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김문규 목자님께 감사릴레이 다음주자라는 전화를 받고 주저 없이 네~~알겠습니다 했는데 막상 글을 올리자니 많이 떨립니다.
하나님께 연애편지 쓰듯요..
매일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를 꾸리는데 할애하다가도 문득문득, 죄송하게도 특히 힘들때, 고개를 들어 “아 하나님”하고 부르면 “그래” 라고 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함에 복받쳐 오르기를 하루에도 몇번 씩 합니다.
그저 주님이 좋으니 어쩌면 좋아요..
중국에서는 신앙생활 안 해도 되겠지 했던 안일한 저를 이끌어주신 청양교회와 우리 목자,목녀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접해보지만 딱 제 스타일 이었던 목장을 통해 나 자신의 신앙를 점검 할 수 있도록 해주심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목장식구들의 기도가 통했는지 평생을 무신론자로 살아온 남편이 “교회나 한번 다녀볼까” 라고 무심코 라도 말하게 해주신 것이 너무나 감사한 한해 였습니다.
뛸 듯이 기뻤으나 자제해야 했지요..
박차를 가해서 2015년에는 저를 교회에 내려주고 1시간여를 밖에서 예배 끝나기를 기다리던 남편이 교회문안에 발을 디디고 하나님을 가슴으로 영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해봅니다.
더 많은 감사함을 다 표현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안고
LA 목장 신지순 목녀님께 바통을 넘겨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