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목장의소리
작년 하반기 '말씀의 삶 구약 편 전반 부'를 공부하면서 참 많은 재미를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때 후반부가 시작하면 또 해야지 결심하였고, 후반부는 아니었지만 신약 편 과목이 개설되어서, 누구의 추천이 아니라 스스로 신청하여 삶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신약 편 역시 구약 편에서 겪었던 것처럼 숙제에 대한 부담만큼은 동일했습니다. 매일매일 상당한 분량만큼 읽어 나가면서, 요약하고 느낌을 기록해야 했지만, 숙제나 시험은 언제나 벼락치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고, 대다수가 선택하는 최상의 해결책 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화요일, 근무중인 직원들에게 '먼저 퇴근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교회에 나와 교육을 받았고,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간 뒤,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아 숙제' 하면서 느꼈던 부담감은 꽤나 컸었습니다. 어쨌든 월요일과 화요일은 약 세 시간씩 직원들 몰래 집중하여 성경을 읽고, 교재를 공부하면서 숙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제 삶 공부를 완주함으로 공부했던 내용들을 잠깐 떠올려 봅니다,
구약 편 전반부를 공부할 때는 구약시대 영웅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영웅담이 나올 때마다, 아이들처럼 마음속으로 많은 재미를 느꼈었는데, 신약편은 예수님의 생애를 다루어서 인지, 훨씬 더 진지하게 접근했던 것 같습니다.예수님의 탄생을 시작으로 공생애 기간의 활약상, 억울하게 잡히시고,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다시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라고 예언하신 예수님 말씀을 따라, 죽는 순간까지도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았던 제자들의 삶!4차까지의 선교여행을 하면서 예수님을 증거하고, 수많은 교회를 개척하고, 헌금을 거두며, 흔들 리고 있는 교회를 안타까워하면서 눈물로 편지를 쓴 사도 바울의 삶! 등 믿음의 사도들이 어떻게 살면서 이 땅까지 예수님의 말씀이 전파되었는지를, 잘 알게 되었고,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거의 접해보지 못했던 요한계시록 관련된 내용을 공부하면서는 상당한 전율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말씀을 요약하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실까? 공부하는 동안 성령님께서 내게 가르치려는 것은 무었이었을까? 지금 이 시간 저는, 과연 '잘하는 신앙생활이란 무엇일까'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신앙생활이란 결국 교회생활이고, 이는 단체생활로 이어짐 일 것인데,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 및 이웃과의 수평적 관계를 위해서는 보다 진실되고, 예수님만 바라보는 삶의 모습들이 드러나 보여야 할 것이며, 세상 속에서도 항상 주님의 향기가 듬뿍 품어져 나와야 할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 하는 데는 섬김과 겸손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도 생각하였습니다.
저도 이제 중국에 들어 온지 2년 반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청양한인교회를 출석하면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교회 위주의 생활을 하면서 직원들과 저를 아는 거래처 및 금융권에서 근무하시는 분들 모두가 이제는 제가 크리스찬 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세상적으로 모이는 자리를 가급적 피하면서, 요즘 제 주위에서는 밥 한번 먹자고 하는 사람들은 있어도, 술 한 잔 하자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화요일 삶 공부, 수요예배, 그리고 금요일 목장모임을 위하여 좀 일찍 퇴근하면, 한국 주재원들뿐만 아니라 중국 사무실직원들까지도 '저 양반 교회 가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주위에는 신앙생활을 하는데 방해꾼들이 거의 없어졌고, 따라서 이제부터는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과 친해지기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고, 주님께 기도로 다가가는 생활을 위해서도 더욱 집중 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모든 예배시간 만큼은 철저히 출석하려 열심을 다 할 것입니다.
보통 우리들은 살면서 흔히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 한다"는 말들을 종종 하곤 하는데, 말씀의 삶은 우리들에게 성경전체를 역사적으로 함축하여 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성경사 이면서 이스라엘의 역사이고, 교회사 이면서 세계사 입니다.
아무튼 이번에 공부했던 말씀의 삶은 저에게 상당한 도전의 시간들이 되었고, 성경의 큰 틀을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동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시느라 고생하신 신동수 목사님과, 원만한 수업진행을 위하여 수고해주시고 지원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삶공부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 삶공부 | 기간 | 내용 |
| 생명의 삶 | 13주 |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
| 새로운 삶 | 13주 |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
| 경건의 삶 | 13주 |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
| 확신의 삶 | 6주 |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
|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
13주 |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
| 삶공부 | 기간 | 내용 |
| 구약성경방 | 12주 | |
| 신약성경방 | 12주 | |
| 부부의 삶 | 13주 |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
| 부모의 삶 | 13주 |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
| 말씀의 삶 | 13주 |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