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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1의 약속을 다시 기억하며 지켜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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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지기  Mail to 교회지기
Date : 2026.08.22 04:39, View : 11 
뜨겁고 길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새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9월을 준비하면서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남은 시간은 더욱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우리 교회의 좋은 모습 가운데 하나는 새벽을 깨우며 함께 기도하는 교회라는 것입니다.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주님을 만나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새벽에 함께 모여 기도할 수 있는 현장이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주어진 큰 은혜이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는 개척 때부터 새벽기도를 중요하게 여기며 4·2·1의 약속을 세워 함께 지켜왔습니다. 목자·목녀는 주 4회 이상, 교사는 주 2회, 성도는 주 1회 이상 새벽기도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출석 기준이 아니라 우리의 영적인 삶을 건강하게 지켜가기 위한 작은 약속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많은 어려움과 변화 속에서도 교회를 지키며 믿음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기도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7~8월의 무더위와 바쁜 일상, 그리고 어느 순간 찾아오는 영적 게으름 속에서 기도의 자리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우리 공동체의 영적 건강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듭니다. 내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목장이 살고, 공동체가 살아납니다. 공동체의 영적 회복은 누군가 한 사람의 열심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다시 기도의 자리로 돌아올 때 시작됩니다.

새벽기도는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며 삶의 주인이 주님이심을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기도하면 마음이 달라지고, 마음이 달라지면 삶이 달라집니다. 기도는 우리를 부지런하게 하고 삶에 질서를 세우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힘을 줍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루를 시작할 때,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인간관계에도 조금씩 거룩한 질서가 세워지게 됩니다.

약속(서약)은 지키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않는다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다시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9월부터 다시 4·2·1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의 자리를 회복합시다. 새벽에 최소 1시간 기도의 자리를 지킬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과 가정과 일터를 친히 붙드시고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 작은 결단과 순종을 통해 우리 교회가 다시 기도로 뜨거워지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건강한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