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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의 삶 수료 소감문 - 키르키즈스탄목장 문현규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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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지기  Mail to 교회지기
Date : 2021.12.14 11:18, View : 1794 
변화의 삶 소감문

저는 참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남을 비방하는 농담을 자주했고, 특히 가족들에게는 그 수위가 더 심했습니다. 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때에는 저를 좀 이상하게 볼 정도였으니까요. 모든 것을 받아주는 아내와 아들들이었기에 저는 그게 큰 잘못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변화의 삶공부를 하면서 나의 말에 정말 많은 잘못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깨달은 것은 말에는 권세가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어렸을적 어머니께서도 말의 권세를 알고 계셨는지 혼내실때마저도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으셨고, 지금의 제 아내도 장난으로라도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았는데 저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니, 알고 있었지만 "정말 그러겠어?" 라고 생각했던 것이 더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변화의 삶을 공부하며 쑥스럽고 오글거리더라도 숙제를 해야 하기에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아내에게 인정언어, 격려언어, 칭찬언어를 하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언어였기에 처음에는 서툰 외국어를 구사하듯, 국어책을 읽듯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신을 만난 것이 가장 큰 축복이야, 여보 수고 많았어, 나는 항상 당신편이야, 오늘 밥이 너무 맛있는데, 등등… 여러분들도 좀 오글거리시죠?
  그러나 감사하게도 제 아내는 제가 무안해 할 까봐 저에게 오히려 더 큰 인정언어와 격려언어, 칭찬언어를 해주었습니다. 또한 숙제때문에 어쩔수 없이 한 말에도 큰 감동을 받고 울먹거리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그전에 얼마나 많은 잘못된 언어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깨달음과 회개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은 열심히 군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힘이 되어주고 편이 되어주어야 할 아빠가 오히려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칭찬하고 인정하고 격려하기보다는 비난하고 조롱하기를 더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군대가기 전날까지도 “너 그렇게 하면 군대에서 고문관된다”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그랬는지 오히려 군생활이 더 쉽다고 할 정도입니다.
  이제는 군대에 있기에 많은 대화는 할 수 없지만 시간이 날때마다 아들들에게 칭찬과 격려, 위로의 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너희들은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니 뭐든지 잘 할 수 있을거야, 아빠 엄마가 너희들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어, 군생활 잘하고 있어서 대견하다
아들들도 아빠의 이런 모습이 낯설겠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아빠의 모든 것을 받아주는 아들들이기에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게 하심에 감사했습니다.

두번째로 제가 깨달은 것은 내가 말한대로 하나님은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산다고 생각했는데 삶공부를 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렵다, 힘들다, 안된다, 할 수 없다” 라는 부정적인 말을 많이 사용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라도 사람들은 ‘못해’(모대)라는 발음을 정말 못해(모대)요, 그런데 발음도 잘 안되는 그 ‘못해’(모대)라는 말을 정말 많이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믿음의 말, Can의 말을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삶공부를 하면서 힘든 상황이나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들린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하나님과 함께 한다”라고 늘 선포하게 하시고 나의 환경을 결정하는 것은 <내가 하는 말>임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특별히 감사의 7가지 법칙을 통하여 어떻게 감사를 해야할지 알게 하시고 매일 매일 한가지라도 적용하려고 힘쓰게 하심에 감사했습니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하다는 고백을 하게 하심으로 정말로 감사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바꿔주시는 경험을 하게 하셨고, 생활속에서 사소한 것에 감사했더니 내 마음은 물론이거니와 상대방까지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을 경험케 하심에도 감사했습니다.


변화의 삶공부가 아니었다면 이런 시도를 하려고 생각조차도 안 했을 것이고, 하더라도 일회성에 그치고 말았을 텐데 7주간에 걸쳐서 매일 매일 실천 했기에 나의 말이 변할 수 있었음을 고백해 봅니다. 또한 이제는 주위의 반응도 자연스러워져 처음 느꼈던 어색함도 많이 없어지게 하심에 더욱 감사했습니다.
나의 말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않고, 들리는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을 늘 경외하며, 범사에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저와 우리 성도님들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으로 함께 변화의 삶을 공부하며 삶을 나눔으로 저에게 많은 도전과 감동을 준 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나눔을 진솔하고 짜임새있게 나눌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고 이끌어주신 정영섭 담임목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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