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잠을 당췌 못자는 체질인지라서
새벽예배를 드리지못한지 수년째인데.....
오늘 드디어 새벽예배를 드리게 되었네요.....
기분도좋고 뿌듯하기도하나.... 졸린건 어쩔수없습니다...ㅋ
첫번째 새벽예배일지
~03:30 :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친구집에서 취침을 시도...
하지만 남자둘이서 일찍자는건 쉽지않은일~!!
슈스케3, 1박2일, 남자의자격보다가 12시에 억지로 취침시도
03:30 핸드폰 알람시계 울림 ->꺼버림.... ㅡ.ㅡ;
03:40 2차 핸드폰알람시계울림 -> 꺼버림.... ㅡ.ㅡ;
03:50 3차 핸드폰알람시계울림 -> 꺼버림.... ㅡ.ㅡ....
04:00 아침에 카풀하기로한 찬양팀 명숙누나집사님의 모닝콜 받음
(이때, 계속울려대는 핸드폰소리에 상처받은 친구가 거룩하지못한 언행을 하면서 발로참....)
04:05 친구에게 머리채를 잡힌채로 화장실로끌려감....
04:15 대충 씻고 친구집(씨얼징웬)을 나섬
원래 50미터 이상은 택시를 타지만, 오늘은 상쾌한 아침공기에 걷기로함.
04:25 씨얼징웬에서 교회로 가던도중 박장로님 만남.
(어이~ 하고 인사하신 장로님.... 걸음걸이 완전빠르심.....
예배준비를 20분까지 가서 하기로했는데 늦었다고 조급해하시는모습이 아름다우셨슴.)
04:30 교회도착
04:35 ~ 찬양연습시작 후 예배로 들어감.
05:30~40분경(추정) 담임목사님께서 기도제목을 나누신후 불켜질때까지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라는말씀과 기도시작...
~06:10 옆자리에 계시던 한영철 집사님과 불켜지기만을 기다림....
허나... 불은 안켜지고.... 해만 뜸......^^;
06:20~07:00 집에도착후 잠시 잠들려고했으나.... 아침뉴스에 매료되어 잠들지못함.
제주해군기지와 관련된 뉴스를 보며 개인의 정치적 견해를 TV와 토론함
07:00 : 에잇! 이쁨받는 직원이 되어보자~ 라고 생각한후 슬금슬금 출근시도.
(사실은 뉴스후의 드라마가 재미없었슴... 무슨 꼬마애가 간이식 수술을하는데 어쩌고저쩌고.,...~)
07:20 : 순더쥐 서문앞에서 기사차 타고 출근.
(평소보다 15분일찍나온 날 상당히 어색해함....
기사는 왜 이시간에 와서 기다리고있는지의문....
매일... 그렇게 날 기다려왔던거니?..... 쿨럭...ㅠㅠ 감동의눈물이....)
현재 : 사무실에서 졸고있슴....
이상 첫번째 새벽예배일지 입니다.
느낀점.
#1. 새벽예배시에 박장로님을 만나면 신발끈을 묶어야겠다고 생각함.
(걸음속도 따라가다가 교회도착하기 전에 심장 멎을뻔함....ㅠㅠ)
#2. 교회를 안다니는 친구로 인해 새벽예배를 나가게된점에 감사드림.
(잠깨울때 몇마디 거룩하지않은 언행과 마사지로 잠을 깰 수 있었슴.)
#3 교회불이 켜진다~ 라는 의미는 벽등을 이야기하시는것으로 생각됨.
(형광등 켜지는줄알고 오래기다렸슴. - 아직 예배 안끝났는줄 알았슴 ^^;.)
뭐~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어쨌든 보람찬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