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목장의소리
삶 공부 신청기간이 되면 할까 말까부터 뭘 하지 하는 고민을 몇 주간 하게 된다.
스스로를 위한 선택임에도 마치 교회 행사에 참여해야지 하는 의무감으로 선택하거나, 권면하니 어쩔 수 없이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이유야 어찌 되었던 삶 공부 역시 하나님에 예비하신 계획이지 마냥 선택하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이번에 신약은 어쩌면 세상일에 지쳐‘ 하나님 저를 기억하고는 계시는 거죠’ 라며 원망의 기도를 하는 나에게 하나님께서는 늘 곁에 계시고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며 행복한 시간인지를 알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구약을 12주에 끝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거뜬 할 것이라는 자신감은 공부가 시작되고 학원 수업과 여러 가지 일이 겹치면서 저녁 두 시간을 빼는 것이 힘들 수도 있겠다 생각 했지만 그래도 삶 공부를 우선순위에 놓고 맞추도록 노력했다.
신약을 읽으면서 3가지의 생각을 했다. 그 하나는 예수님 공생의 시간과 십자가의 죽음이 모두 우리를 위한 보여주심과 희생이라는 것이다. 습관처럼 예수님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게 해달라고 말하지만 그러한 삶이 쉽지 않는 삶이라는 것, 세상의 것과 저울질하면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거룩한 부담감을 갖게 되었다. 그래도 예수님께서 공생을 통해 보여주신 헌신과 용서, 사랑, 그리고 긍휼의 마음을 매일 다짐하며 예수님의 그 길을 기억해야 한다. 모든 것을 아시고 다 이루셨다 하시며 십자가의 죽음을 맞이하는 부분에서는 예수님을 찌른이가 나구나 , 날 위해 죽으셨구나 는 생각과 믿음의 증거가 눈앞에서 보여지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올랐다.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라지만 신약의 4복음서를 읽으며 어리석은 우리를 위해 예수님은 참 많은 것을 보여주시고 남기셨구나 . 그저 나는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을 의심이라는 악한 마음에 휘둘려 매일 다짐하지 않으면 쉽게 쓰러지는 이가 되었으니 스스로 부끄러웠다.
두 번째로 이제 알았으니 복음 가운데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기뻐야만하고 기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그가 내안에 내가 그 안에 사는 것은 평안을 이야기한다. 내 육신의 평안은 세상의 기준의 따라 물질과 명예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과 내 영이 평안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나의 삶은 물질의 여유가 있을 때보다 힘듦에 가운데 있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는 것이다. 고난은 강하게 보다는 부드럽게 만들었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고개 숙이게 하고 손 내밀게 한 것이다. 신약을 공부하던 중 사단은 내마음에 두려움이라는 씨앗을 주었다 ‘이것이 고난의 끝이 아니면 어쩔래, 그 때도 지금처럼 견딜 수 있겠어?’ 잠깐 엄습하는 두려움에 떨렸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저 주님께 기도할 수밖에 라는 대답으로 내 마음은 평안해졌다. 이것이 보이지 않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증거이다. 이것을 전하기 위해 많은 사도들과 믿음에 앞선 자들이 목숨을 바치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쁨은 나만의 것이 아니요 나를 통해 나의 가족이 나의 이웃이 기뻐하기를 바라는 것이 복음을 먼저 들은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세 번째는 공동체가 가져야 하는 한마음 이였다. 나를 드러내려고 하고 우리 끼리를 드러내려고 하다보면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위태로워진다는 것이다. 바울은 늘 그것을 염려하였고 대신 하나가 되어 서로 섬기는 모습을 기뻐하였다. 따라서 내가 아닌 하나님을 드러내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성도 하나하나가 말씀에 기준을 둔 선한 섬김을 해야 다는 것이다. 신약을 끝내며 늘 발끝만 바라보며 살던 삶에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 친히 이 땅에서 사셨고 우리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친히 대속 재물이 되신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가 머리에서 가슴으로 그리고 삶으로 이어지는 자 되기를 다짐해 본다. 예수님 닮아가는 삶 그렇게 못 살고 있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다짐하며 예수님 오실 날을 기대함으로 살고 싶다.
삶공부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 기간 | 내용 |
생명의 삶 | 13주 |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
새로운 삶 | 13주 |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
경건의 삶 | 13주 |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
확신의 삶 | 6주 |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
13주 |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
삶공부 | 기간 | 내용 |
구약성경방 | 12주 | |
신약성경방 | 12주 | |
부부의 삶 | 13주 |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
부모의 삶 | 13주 |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
말씀의 삶 | 13주 |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