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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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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종  Mail to 강수종
Date : 2011.06.22 07:52, View : 2980 

615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 무슨 좋은 일이 일어날 것처럼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밀려왔다 집에 돌아와 잠깐 자려고 잠자리에 누워도 그 기쁨과 평안은 사라지지 않았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리라

세상이 주는 평안과 다른 기쁨과 평안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618일 처남 결혼식이 있어서 한국에 가기로 예정되었기에 이번에 고향에 가면 아버지께 꼭 복음을 전하리라고 계속 기도하고 있었다 그 동안 고향에 갔을 때는 전하지 못하거나 전하더라도 완고하신 아버지께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하나님 이번에는 저희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확실히 구주로 영접하게 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환경을 주장하여 주시고 말 할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제 입술을 주장하사 할말을

담대히 전하게 하여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었는데

좋은 일이 있을 것처럼 마음에 확신과 평안함이 함께 했다

이번은 행복한 여행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6/16일 출발하여 인천공항에서 고향인 전북고창으로 바로 내려갔다

시골에 도착하니 곧 읍내에 사시는 큰형님 내외분이 오셨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얼마 안되어 형님이 가신다며 바로 집으로 돌아가셨다

명절이나 예전 같으면 늦게까지 계셔서 분주함으로 부모님께 복음을 전할 겨를이 없었는데

이날 따라 일찍 가시니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준비하고 계심을 느껴졌다

 

형님이 가신 후 안방에 들어가서 아버지와 어머니께 준비한 용돈을 드렸다

아버지께서이제 다 늙어서 쓸 때도 없는데 뭘 이런걸 주느냐하시지만 그래도

내심은 기쁜 모습이었다

아버지 교회 목사님께서 저에게 고향에 가면 부모님께 잘해드리라 했습니다"

아버지는 예전부터 교회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셨다 교화가면 돈내야 하는곳

주일이면 일도 안하니 게으른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었다

 

아버지 지난번 어머니 중국 오셨을 때 목사님께서 어머니 뵈었는데 안부도 전해주고

이번에 아버지께 꼭 기도 해드리고 오라 하셨습니다

 

교회에 대해서 완고한 우리 아버지에게 교회 목사님께서 시켜서 했다고 하니

하나님과 교회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드신 것 일까

 

아버지 그래….”

아버지 마음이 열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속으로 기도했다 하나님 지금 할까요 아면 내일 할까요

중국에서 떠날 때 계획하기는 고향을 떠날 때 기도해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기도 할수 환경이 되었으니 지금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아버지 제가 기도해 드릴께요

이전 같았으면 어림도 없고 당연히 거부 하셨을 텐데 아무 말씀이 없으시다

아내와 나 그리고 찬미와 반석이 둘러앉아 아버지 손을 꼭 잡고 기도를 시작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흔이 다 되셨고 동네 어른들은 벌써 다 돌아 가셨는데 하나님께서 사랑하사 우리 아버지 건강하게 하시고 칠남매를 다 잘 가르치시고 결혼시키시고 모든 가정이 다 화목하게 살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계속했다

아버지 저를 따라 하세요 예수님 믿습니다설마 따라 하실까 했지만 담대하게 말했다

아니 성령님께서 담대하게 마음을 주장해 주셨다

아버지를 보니 입술이 움직였다 그리고 따라 하신다 예수님 믿습니다

벅찬 감동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이 고백을 듣기 위해서 얼마나 기도하며 기다려 왔던가

아내는 감격하여 눈에는 눈시울이 적시고 나도 울컥하는 마음이 주체할 수가 없었다

계속해서 고백하게 하셨다

예수님이 나의 구주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믿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믿습니다

성령님의 도움심을 믿습니다/ 성령님의 도움심을 믿습니다

모든 말을 따라 고백 하셨다

 

그 동안 부모님의 구원을 위해서 얼마나 기도했던가 20여년 동안 새벽이나 저녁이나 아내도

나도 구역모임 때면 첫번째 기도제목이 부모님 구원이었고 나는 입술의 주문이 되어 버릴 정도로 수없이 기도하고 반복했었고 혹여 새벽이나 밤늦게 전화벨 이라도 울리면 무슨 일이라도 있을까 놀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제 때가 되니 지난해 먼저 어머니께서 중국 오셔서 담임목사님 통해서 예수님 영접하게 하시고 이번에 아버지까지 구원해 주시니 하나님께 감사와 감격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재작년 내가 남자 소그룹 구역장 맡고부터는 부모님 구원에 대한 기도는 순서를 뒤로 물러도 될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하셨는데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먼저 구역과 구역원의 문제부터 기도해도 들어주실 것 같았다

이제 구원해 주셨으니 모든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서울로 올라 오면서 아버지께 말했다 아버지 예수님 믿어서 감사합니다 이제 교회 가셔서

목사님께 세례도 받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그리고 서울로 올라와 처남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번에 결혼한 처남을 위해서도 십년 넘게 참 많이 기도했었는데 좋은 아내를 맞이하게 되어서감사하고 또 우리가족이 축가를 하게 되어 실수하지 않고 은혜가운데 잘 하게 하심도 감사하다

이번 여행은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여행이었다

 

