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9일 하경삶 첫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경삶을 수강하지 못하고 있을 때 사모님의 특별한 배려로 하경삶을 먼저 수강하게 되었습니다.강의 첫날 모두 7명의 사람들로 말씀이면 말씀 기도면 기도 섬김이면 섬김의 목자목녀님들과 부족한 내가 함께 공부를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기도 하였지만 기대와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경공부를 시작하면서 먼저 저의 시간표를 다시 짜고 우선순위에서 하경삶을 두고 성경공부에 집중을 하였고 그러면서 내안에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영적일기를 쓰면서 나의 연약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갈 수 있었습니다.
내 마음 저 밑바닥에는 보여지는 것이 있는 사람들이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주님의 생각을 거스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주님은 나의 형편을 아심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나의 주위에서 내가 주님의 일을 하시도록 오늘도 나를 허락하시고 주님의 이름으로 나를 택하셨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런 하나님이셨기에 오늘 내가 하경삶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이것을 깨달았을 때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말씀,
하나님은 나와 실제적이고 개인적이며, 지속적인 사랑의 관계를 추구하신다는 말씀이였습니다.
“말씀은 하나님이시다“ 라는 것은 처음 예수를 만날 때부터 들어온 말씀이라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들으면 음~ 좋은 말씀이야, 오늘 은혜 받았네, 음~ 마음이 편안해졌어, 하고만 돌아서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하나님은 실제적인 분이시라는 것을 깨닫지 못해서 말씀을 하시면 가슴에, 머리에 담아두기만 하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이제 주일예배 말씀을 듣고 나면 한 가지씩 지켜보려고 삶에 적용을 하는 습관을 가지고 노력하는 저의 모습을 봅니다.

또 하나는 새벽기도입니다.
육신의 피곤함을 호소하며 주님, 내가 너무 피곤해요, 기도할 것은 많은데 몸이 따라주질 않네요, 제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라고만 기도하고 있을 때 말씀이 내안에 살아 움직이니 생활은 똑같은데 새벽에 눈이 떠지고 피곤함에도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고 오히려 하루가 편안하게 시작되고 하나님과 소통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내게 큰 기쁨이고 어떤 갑작스런 사고와 문제에도 당황하거나 근심하거나 걱정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순조롭게 인도하실 거라는 확신이 나를 평안하게 인도하고 계심을 보며 살아갑니다.

세 번째 저의 변화는 영적인 것에 욕심을 내어본다는 것입니다.
욕심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이 뜻하신 곳에 내 마음을 조정한다는 것입니다.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기도제목을 받은 것은 생각날 때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할 때 마다 꺼내어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고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기도하는 것들이 어떻게 하나님께서 일하고계신지 어떻게 역사하시는 지 궁금해져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하나님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원하는 마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가게 하시고 말씀에 순종하려고 애쓰고 결단한 것을 지키려고 하다 보니 마음에 확신이 생깁니다.
순종하면 복을 주시겠다는 말씀, 눈에 보이는 복은 이미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이번 하경삶을 하면서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도 많았지만 함께 공부하고 나누면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혼자만의 신앙이 아닌 하나님이 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보게 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 혼자라면 더 깊이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이해와 관계와 사랑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도 모르고 내 믿음에 갇혀서 이것이 다 옳은 줄 알고 착각하며 살았을 무지한 나에게 우리 모든 지체들이 소중하다는 것과 함께 할 때 주님이 기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내 믿음에 두 번째 전환기로 한걸음 주님께 나아가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하경삶을 하면서 내게 이런 변화들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지금은 노력하려는 것들이 당연한 삶이 되길 기도하며 하경삶을 인도해 주신 사모님, 여러모로 우리 지체들을 돌아보아 어머니의 마음으로 열심히 강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교회를 통해서 말씀을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울고 웃고 나누며 끝까지 함께 달려온 1기 목자목녀님들 함께여서 더 은혜가 깊었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