제의 맛을 알게 되었고 특히 목자 목녀님을 통해서 섬김에 대한 아름다움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먼 존재로만 여겨 왔었던 담임 목사님과 처음 말씀 공부라는 것을 하고 있는 지금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주님과 더불어 이웃간의 관계 회복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낮선 상해로 다시 청양으로 묵묵히 함께해준 와이프(허미경 자매)와

씩씩하게 자라준 큰딸 서윤, 막내 예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다음 감사릴레이는 양광진 형제님께 넘겨 드리겠습니다
.

강수종  (2014-11-13 AM 09:31)
철호형제님의 고백처럼 저희에게도 2014년은 특별한 해 입니다
귀한 가정을 만나게 하심에 감사하며 그리고 오신 목적과 소망대로 믿음의 길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정말 뿌듯합니다 오늘도 새벽의 자리를 지키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건장한 체구 만큼이나 교회가 꽉 차는 느낌이었습니다
올해도 멋지게 시작하셨으니 잘 마무리 하고 2015년도 계속해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윤준식  (2014-11-13 PM 09:08)
작은딸 하나 더... 노력 중인 걸로 ....ㅎ
철호씨가 있어 두마게티 후유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목장에 안정감을 줘서 항상 감사하지요.
첨엔 제가 델꼬 댕길라 그랬는데, 이젠 철호씨 따라 새벽기도 나가죠.
이것도 감사합니다.
정영섭  (2014-11-14 AM 11:18)
형제님의 고백을 통해서 주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시네요
새벽에 기도의 자리에 앉게 하기도 하고,
청도에서 새로운 삶의 변화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김영기  (2014-11-14 PM 04:56)
사랑하는 철호형제님!
저의 외사촌동생과 이름이 같아서 더 친숙했던가...ㅎ
잘생긴 외모만큼이나 의욕도 넘치고 거기에 겸손까지..
정말로 흠잡을 곳이 하나도 없는데 믿음의 분량에 또한번 도전이 되네요!
늘 주님의 인도하심 따라서 나아가는 형제님의 길 가운데
하나님의 계획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소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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