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청양가족클럽
제목
  네 부모를 공경하라(신5:16)
작성자
  장영범  Mail to 장영범
Date : 2015.02.17 06:40, View : 2944 

네 부모를 공경하라”(5:16)

中華美德

언제부턴가 청양 거리 여러 곳에서 눈에 부쩍 띄는 문구는 中華美德 이다.

라고 쓰여진 간판에 가끔은 자녀들이 부모의 발을 닦아드리는 그림까지 곁들인 공익광고도 본다. 효를 이론으로 정착시킨 공자 그리고 이것을 실천과 의무 덕목으로 발전 시킨 맹자 이 둘은 춘추 전국시대(성경시대로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멸망한 시기) 혼란기의 큰 학자 들로 산동성에 자랑이라 할 만큼 공자와 맹자는 300여년을 사이에 두고 같은 산동성에서 태어났다. 공자는 BC6세기 맹자는 BC3세기 인물이니 공자가 맹자보다 300여년 형님이다. 이를 근거로 하여 효의 역사는 공자시대로부터 2700여년 전 일이 된다.

는 노인 老 자와 아들 子 자의 합성어로 만들어 졌다. 이 글자를 공자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자의 효는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며 예로써 받드는 것이라고 하였고 맹자는 자식의 부모에 대한 효를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 덕목으로 강조하여 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도덕 규범으로 정착을 시켰다.(두산백과)

효의 국어사전적 뜻은 부모에 대한 공경을 바탕으로한 자녀의 행위라고 정의 하고 있다. 자식 된 도리의 제일 덕목이 효라는 결론이다.

 

신명기 5 16절은 십계명가운데 제5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이다.

공경에 대한 성경적 의미를 관찰 해보니 공손히 섬김(5:16), 상대방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예의를 갖춤(7;10), 남을 높이고 자기를 낮추는 자세를 말하며 두려움을 수반한 공포심으로가 아니라 존경과 흠모의 심정으로 섬기는 자세를 뜻한다(26:2)”라고 말씀하고 있다.

효의 주제는 공경이고 공경의 주제는 섬김이고 섬김의 주제는 사랑이라 하겠으니 효는 곧 사랑으로부터 추출된 행동 표현이라고 하겠다.

모세는 출애굽 이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스라엘백성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하나님은 그런 모세에게 10가지 삶의 지침서를 돌 판에 새겨 넘겨 주었는데 그것이 십계명이다. 왼쪽 돌 판에는 하나님에 대한 지침서 4가지 그리고 오른쪽 돌 판에는 사람들에 대한 지침서 6가지를 주셨고 그 첫번째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이다. 이시기가 BC14세기 무렵이니 공자는 2700여년 전에 효를 말하였으나 하나님은 이보다 천년이 앞선 3500여년 전에 돌 판에 새겨서 효를 말씀하여 주셨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른다 그리고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신 것에 매일 감사하며 산다. 마찬가지로 우리를 육으로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이를 어머니, 아버지라 부르고 부모님이라 부른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효의 시작이고 사랑의 행동 표현이기에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우리는 하나님께 효를 다 해야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나님께 효를 다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것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고 계명을 지켜 거룩함을 유지하는 것이고 온전한 예배를 드림으로 향기로운 산 제사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일 것이다.

부모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모두 효의 본질일 거다. 이 둘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는 동일한 공경이고 섬김이고 사랑의 표현이 아닐까?


올해 청소년부에 초롱초롱한 신입 중1학년 생들이 초등부에서 올라왔다. 이 학생들에게 무언가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었다. 부장샘에게 부탁하여 4주간의 시간을 배정 받았다. 그리고 이들에게 던진 질문이 하나님 사랑 하니 ?” 모두다 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그거 어떻게 증명할 수 있어? 보여 줄 수 있어 ? 모두 대답을 못한다.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분명 얘들은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그것이 어떤 것인지 확인할 방법을 생각해 보지 못했으니 말이다.


오늘부터 하나님 사랑하는 것 확인하며 살아보자하고 숙제를 내주었다. 이제 집에 가면 절대 열쇠로 문 따고 들어가지 말 것, 문 열어주는 누구라도 허그로 안아줄 것 하루 한번 이상 아빠 엄마 허그 해드릴 것 그리고 하나님 사랑한다는 맘들때 마다 엄마. 아빠도 사랑한다고 할 것 이였다. 그러면서 제 5 계명인 네부모를 공경하라를 동일하게 설명해주었다. 부모에게 잘하는 사람이 결국 하나님에게도 잘하더라는 생각이 있었기에 중고등부 교사를 하면서 오래 전부터 반 아이들에게 실천사항으로 강조하던 가르침이기도 하다.  물론 잘 따르는 친구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 친구들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부모와의 관계를 하나로 일치시키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는 통로를 만들어 주려는 노력 이였다. 아이들이 시간이 갈수록 신앙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것은 바로 자기의 신앙을 점검하고 돌아볼 잣대가 주변에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부모는 어느 순간 사춘기 아이들이 쏟아내는 감정을 그냥 몸으로 받아내는 샌드백이 되어 가고, 대꾸 없는 화풀이 대상이 되어 가고 있다. 자녀들이 사춘기라 그런거야 하고 버릇없음을 묵인하고 넘어가는 통 큰 아량을 서슴없이 베풀기도 한다. 그러다가 한번만 실수라도 하면 그것이 꼬투리가 되어 자식과 냉전 시대가 되고 이것을 돌이키는데 엄청 시간과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 것이 자식과의 관계 회복이다. 그래서 이미 자란 상태에서 아이들의 행동을 바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막 시작하려 할 때 하나님과 부모와 나와의 관계를 분명히 가르치고 습관을 드린다면 그래도 부모들은 좀 덜 수고스러울 것이고 자녀들은 바른 신앙습관으로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나가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었다.


