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사람들이 올해는 꼭 성경을 한번 읽어보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런 생각을 갖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입니다.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다 각자가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서 실천을 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시간이 흘러갈수록 초심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고 또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고, 여기에 어떤 방법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도 한몫 더하게 됩니다.  

올해 우리교회는 모든 성도들을 대상으로 생장점이 터지는 성경통독을 하려고 합니다. 이 방법은 구약 성경방, 신약 성경방을 통해서 공부했던 내비게이션을 따라 성경을 읽어나가는 방법입니다. 그날 하루의 주어진 분량을 읽을 때 먼저 내비에서 알려주는 정보를 읽고 성경을 읽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 성경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지고 재미가 있게 됩니다. 예전에 한번도 가보지 않은 초행길을 처음 갈 때 얼마나 두려움이 많았던지요? 하지만 이제는 내비가 알려주는 대로 가면 목적지에 쉽게 도착하게 됩니다.

이 방법은 먼저 각 목장별로 방장을 뽑고 그 안에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방원을 구성하면 청양한인1방이 됩니다. 이렇게 해서 교회 안에 하고자 하는 목장의 숫자만큼 방이 개설될 것입니다. 방원들은 매일 카톡으로 보내어지는 내비포인트나 혹은 내비게이션 책을 읽으면서 하루에 5장 정도의 성경을 읽어나갑니다. 읽어야할 당일 분량의 음원은 전체 음원 방에서 다운을 받습니다. 음원을 따라 읽은 다음에는 자기가 속해 있는 단톡방에 ‘읽었습니다’ 라고 표시를 하면서 한 구절, 한 줄 묵상 및 기도 올리기를 한 줄로 적습니다. 매일 이런 방식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계속 됩니다. 그러면 방장은 1주일에 한번씩 방원들이 읽은 통계표를 기록하여 섬김이에게 보고를 하고 섬김이는 종합한 것을 본부의 세움이에게 보고 합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목장식구들끼리 함께 하는 것이기에 서로 의지와 격려가 되고, 내비포인트를 따라 읽기 때문에 이해가 쉽다는 것이고, 매일 음원이 올라오기에 음원을 들으면서 쉽게 읽어내려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모든 자료를 한국에서 받아야 하기에 카톡으로만 진행되고 음원은 개역개정으로만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 방법은 저희 부부가 지난 한 해 동안 꾸준히 실천해 왔던 부분이기에 강추 해서 이번에 성도들과 함께 시작하게 된 겁니다. 각 목장에서 방장을 세워주시고 목원들이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목장에 소속되지 않은 분들은 사무실로 신청해 주시면 방에 배치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준비과정을 거쳐서 1월 27일부터 시작합니다(구약 1/27-8/26, 중간기 9/7-12, 신약 9/14-11/19, 복음서 각권 11/23-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