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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반기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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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지기  Mail to 교회지기
Date : 2026.06.27 04:11, View : 3 
7월 첫 주일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맥추감사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보리를 수확한 후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며 감사했던 절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우리도 한 해의 전반기인 1월부터 6월까지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생각해 보면 지난 6개월 동안 우리는 참 많은 일들을 경험하며 살아왔습니다. 기쁜 일도 있었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계획했던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도 했고, 뜻하지 않은 문제로 마음이 무거웠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우리를 붙들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건강을 지켜 주셨고, 가정을 보호해 주셨으며, 삶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로 인도하시고 믿음 안에서 살아가게 하신 은혜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없는 것을 바라보며 아쉬워하지만, 감사는 이미 받은 은혜를 발견하는 영적인 눈에서 시작됩니다. 감사는 상황이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하시기 때문에 드리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더 많은 감사를 발견하게 되고, 불평하는 사람은 더 많은 불평거리를 찾게 됩니다. 그래서 감사는 은혜를 보는 눈이며,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표현입니다.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모든 일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 아니라, 모든 일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돌아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도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셨습니다. 때로는 막으심으로, 때로는 기다리게 하심으로, 때로는 풍성하게 채워 주심으로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맥추감사주일은 단순히 감사의 마음만 생각하는 날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의 예물을 드리는 날입니다. 입술의 감사가 손의 감사로 이어지고, 마음의 감사가 드림의 감사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감사예물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믿음으로 드리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우리교회는 지난번 남아공에서 오신 손바울 선교사님의 사역 가운데 레소토의 빵공장으로 이번 맥추감사헌금을 흘려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