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청양가족클럽

제목
  김병주 목자(감숙)
작성자
  교회지기 
Date : 2019.12.04 03:30, View : 102 
파일다운
 191201_간증-김병주.JPG (178.7KB),  Down : 0



안녕하십니까?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서 제 소개를 간단히 하겠습니다. 저는 청양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그리고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김병주 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들, 교회가 어떤 느낌이 드세요? 많이 어색하시죠? 딱딱하고 무겁고 남들의 시선도 부담스럽고... 뭐 그냥 지인 혹은 아내의 등살에 떠밀려서 오신 분들이 대부분 이실 겁니다. 저도 불과 몇 년 전에 똑같은 느낌을 경험했으니까 누구보다 잘 압니다. 저도 뭐 제가 좋아서, 원해서 교회를 나오기 시작한 건 아니니까요.
오늘은 저의 간증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그저 단순히 제가 겪었던 과정들에 대해서 여러분들 에게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대학졸업 후 2001년부터 의류 및 신발 매장 유통사업을 15년 정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화여대 앞에서 매장 한 개로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경기가 좋아서인지 푸마라는 브랜드가 떠서인지 너무 잘돼서 밤에 매장 문을 닫고 집에 오면 현금을 세다가 잠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일년에 매장 한 개씩 늘리면서, 서울 명동 한복판에 진출을 하고, 이후 인천 부평 , 부산 광복동 , 대구 동성로, 광주 충장로 등 전국에 열 몇 개의 매장사업으로 크게 확장했습니다. 30대의 어린 나이에 성공해서 그런지 여러 잡지 및 언론에도 기사가 날 정도였습니다.
동부이촌동에 한강이 바로 앞에 보이는 70평짜리 집에서 살면서, 차는 BENZ BMW 아우디 등 안 타본 차가 없어서 마지막엔 저는 이태리 수제차인 MASERATI를 몰고 다녔고, 아내는 BENZ를 탔습니다. 아이 두 명은 리라초등학교라는 사립학교에 다니고, 제 법인카드와 생활비로 월평균 3-4천만원정도씩은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세금으로 일억 정도를 냈으니까요.

저는 주말엔 가족과 함께 지낸다는 나름의 신조는 있었지만, 주중엔 여러 가지 일을 핑계로 소위 말하는 음주가무의 황제였었고, 틈만 나면 해외에 며칠씩 골프를 치러 다니곤 했습니다.
그렇게 부러울 것 없는, 이게 행복인 줄 아는 기고만장한 생활을 누리다가 저에게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인터넷 동호회에서 어떻게 만난 형에게 속아서 캄보디아에 밀림사업 한다고 몇 천만원씩 계속 수 차례 투자하다가 결국엔 총 8억3천만원 사기를 당했습니다. 그것까지만 해도 여러 매장들에서 현금이 도는 상황이었으니까 무너질 정도는 아니었는데, 제가 당시에 제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큰 욕심을 냈습니다. 해외에서 ABC마트, 유니크로, 자라 등 거대 브랜드들이 밀려 들어오는 상황과 맞물려서, 2014년 결국 저는 45억의 부도를 맞고 폐업을 했습니다.
강남 도곡동에 68평짜리 아파트 한 채와 경기도 동탄에 상가3개를 모두 팔고, 살고 있던 동부이촌동 집, 제 차와 아내 차 등 모든걸 정리했습니다.
저는 가족들에게 너무 창피하고 모든 것을 잃었다는 상실감에 며칠 간을 술독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자살을 결심했습니다. 더 이상의 희망은 없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거짓말처럼 아내의 뱃속에 아기가 생겼습니다. 큰애가 12살 작은애가 10살인데..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마치 하늘에서 누군가가 주는 신호? 선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내가 죽으면 안되겠다’ ‘죽을 각오로 이 아이를 키워야겠다’ 마음먹고 자살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족은 새로운 희망을 찾아 2015년 겨울 중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중국에 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내는 아이들과 교회를 다닌다고 했습니다. 저는 무척 못마땅했습니다. 거기 가서 또 어떤 사람을 만날 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가지 말라고 했지만 아내는 ‘다른 교회와 다르다’ ‘목장에서 목사님과 사모님이 너무 잘해주신다’ 하며 교회에서 마음의 위안을 찾는 듯 보였습니다. 겉으로는 교회에 한번만 나와달라는 아내의 부탁을 들어주는 척 한번 나가보겠다고 했지만, 저는 더 이상 가만이 있을 수 없어서 직접 한번 나가서 어떤 데인지, 어떤 놈들이 있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점심을 공짜로 준다기에 밥도 한번 먹어볼 겸 해서…

지금 교회에 처음 오신 여러분들과 어쩌면 같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너무 어색하고, 시선들도 부담스럽고, 그리고 무엇보다 교회 밥이 별로였습니다. 반찬 달랑 2가지에 찌게도 아니고 성의 없이 끓인듯한 국에…교회 나온 시간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것이 제가 느낀 첫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도대체 저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헌신할 수 있을까? 아무런 이익도 없이 저렇게 웃으며 친절할 수 있을까?... 과학적으로 말도 안된 그리스 신화 같은 얘기들을 어떻게 믿는단 말인가? 지금 여러분이 갖고 있는 생각들 아니 그보다 훨씬 저는 기독교를 싫어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기적을 믿으십니까? 창세기 모세가 바다를 양쪽으로 가르는 것만이 기적일까요? 아니요 저는 제가 교회 밥이 이토록 맛있어진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벽4시에 술에 취해서 집에 들어갔던 제가 지금은 새벽4시에 새벽기도에 나가는 게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가 오면 오히려 이게 기회라고 생각하게 되고, 고난이 오면 오히려 이 고난 통해 나를 깨닫게 하시는구나 하는 감사함으로 바뀌게 된 나의 모습. 백억 대 매출에서 백수가 된 지금이 더 불안하지 않게 느껴지는 이 기적 같은 변화……

그 동안 눈에 보였던 것은 하나도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부모님의 사랑, 아내의 사랑, 자식의 사랑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게 믿음이라고 하더군요. 이러한 믿음 앞에서 저는 더 이상 하나님을 과학으로 증명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과학은 저에게 어떠한 이득도 준 적 없지만, 제가 가진,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믿음은 너무나도 많은 이익과 유익을 주고 있습니다. 꼴랑 교회 2-3년 다닌 제가 이 정도로 아무런 대가 없이 이익만을 얻어가고 있는데, 여기 앉아계신 장로님 권사님 등 믿음 강하신 분들은 얼마나 많은 이익을 가져가고 계실까요? 저는 그 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그렇게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한 믿음을 갖고 싶습니다.  공짜로 계속 받아가고 싶습니다.

여러분, 그 동안 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 도대체 저에게 어떤 기적이 일어난 걸까요?
그 비밀이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그럼 여러분도 저처럼 한번씩, 두 번씩 교회에 나와보시죠. 성경을 펼쳐보시죠. 놀라운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바뀌었다면 여러분도 분명 바뀔 것으로 확신 합니다.
끝으로 저를 주님의 품으로 인도해준 아내와 그리고 저에게 아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중국 산동성 청도시 성양구 남탄촌 (이화원 동문 50M)
(266109) 山东省 青岛市 城阳区 南疃村 城阳韩人教会 (悦华园 东门 50M)
(사무실) 8776-8018. 8772-0898 (한국전화) 070-8273-9191 (솔로몬도서관) 8772-0998
Copyright 청양한인교회 All rights reserved.