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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선교 간증문 - 박대종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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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Date : 2011.05.19 10:53, View : 3387 
캄보디아 꼬끼톰청양교회 헌당예배및 단기선교 간증문

쭘무립 쑤어! 쭘무립 쑤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쁘레아 예쑤 그릿 쓰러라인 네악!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아멘!

연초 신년예배, 특별새벽기도회 말씀을 통하여 새해의 삶, 새해 신앙계획등에
대해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신앙계획을 세우며 올해는 복음전파에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작정하였습니다. 마침 캄보디아 헌당예배및 단기선교 기회가
있어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동참할수 있는 마음과 시간과 필요한 물질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올립니다.

4/5 첫째 날 헌당예배를 가다
6시에 일어나 아침기도모임을 하고 간단한 식사를 마친 후 우리일행은 헌당예배를 
할 꼬끼톰 지역으로 향하였습니다. 날씨는 35도 정도로 무더웠고 거리는 초라하고 
궁색하게 보이는 집들로 즐비했습니다. 대부분 불교를 신봉해서 그런지 길 곳곳에는 
불교사원, 코브라상등 이방신들의 상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과연 이런 곳에 교회가 세워질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진 채 면소재지 정도의 
작은 도시 꼬끼톰에 도착한 우리들은 작지만 단아하고 예쁘게 잘 지어진 교회당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반갑게 맞는 현지인 사역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교회안으로 들어선 우리 일행은 
현지인 사역자들의 인도찬양을 시작으로 하나 둘 자리하는 꼬끼톰 사람들을 보며 
아 이곳에도 주님의 축복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배찬양이 시작되
었을 때 라오스 교회 앞까지 갔다가 헌당예배를 드리지 못한 목사님과 라오스팀원
들의 눈엔 잠시 감사와 감격의 눈물이 비춰지기도 했습니다. 선교사님과 사모님의 
헌신으로 잘 준비된 예배 속에서 함께 하시는 주님을 느끼며 이 꼬끼톰 땅에 새로이 
주의 몸된 교회가 세워짐을 감사하였습니다.

4/6 둘째 날 생명의 우물을 방문하다
아침기도 모임을 하고 팀원 중 한 분의 섬김으로 쁘이띠우란 쌀국수로 아침식사를 
마친 후 일행은 약 3시간 반 정도 가야 하는 메상지역으로 향하였습니다. 두어 시간의 
포장도로가 끝나고 터덜거리는 비포장 도로를 가기를 한 시간 반, 캄보디아의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메상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에는 현지인 사역자 소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분은 일찍 예수님를 영접하고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선교에 힘쓴다고 하였습니다. 
소펄의 집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식사를 마치고 동네를 돌며 생명의 우물을 
방문하며 과자나누기를 하였습니다. 한집 한집 돌며 우물을 끌어올려 보고 아이들을 
불러모아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조용하던 마을이 순식간에 왁자지껄해졌
습니다.
먼저 과자를 받은 아이들은 기뻐서 온 동네를 뛰어 다니며 아이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사모님과 우리 팀원들은 찬양과 율동을 하며 그 아이들과 한 몸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머쓱해 하던 현지 아이들도 금새 친숙감을 느끼며 춤을 추며 찬양을 하였습니다.
물이 없어 우기에 웅덩이에 받아진 물로 세면도하고 식사준비도 하며 마실 물까지 
충당한다는 선교사님의 설명에 생명의 우물을 주심에 너무 감사 하였습니다. 
한집 또 한집 우물을 파 나가며 주님의 사랑이 전해질 때 메상지역도 축복의 땅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4/7 셋째 날 프놈펜 임마누엘교회 모기장나누기를 하다
아침 일찍 준비를 마치고 프놈펜근교의 포프람동네에 모기장 나누기를 위해 출발
하였습니다 선교사님이 오셔서 처음으로 교회를 만들고 선교하기 시작한지 2년이 
넘는 빈민가의 교회였습니다. 교회당을 방문하여 현지인들과 함께 찬양과 예배를 
드린 후 포프람 동네 빈민가를 돌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골목을 들어서는 순간 
우리들은 서로의 눈을 의심하였습니다.
쓰레기 더미위의 집들, 시궁창보다 더 더러운 웅덩이, 온갖 벌레들이 우글거리는 
그러한 환경의 동네가 우리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런 곳에 이년 전부터 교회를 세우
시고 선교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한집 한집 방문하며 모기장을 나누고 가져간 약품들을 나누었습니다. 동네를 이리저리 
도는 동안 어느 한집을 방문하였더니 아픈 아이가 있었습니다. 얼굴과 몸은 만지기도 
힘들 정도로 때가 끼이고 찌 들린 모습이었습니다. 사모님이 아무런 내색 없이 아픈 
곳을 만지시더니 가져간 응급 약으로 치료를 하며 다정하게 말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고 이분이 상처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치료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
니다. 그 지저분하고 냄새 나는 곳에서 헌신적으로 섬기는 두 분과 우리 팀원들의 
모습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나눔 시간을 가졌을 때 권사님께서는 이 메마른 땅에 생명의 우물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아픔을 느낀다고 하시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선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하셨으며 또 한 집사님께서는 선교사님 부부의 땅 밟기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은혜 받은 힘으로 더 많은 선교지를 
향해 나아가야겠다고 하였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존경하며 헌신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큰 힘이 된다고 하셨으며 목사님께서는 서로 헌신하려는 성도
들을 보고 담임목사로서 감사를 느끼고 각 선교지는 새로 시작할 목장들이 책임
지고 잘 섬기시길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캄보디아 단기사역 내내 이 작고 미약한 능력으로 과연 이들에게 무엇을 도와
주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특별히 이들을 도울 방법
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캄보디아 땅에도 오신 주님을 보았으니 이 땅이 그분의 능력으로 축복의 
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더 많이 기도하며 기회가 닿을 때 마다 헌신해야겠
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지금은 이들이 주님께서 주실 은혜보다 떡이나 과자, 모기장이 더 소중하겠지만 
그곳에서 땀 흘리고 애 쓰시는 선교사님과 가족들, 그리고 물질과 헌신과 눈물의 기도로 
늘 함께해줄 우리 청양한인교회와 목사님과 전도사님, 성도님들이 있기에 이들이 
멀지 않아 주님을 진정으로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16:15) 
는 말씀을 마음속에 깊이 새깁니다
큰 은혜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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