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예배시간 지키기”
영어로 예배를 워십(worship)이라고 합니다. 가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예배는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기에 가치가 있습니다.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이시고 그분에게 우리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께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이런 자들을 찾고 계신다고 하였습니다.
예배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앞에 나오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때문에 공동체가 정한 예배시간은 지켜야 합니다. 물론 어떤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늦을 수도 있습니다. 또 늦어질 상황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예배 시간에 계속해서 지각하게 되고 또 그것이 습관이 된다면 자신의 예배생활을 심각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우리 교회 주일예배에 정해진 시간 넘어서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늦게 오시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지난주와 동일하게 계속해서 지각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한 두번 예배시간을 지키도록 당부의 말씀을 드렸지만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늦게 오시는 분들을 위해 자리 안내를 하다 보면 전체 예배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봅니다.
이제, 2017년 1월부터는 새로운 각오와 마음으로 예배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12월 한 달간 집중광고를 하고 1월부터 늦게 오시는 분들은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본당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해야만 하는 마음을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예배시간은 공동체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약속입니다. 약속은 서로 지키겠다고 한 선언과도 같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약속은 서로 지켜야 합니다.
예배에 늦지 않고 집중하기 위해서는 토요일에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늦은 시간까지 TV를 시청하지 않고 가급적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주일아침에는 평소보다 5-10분 일찍 출발함으로 시간 안에 도착합니다. 미리 주보를 참조하여 본문 말씀도 읽고, 오늘 예배를 통해서 주실 하나님의 마음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로 준비한다면 이전보다 훨씬 은혜가 넘치는 예배가 될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