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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로마서 읽기 (박수연)
작성자
  박수연 
Date : 2015.05.04 03:14, View : 2037 
16장이나 되는 로마서를 한 번에 어떻게 다 읽지? 두번에 나누어서 읽을까? 고민이 많이 되었으나

주일 오후 혼자만의 시간이 생겨 다른 생각 안하고 성경을 펼쳐 들었다.  속독을 배웠으면 좋았을텐데...

잠깐 생각하며 언젠가 목사님들은 항상 성경을 줄거리를 가지고 읽는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을 기억해내어

따라서 해보았더니 속도도 나고 줄거리를 가지고 읽는다는 생각이 들어 이대로라면 성경 읽다 방언도

터지겠는데? 라며 지루해하지 않고 빠르게 읽을 땐 마치 Rap하듯이 읽어 나갔다. 감동이 오는 곳에는

동그라미를 치며 내 안에 걸리는 것들이 있는지 잠시 생각하였고,  아무런 값없이 주신 구원의 은혜와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됨의 기쁨이 내 안에 밀려옴을 느끼며 감사하였다.

다행히 로마서 5장, 8장, 12장은 전에 암송을 했던 부분들이서 입에도 착! 붙었고 내용도 머리와 눈에

더 잘 들어왔다. 암송이 꼭 필요한 것이구나를 다시한번 생각하며 이렇게 계속 도전한다면 한번에

다른 성경들도 통독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구나를 생각했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신데

주님을 신뢰한다고 입으로만 말하고 정작 말씀과 가까이 하지 않는 나를 깊이 반성하며 다시금 말씀앞에

겸손히 나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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