아이들은 금방 잊어 버린다 그러기에 자주 상기 시켜주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 부분을 노력하여 습관을 드린다면 믿음의 삶 가운데 늘 관계가 바로메타가 되어 신앙의 정체성을 바로 찾아 빠른 회복을 이루며 자라가는 청소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는 유달리 긴 구정연휴로 인해 가족끼리 지내는 시간 또한 넉넉할 것 같다.

청소년들은 항상 부모에 대한 편견을 자기 나름대로 세워 놓고 대기 하고 있다. 그런데도 부모들은 늘 어려서 대하던 습관대로 자녀들을 대하려는 무의식을 갖고 있어서 관계가 늘 껄끄럽다. 특히 아들과 아빠 사이는 좀 심하기도 하다.


개인적으론 올해 아들이 대학을 들어가고 오랫동안 떨어져 살아야 하는 상황이 나에게도 왔다.  한번도 오랜 시간 부모를 떠나 살아본 적이 없는 아들이 잘 해 낼까? 신앙은 어떻게 지키며 살아 갈까 ?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들이 걱정으로 다가온다. 그것은 아들이 청소년기를 견디며 자라오는 동안 아비로써 해야 할 것과 해줘야 할 것들을 많이 놓치고 지나왔구나 하는 후회이고 그 중에 가장 마음 깊이 반성하는 것은 아들에게 바람직한 효를 제대로 심어주지 못했구나 하는 후회이다.


하나님에 대한 효, 부모에 대한 효 신앙적이든 인생의 삶이든 사람을 사람 되게 하는 그 첫째 덕목이 효인 것을 아들이 부모를 떠나 광야 같은 세상의 삶을 살아내야 하는 지금의 시점에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짧아 어리석은 아비가 된 나는 이 글을 아들에 대한 반성문으로 대신 한다면 또 못난 아비가 되는 걸까?

장영범  (2015-3-03 PM 12:43)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사랑하는 줄 아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요일 5:2-3).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엡 6:2).


오늘 0 , 전체 708 , 8/36 페이지.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등록일
568 청양한인교회 올해의 포도농사  2   신동수 2560 2015. 08. 08
567 더워요 더워~ 무더위네요...  1   박정건 2312 2015. 07. 31
566 2015 여름 비전파워 비전캠프 [키즈/청소년/청년] 박선영 2402 2015. 07. 05
565 경건의 삶 홀로있기 훈련 나눔 신동수 2480 2015. 06. 09
564 홀로 있기 훈련을 하며~~ 윤수정 2145 2015. 06. 08
563 홀로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얻어졌던 것 석향남 2299 2015. 06. 08
562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세요.  6   김명자 2313 2015. 06. 02
561 청도15기 아버지학교를 개설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7 강보승 2592 2015. 06. 01
560 정들었던 청양한인교회를 떠나면서....  2 교회지기 2836 2015. 05. 13
559 로마서 읽기 이 완 2299 2015. 05. 06
558 나의 로마서 읽기 김상덕 2154 2015. 05. 05
557 나의 로마서 읽기(송지연) 송지연 1877 2015. 05. 05
556 로마서 소리내서 한번에 읽기를 하며~~~ 이소윤 1853 2015. 05. 05
555 자연속에서 읽은 로마서...(박정건) 교회지기 2067 2015. 05. 05
554 나의 로마서 집중해서 읽기 석향남 1994 2015. 05. 05
553 로마서를 읽고나서...(정은주)  1 정 은 주 1910 2015. 05. 05
552 로마서 큰소리로 단숨에 읽기 고현진 2006 2015. 05. 04
551 나의 로마서 읽기 (박수연) 박수연 2009 2015. 05. 04
550 나의 로마서 읽기  1 윤수정 2096 2015. 05. 03
549 나의 로마서 집중해서 읽기(신동수) 신동수 2126 2015. 05. 02
 
중국 산동성 청도시 성양구 (신축중인 청운한국학교 옆의 중국 삼자교회로 들어갈 예정임)
山东省 青岛市 城阳区
Copyright 청양한인교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