그동안 부모님 구원을 못 시켜서 전도에도 자책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부터는 섬기는 가정교회에서 믿지 않는 남편과 새로운 VIP를 위해서 더 많이 기도해야겠다

 

내게 산을 옮길만한 믿음은 없어도 기도하고 또 기도 하니 안될 것 같은 산 같은 문제도 하나님께서 옮겨 주셨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멘

김숙향  (2011-6-22 PM 10:49)
행복한 여행!  기적의 한국행! 기도의 응답!  감사로 넘쳐나실것을 보니 ..저절로 추카의 음성이 울려퍼지네요...집사님! 가정의 웃음소리또한 ..들리네요.  축복합니다!
김혜정  (2011-6-23 AM 07:55)
와우... 축하드립니다^^
같은 구역이었을때도 기도제목 이셨는데..... 넘 축하드립니다.
정말 그 큰 산도 옮기셨네요 기도의 승리라 믿습니다!!!
정영섭  (2011-6-23 AM 08:24)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아멘
새벽에 전해지는 감동의 소식에 눈물이 흐릅니다
아버지를 향한 사랑의 간구^^
마침내 결실을 맺게 하시네요
축하합니다.
아들의 믿음의 기도에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아버님의 남은 여생이 주 안에서 평안하고 행복하게 되실줄로 믿습니다.
역시 5단계 강집사님이십니다
사랑합니다.
주께서 예비하신 행복한 여행...
우리도 한번 떠나야 할 것 같지요?
장영범  (2011-6-23 AM 11:31)
어제 저녁 5단계 성경암송반 임시모임때 일주일정도 안보이던 집사님 들어오시자마자 다짜고짜 "우리 아버지 구원받으셨네요 예수영접하셨습니다" 약간 어리둥절하였는데 오늘 간증문을 보며 뒤늦은 감동을 받습니다. 언제나 믿음의 열매를 달고다니시는 집사님이 부럽기도 하였는데 글가운데 집사님의 마음이 묻어남을 느낌니다. 열매가 열릴수밖에없는 그 사랑. 예수님에 대한 사랑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사랑.
행복한 여행 참 기쁨이 넘치는 그런 여행이여서 나도 함께 다녀온 기분입니다.
아뭏든  콩국수까지 손대접을 하신다니 복있는자의 모습을 넉놓고 바라봅니다.
박성국  (2011-6-24 AM 09:49)
행복하고 감사한 고백에 저도 가슴이 뛰네요.
예비하신 하나님
집사님의 소원을 이루어주신 하나님
얼마나 감격했을까요?

축하합니다. 축복합니다.
집사님 일생에 늘 이런복된간증이 넘쳐나시길...
박대종  (2011-6-24 PM 12:19)
집사님   아름다운 간증 읽으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그동안 그렇게 오래동안 기도하셨던것을 주님께서 들어 주셨군요.
무슨기도든..  인내하면 들어주신다는 멋진 소식 감사합니다   용기내어 부지런히
기도해야 겠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늘 가까운 곳에서  좋은 본이 되시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랑합니다!!!
하진국  (2011-6-25 AM 10:11)
축하합니다. 집사님.
하나님의 계획하시고, 준비하심에 또한번 감사를 드리게 하는 글 이네요.
간증문을 읽는동안 눈시울이 그만...주책없이(?) 젖었네요.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기도 하고,노심초사하신 집사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글 이네요..
축하드리구요. 하나님 주신 새로운 VISION도 "충성"으로 잘 이루어 나가시길
기도 합니다.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 합니다.
유초동  (2011-6-27 PM 12:07)
집사님,축하합니다. 이보다 더큰 감사함이 있을까요
참으로 가슴이 뛰고 뭉클합니다, 나역시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형제자매들 있는데
아직 이거든요 언제가 될른지 모르겠지만 이간증에 힘입어서 될때까지 기도해 볼렴니다.
다시한번 축하합니다, 사랑합니다 집사님.
이태근  (2011-6-27 PM 04:13)
목자가 컴에 맹하다 보니 이제야 들어와 늦게나마 감동을 공유하고 싶네요
지금까지 제일 감동적인 드라마를 본것처럼 그려지며 가슴에 다가오네요
먼저 생에 제일큰 효 를 다하신 집사님 ! 장하시고 부럽습니다
항상 가정적이시고 주님과 의를 위해서는 한치의 양보도 타협도 없지만
항상 겸손히 섬기며 헌신하는 집사님이 계셔서 든든하고 행복하답니다.
인도목장의 happy maker !
강수종집사님  사랑합니다.
강수종  (2011-6-28 PM 07:43)
생각지 않게 댓글을 많이 달아 주시다니…..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사랑이 뜨겁게 느껴지네요
마치 내 부모가 구원받은 것처럼 함께 기뻐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지체인 청양한인교회 공동체의 사랑을 흠뻑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사랑합니다
안정희  (2011-6-29 PM 04:37)
가슴이 뜨겁습니다. 눈물이 핑 도네요. 20여년동안 기도하셨을 집사님을 생각하니 저도 계속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이 예비하신 아름다운 때에 아름다운 믿음의 고백이 울려퍼지게 하심을 감사하며 넘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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