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기도는 힘이다”
흔히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을 가리켜 광야를 통과하는 것으로 비유합니다. 왜 그런가요? 위험하고 불확실한 광야를 통과하는 것처럼 인생살이가 여간 힘든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힘에 부쳐서 허덕거릴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힘을 키우려고 합니다. 힘이 세야 험난한 광야 인생을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힘을 추구하면 좋을까요? 흔히 사람들이 추구하는 힘은 대개 체력, 학력, 재력, 권력 등입니다. 이런 것들이 있으면 험한 세상에서 그럭저럭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인생을 살다 보면 이런 것들만으로는 여전히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이 부침을 절감하게 됩니다. 그러면 어쩌죠? 이 세상의 그 어떤 힘보다도 센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힘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이 센 사람은 누구일까요? 하나님의 힘을 얻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힘을 얻을 수 있을까요? 기도를 통해서 입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가장 센 힘을 갖고 계시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얻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수원지에 물이 엄청나게 많다고 하더라도 파이프로 연결되지 않으면, 더 나아가 수도꼭지를 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기도는 마치 파이프와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에게 연결시켜 줍니다. 그런데 파이프도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수도꼭지가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파이프가 연결되어 있어도 수도꼭지를 틀지 않으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기도의 실천이 곧 수도꼭지를 트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힘입니다. 그러나 기도를 내가 직접 실천해야 비로소 ‘나의 힘’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귀국하시는 분들의 공통적인 고백 가운데 하나는 그나마 이 땅에서 버티고 살 수 있었던 것은 교회를 통해서 힘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난 7월부터 세겹줄 특새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준비해 왔습니다. 한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말씀과 씨름했습니다. 그러기에 주께서 부어주실 은혜가 더 기대됩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세겹줄 특새에 결단하셔서 기도의 자리에서 힘을 얻는 소중한 기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