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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퍼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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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지기 
Date : 2016.10.29 12:57, View : 993 

컨퍼런스 후기

지난주에 강원도 평창 켄싱턴 플로라에서 열린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잘 다녀왔습니다. 오대산 입구에 자리 잡은 이곳은 가을 하늘이 맑고 단풍이 곱게 물든 정겨운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갈 때는 지난 평세 때 오셨던 예일교회의 목사님 부부와 함께 가면서 좋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얻은 것 가운데 하나는 방향성에 관한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가정교회 원리와 실제를 수강했습니다. 15년차, 10년차, 8년차 등 앞장서 가는 교회들을 보면서 보고 따라갈 수 있는 모델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던지요. 가정교회 5년차 이상 된 교회만 참석하는 삶공부였는데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서 각 교회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문제들을 놓고 토론을 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부분들이 해결이 된 것 같습니다. 이 사역은 무엇보다도 주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일이기에 우리가 열심히 달려가야 합니다. 영적 가족 공동체 안에서 끊임없이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나지만 우리가 걷는 이 길이 결코 잘못된 길이 아니기에 연약한 목자 목녀와 목장을 더 배려하고 섬김으로써 함께 가는 길이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목회의 치열함에 관한 부분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잘 챙겨서 한다고 했지만 설교와 6년차가 되면서 조금씩 쉽게 가려는 마음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기도, 전도, 삶공부 등 전반에 걸쳐서 좀 더 최선을 다해야 함을 깨우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맡겨주신 귀한 사역임을 깨닫고 부지런히 더 깨어서 더 충성할 때 주께서도 기억하실 줄 믿습니다.

이번엔 저희 지역모임에서도 상해와 문등, 그리고 저희 부부까지 합해서 6명이 참석했습니다. 컨퍼런스 중간에 지역모임을 위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예일교회 박태규 목사님께서 차를 내어 주셔서 아주 긴요하게 사용했습니다. 오대산 상원사의 등산길과 월정사 앞의 전나무 숲길을 걸으며 한국의 가을 정취를 마음껏 누리며 함께 사진도 찍고 식사도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컨퍼런스를 통해서 위로와 격려와 힘을 얻고, 고민하던 부분의 답을 얻고 돌아오게 되어서 무엇보다 감사함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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