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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부 비전트립 소감문 - 차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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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지기 
Date : 2011.10.19 02:25, View : 2768 

이번 C국 비전트립을 통해, 이미 하나님의 자녀로 택함을 받고 복음을 받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선교지에서 내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이미 복음을 받은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의 연속이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J족으로 선택 받은 그들은 어릴때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 동안 라마 불교를 삶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기독교와 같이 확실한 말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예배를 통해 교제와 연합을 하는 것도 아니며,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있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불경을 의미하는 통을 돌리며 마을을 돌았고, 오체투지를 하며 헛된 것에 절을 하면서 고행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그 외의 삶에는 관심이나 노력도 없이 해탈을 소망하며 그렇게 의미 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J 족은 그렇게 세상으로부터 동떨어져 복음이 들어갈 수 있는 눈과 귀를 닫아버리고 우리에게 보란 듯이 악한영에게 쉴 새 없이 절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제가 심한 곳에서 예수를 믿으라는 말조차 마음껏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을 바라보며 과연 우리가 이곳에서 그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고 해서 그들이 듣고 변화될 수 있을지 막막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과연 이곳에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백성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하는 의문조차 들었습니다.


J족 마을 뒷산에 올라 함께 ‘예배자’ 를 찬양하고, 그 땅과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를 했습니다.


불교와 토속신앙 속에서 헛된 우상에게 절하던 한국에 복음을 전하러 오셔서 순교하신 토마스 선교사님의 마음이 이런 것이었을까……


최초의 선교사이신 하나님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잃어버린 백성을 부르시고 계십니다.


토마스 선교사님의 순교를 통해 한국에 성경책과 함께 복음이 들어왔고, 지금은 많은 선교사님들이 해외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역사하셨고, 이 곳 J족에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선교하고 계시며, 그 일에 우리들을 부르시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J족을 위해서 말씀을 전하고 전도를 하진 못했지만, 그들의 어리석고 헛된 삶을 직접 보면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생겼고, 땅밝기 기도를 하며 이땅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그들을 위해 힘써 기도하라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들에게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시키는 것도 하나님께서 하시지만, 그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고 기도하도록 하셨습니다.


기독교는 자신만의 수양이나 해탈을 위한 타종교와 다르게,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돌아올 하나님의 자녀들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복음을 빚진 우리에게 주신 비전이고,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땅과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삶을 드리고 섬기시는 선교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환경도 많이 열악하고, 마음껏 찬양하며 복음을 전할 수 없고, 많은 열매가 맺어지는 것을 볼 수도 없지만, 아주 가끔귀한 열매가 맺어지고, 불경을 읊던 입술로 하나님을 고백하게 되는 자녀를 보며 다시도전 받고 기쁨으로 헌신하고 계셨습니다.


그 동안 하늘소망을 꿈꾸며 선교를 마음에 품겠다고 고백했는데, 영적으로/ 환경적으로 힘든 선교지에 오니 막상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막막하고, 답답하고, 마음이 약해졌던 것 같아내 모습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이번 비전 트립을 통해 다시 한번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감사하게 되었고, 복음에 빚진 자로써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지, 삶의 비전이 무엇인지 보고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모습으로 저를 사용하실 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회복될 땅과민족을 위해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품고 지속적으로 중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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