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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기, 뇌를 살리는 가장 단순한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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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지기  Mail to 교회지기
Date : 2026.08.15 10:43, View : 28 
우리는 흔히 건강을 위해 걷기 운동을 합니다. 실제로 걷기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꾸준히 실천하기 좋은 운동입니다. 그러나 걷기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은 근육과 심폐 기능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기 때문에, 몸에 적절한 자극을 주는 '숨이 차는 운동'이 꼭 필요합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세희 교수는 "뇌를 젊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라고 말합니다. 달리기를 비롯한 숨찬 운동을 하면 뇌에서는 BDNF(뇌 유래 신경영양인자)라는 물질이 활발하게 분비됩니다. 이 물질은 새로운 신경세포의 생성을 돕고, 신경세포들이 더욱 촘촘하게 연결되도록 만들어 기억력과 집중력,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달리기는 다리만 움직이는 운동이 아니라 뇌를 새롭게 만드는 운동인 셈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우리 뇌에는 '뇌 가소성'이라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뇌는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고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는 편안함 속에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조금 힘들고 숨이 차는 과정을 꾸준히 반복할 때 비로소 뇌는 새로운 길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건강도, 회복도 결국은 반복된 훈련의 결과입니다.

우리는 건강을 잃은 후에야 운동을 시작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고의 치료는 병이 생긴 후가 아니라 병이 생기기 전에 시작하는 습관입니다. 건강은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지지만, 건강을 지키는 힘은 하루하루의 작은 실천 속에서 쌓여 갑니다.

오늘 하루 30분만이라도 몸을 움직여 보십시오. 처음에는 천천히 걷다가 조금씩 뛰어도 좋습니다. 우리의 심장이 힘차게 뛰기 시작할 때, 우리의 뇌도 함께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8월의 무더위로 인해 달리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계절이 찾아오면, 지금부터라도 달리기를 시작할 마음의 준비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결심이 건강한 습관의 출발점이 됩니다.

달리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는 지혜로운 청지기 사역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한 걸음, 아니 한 번의 달리기가 내일의 건강과 행복을 만드는 가장 값진 투자임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