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한 가족 된 22개의 목장이 다음주인 25일(주일) 오후 1시, 청운한국학교 강당에서 연합운동회로 모입니다. 목장의 울타리를 넘어 함께 웃고, 함께 뛰며, 함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운동회는 단순한 놀이와 경쟁이 아닌,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몸으로 확인하는 은혜의 자리입니다.

교회 안에서의 만남도 중요하지만, 운동장에서 흘리는 땀과 웃음 속에서 더욱 끈끈해지는 우정과 사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연령, 배경, 성격을 가진 이들이 한 팀이 되어 손을 맞잡고, 함께 응원하며, 승리보다 화합을 위해 달려가는 모습은 마치 하나님의 나라를 축소해 놓은 것처럼 아름답습니다. 특히 평소에 교제를 나누기 어려웠던 목장 간에도 친밀함이 생기고, 교회 공동체 전체가 더욱 건강하게 연결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성경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고 말씀합니다. 이번 연합운동회가 한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가 서로 사랑함을 보여주는 작은 선교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운동회를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한 가족, 한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공동체 지체로서의 당연한 책임이자 특권입니다.

VIP들을 꼭 초청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아직 자리 잡지 않은 분들, 처음 교회에 발걸음을 뗀 분들에게도 이 자리가 하나님의 따뜻한 품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목장에 소속되지 않은 성도님들도 꼭 참석해 주시길 바랍니다. 함께 웃고 어울리며 공동체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따뜻하게 환영하겠습니다.

운동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고와 희생이 따르지만, 그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기쁨과 상급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우리가 뿌린 작은 사랑의 씨앗은 공동체를 세우는 열매로 맺혀질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고 협력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날을 준비해 갑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이 웃음 속에 넘치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땀방울 속에 새겨지는 귀한 날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주 안에서 하나 되어 함께 달려가는 이 날이, 우리 모두에게 오래 기억될 감동의 순간으로 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