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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마다 말씀의 거울 앞에 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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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지기  Mail to 교회지기
Date : 2026.08.15 10:42, View : 19 
아침에 집을 나서기 전 우리는 자연스럽게 거울 앞에 섭니다. 머리가 흐트러지지는 않았는지, 옷매무새는 단정한지 살펴봅니다. 거울이 없다면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모습은 무엇으로 확인할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서 인간을 "영과 혼과 몸"으로 이루어진 존재라고 설명합니다. 몸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피곤하면 피곤한 줄 알고, 아프면 아픈 줄 압니다. 혼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쁘거나 슬프고, 걱정하거나 불안한 마음은 금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몸의 상태와 감정을 기준으로 자신을 판단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영'은 다릅니다. 영은 눈으로 볼 수도 없고 감정으로 느낄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요 3:6)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의 세계는 감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여기에서 혼란을 경험합니다. 성경은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선포하지만, 현실의 우리는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정말 내가 변화된 것이 맞을까?", "내 안에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품기도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영적인 사실을 감정으로 확인하려는 데 있습니다. 감정은 늘 변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거울을 통해 얼굴을 확인하듯, 말씀을 통해 영적인 자신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보시는지, 우리가 누구인지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 주는 거울입니다.

거울을 보지 않으면 얼굴에 묻은 것을 알 수 없듯이,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으면 자신의 영적 상태를 바르게 알 수 없습니다. 반대로 날마다 말씀 앞에 서는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도 발견하고, 동시에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정체성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감정이나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거울 앞에 자신을 세워 보십시오. 말씀 속에서 참된 나를 발견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가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