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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철 목원(자카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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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지기 
Date : 2019.10.29 02:21, View :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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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카르타목장 목원 신인철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간증을 한다는 것이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그럴만한 자격이 없는데요...
중국에 온 이후로 교회가 가까이 없다는 것을 빌미로 주님과 하나님을 멀리하며 살았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제외한 어머니와 5남매가 어려서부터 교회 생활을 하며 자랐습니다. 중.고등학교 때에도 밴드부를 통해 단체생활을 하는 등, 거의 교회생활을 많이 했지만, 한편으로는 어두운 생활을 하며 양쪽의 삶을 살았습니다.
아내도 제가 신실한 신자인줄 알고 결혼했지만, 저는 직장생활과 상사들과의 어울림과 일을 핑계로 밤이슬을 밟고 다녔습니다.
21년 전 중국으로 파견되어 더욱더 하나님을 멀리하며 살았습니다. 장인장모님께서 “중국에 가서도 신앙을 잃지 말라”고 당부하셨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숙소 생활을 하니 저에게는 일과 술이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저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고, 그것은 오랜 세월의 시련으로 끊임없이 저를 붙어 다녔습니다.

우연히 청양한인교회를 만나 시계추처럼 교회를 다니다가, 목장에서 간증하는 것을 듣고 궁금해서 장로님에게 목장에 대해 여쭤본 것이 목장을 처음 접해 본 계기였습니다.
목장은 집밥을 함께 먹는 것과 모든 것이 신기했고, 낯을 많이 가리는 저는 사람들을 잘 만나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낯설었지만 점차 모든 것이 주님의 세계로 맞추어져 갔던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목장을 쉬다가,
자카르타 목장에 다시 합류해서 공동체와 함께 하면서, 이젠 매일 아침 출근해서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기도의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정과 회사와 직원들과 목장가족을 위해 날마다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5월 초 어느 날에는, 갑자기 폐에 천공이 생겨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급히 들어가서 수술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에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서 무탈하게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그 폐를 가지고 비행기를 타고 아무 일 없이 왔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제 2의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정신 차리지 못하고 헤매는 양이지만 늘 주님만을 놓지 않고 살으렵니다.  

올해 봄에는 갑자기 공장 주인이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급히 공장을 구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통보한 날까지 공장이 구해지지 않아서 애태우던 중, 갑갑한 마음에 새벽기도에 참석해서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그런데 거짓말 같이 다음 날 마땅한 공장이 구해져서 6월 30일에 무사히 이사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 비록 집이 멀어서 새벽에 교회까지 나오지는 못하지만, 회사에 출근해서 드리는 기도를 늘 지키려 합니다.
공장을 옮긴 뒤, 오더가 없어서 많이 고생했습니다. 목장에 참석해서 ‘일터를 주셨으니 일거리도 채워주세요’라는 기도제목을 내고 목장식구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목장가족들이 새롭게 이사한 사업장을 방문하여 함께 기도해 주었을 때,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함께 기도한 덕분에 지금은 많은 오더를 채워주셔서, 선적기일을 맞추느라 밤낮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오더가 계속 들어오는데 일정이 짧고 공인도 부족하기에 걱정이 될 정도 입니다. 목장에서 함께 기도하고, 저 스스로도 매일 아침 출근하여 기도로 시작한 것이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서 주님께 감사합니다.

일 년에 340일 정도는 같이 있지 못하지만 한국에서 저를 믿고 지켜주는 집사람과 자녀들과 식구들에게 많이 감사하고, 저는 그들을 위해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빠로서 한 일이 아무것도 없는데 각자 자신의 길을 잘 걸어가고 있는 자녀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낯선 곳에서 가족보다 더 가족같이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는 목장식구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사업장과 직원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항상 하나님을 생각한다는 것, 때로 나 자신이 위선자가 아닌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온 삶이 하나님 앞에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이렇듯 하나님을 놓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은, 정성으로 준비한 집밥을 함께 먹고 마시며, 서로 감사한 것을 나누고 고민을 나누는 목자목녀님과 목장 식구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외롭지 않게 늘 지켜주는 우리 자카르타 식구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청양한인교회 가족들 사랑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조정환  (2019-11-04 AM 11:29)
목원님의 잔잔한 고백이 많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목원님과 가정과 사업장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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