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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숙과 성숙
작성자
  교회지기 
Date : 2019.12.07 04:03, View : 119 
미숙한 자는 용량이 작다. 그릇이 너무 작아서 왠만한 것은 담을 수가 없다. 미숙한 자는 그가 살면서 받아낼 수 있는 상황이란 게 거의 없다. 대부분 참을 수 없는 일들이다. 그게 계속해서 연달아 벌어진다. 그는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그래서 매번 충돌한다. 싸우거나 삐지거나다. 그는 일상에 힘든 일이 많다. 힘든 사람도 많다. 주변의 모든 상황, 주변 모든 사람이 자기를 힘들게 하고 자기를 괴롭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미숙함의 특징은 짜증과 좌절이다.

성숙해진다는 것은 자기 용량을 넓히는 일이다. 그릇이 커지는 것이다. 예전에는 그냥 받아넘길 수 없었는데 이제 넘길 수가 있다. 참기 어려운 일이 많았는데 이제 어지간히 참아낼만 하다. 왜 이건 이렇지? 왜 저 사람은 저렇지? 너무 일상이 힘들고 괴로웠는데 이제는, 그럴 수도 있다! 저 사람도 하느라고 애쓰네! 이런 생각이 든다. 오히려 내 가까이 사는 이들이 짠하게 느껴지고, 찾아가 한마디라도 위로해주고 싶다. 그래서 성숙함의 특징은 공감과 위로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무엇보다 먼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이 아니다. 환경도 아니다. 나 자신이다. 핑계될 일이 결코 아닌 것이다. 나의 연약함을 알기에 주님을 더욱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느때보다도 더 은혜가 필요한 시간인 것 같다. 주님의 긍휼하심과 사랑, 나를 향하신 그분의 사랑, 그 사랑이 필요하다. 그러기에 주님을 더 바라보게 되고 그분께 주목하게 된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나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연약한 인생인 것을 항상 기억하게 하옵소서.
주의 은혜 아래 있지 않으면
순간에 무너지는 인생이란 것 알게 하옵소서.

주여! 지금보다 믿음이 좀 자라게 하옵소서
성장해 가는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을 받을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용납하고 조금 더 사랑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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