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베들레헴 목장의 목자를 맡은 김인휘 입니다.
목장이름을 베들레헴이라고 한 이유는 어른들 목장이름이 다 지명이라서, 저도 그걸 따라 성경에 나오는 지명으로 했습니다.
제가목자를 지원하게 된 계기는 제가 처음에 목자 모집을 한다고 했을 때,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작년에 공과공부를 했었을 때, 제가 있던 반을 맡아주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고 또 한번 해보라고 하셔서, 그때부터 할 마음이 생겼습니다.
또 연초에 어떤 선배가 목자 신청서를 내밀면서 한 번 해보라고 건의 했을 때 할까 말까 하다가 ‘뭐 별거 있겠어’하면서 그냥 쿨하게 이름을 쓰고 제출했습니다.
저는 어른목장에 속해있지 않기 때문에, 목장의 시스템을 잘 몰랐고 ‘별거 아니겠지’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신감을 갖고 목자를 했는데, 막상하고나니 좀 부담되기도 하고 긴장도 되었다. 목장에 누가 들어올지,목장 진행을 어떻게 할지,앞으로 무슨 일을 겪고 목장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지…게다가 안쌤이 각 목장의 목원을 발표했을 때,우리 목장에는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 뿐이라서 더 부담되었고 앞길이 막막했다. 심지어는 내가 목자를 한 것이 조금 후회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날에 처음 목장모임을 시작하기 전에 계속 잘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다행히 걱정과는 달리, 목원들끼리도 금방 친해졌고 또 선생님도 친절하게 대하여주시고 무엇을 어떻게 할지 잘 인도해 주셔서 진행도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잘되고 나니, 이전에 고민과 걱정을 이렇게 많이 한 나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목장이 뭘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모르고, 목장모임이 생소하기만 했던 나를 목자로 세워주시고,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옆에서 많이 도와주신 선생님과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목자가 되겠습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