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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삶 소감문 - 신별라 목원(키르키즈 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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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지기 
Date : 2017.12.22 03:47, View :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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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교회를 다니는 스스로에게 조금은 변한 나를 발견 하였지만 왜 굳이 삶 공부라는걸 해야 하나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생소했던 가정교회 체제라서 하는 건가, 다소 부담스러운 결정이자 공부였습니다. 더욱이 상황도 그저 순탄치만은 않았기에 권유에도 불구하고 피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린이집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어 8월부터 지금까지 돌보아야 했고, 신랑은 회사사정으로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계약이 곧 있으면 만기였기 때문에 이사문제와 앞으로의 거처 문제도 생각해야만 했습니다. 이에 저에게 있어서 삶 공부는 사치였습니다. 특히 오후 반 만 개설이라는 말에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불현 듯 오전반이 신설 되었고 목녀님께서 아이들을 돌봐주겠다며 어떻게 보면 그저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기도라도 해보자 싶어 특새기간 빠지지 않고 함께 하는 목원들과 목자, 목녀님 덕에 유쾌하게 이동하면서 기도를 했고, 겹치는 삶 공부까지 조금은 피곤했지만 마음만은 가벼워졌던 것 같습니다.

숙제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발목을 잡혔기도 했지만 성경을 볼 수밖에 없는 상황 탓에 신랑도 아이들도 꽤나 낯설어 했습니다. 약 3개월간의 여정 동안 100% 집중해서 들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교회와 삶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안내 지침서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 특새와 겹쳐서 들을 때는 더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성경 읽기도 숙제 탓인지 반복적으로 읽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잘 이해하거나 모르는건 많지만 말입니다. 지금까지 신앙생활에 있어서 반신반의하기도 하고 왜? 라고도 하고 설득력 있는 문구로 저를 확 사로잡은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활 속에서 접하는 걸 읽고 느꼈을 때 이건 내 얘기잖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걱정하는 것이 투성인데 이 역시 ‘죄’라고 하시니 어쩌면 허무하고도 허탈한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공부가 휴무일을 만나면 또다시 까마득히 잊고 갑자기 생각나고 아무생각 없이 참석하고, 왜 간절함으로 배우지 못했을까? 생각이 듭니다.

공부기간 동안 걱정했던 신랑의 새 직장도 구해지고, 이사할 집도 구해지고, 살던 집과도 잘 마무리 되었고, 청도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던 곳에서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은혜받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아직도 기도할게 많은 기도 투성이에 해달라고 떼쓰는 어린아이 같이 기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보다 더 하나님은 중보기도를 해주시고 누구보다 더 사랑하고 계심을 느낍니다. 지금도 여러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중국생활하면서 이사하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부랴부랴 이사하고, 일처리하고, 고장난거 고치고, 가장 중국말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짧은 단어 몇 개로 이렇게 우려먹긴 첨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하는 일이라면 이 또한 감당할 만한 능력을 주시고 피할 길을 주심에 앞으로도 더 강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나의 수고가 헛되지 않길, 하나님의 자녀로써 하나님의 자비를 느끼는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성도가 되기를 기대하고 기도해 봅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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